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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6. 1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자유전공학부 |
파견국가 |
중국 |
성 명 |
이현지 | |
파견대학 |
상해 복단대학교 |
작성일 |
2016. 7.18 |
I. 파견대학
1. 개요
복단대학교는 1905년에 개교한 학교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학교 자체 그리고 학생들이 그런 긴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중국에서 3위권 내에 드는 우수한 학교로 그에 상응하는 시스템이나 규모 또한 복단대가 다른 중국 대학들에 비해 갖는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3위 내에 드는 학교라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그만큼 우수한 중국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갖는 것 같다. 동아리를 들어가든, 언어 교환을 하든 만나게 되는 많은 학생들이 인성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고, 학교 내부에 있을 때에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듯했다. 또한 학문을 도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나 체육 시설, 편의 시설들이 명성에 걸맞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캠퍼스가 크고 예쁘다는 것 또한 장점이었던 듯하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나의 경우에는 일반 교환학생으로 머물렀던 것이 아니라 언어 연수 프로그램을 참가 했던 것이라, 수강신청을 따로 하진 않았다. 다만 언어 연수 학생으로서 복단대 스케줄에 따라 등록 기간에 프로그램, 보험 등을 신청했고 어학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레벨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컴퓨터를 통해서 보는 시험이었고, 시험장에 도착하면 우선 선생님께서 얼마나 중국어를 배웠는지, hsk자격증은 있는지 등의 간단한 질문을 던지시면 그에 맞는 레벨의 시험을 본다(시험 자체의 레벨이 구분되어 있기에 초급자면 초급자에 맞는 시험지로 시험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에 따라 대략적인 레벨에 따라 말하기 시험을 간단하게 보고, 확정된 레벨이 나온다. 이 레벨대로 수업에 들어가고, 만약 수업을 들어보고 너무 어렵거나 쉬우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레벨이 조정 가능하기도 하다.
복단대의 외국인 기숙사는 학교 내에서 北区에 위치하며 굉장히 높아 멀리서 봐도 잘 보이는 하늘색 건물이 외국인 기숙사 메인 빌딩이다. 기숙사 신청은,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방학 중에 한국에서 미리 신청을 한다. 외국인 기숙사의 경우 크게 네 종류인데, 중국인 두 명과 외국인 두 명이 한 집을 쓰지만 그 안에서 한명 씩 방이 구분되는 구조의 한 종류, 외국인 네 명이 한 집을 쓰지만 그 안에서 한명 씩 방이 구분되는 구조의 한 종류(이 경우 기숙사비는 하루에 45원-중국통화기준), 외국인 두 명이 한 방을 쓰는 구조(이인일실,룸메이트는 신청 시에 국적과 이름이 나오기에 선택을 할 수도 있다/가격은 하루에 45원), 일인 일실(가격은 하루에 80원)의 구조 이렇게 있다. 본인은 룸메이트가 있는 이인일실의 구조를 선택했고, 가장 많은 방이 이 구조인 듯하다. 처음에는 외국인 룸메이트를 만나보는 것도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부러 한국인이 있는 방을 피해서 신청했고, 룸메이트가 들어오기 전까지 약간 외국인 이였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지만, 결국 한국인과 한 방을 쓰게 되었고, 지금은 한국인과 한 방을 썼던 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좋은 룸메이트를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 생각한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서울대 oia 아시아지역 담당 선생님: 이현지Tel.+82-2-880-8633 Email:exchange_asia@snu.ac.kr
복단대 교환학생 담당 선생님: Ms. LIU Xiaohui(Lucy) Tel: +86-21-55664152, Email: incoming@fudan.edu.cn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본인의 경우에는, 애초에 교환학생을 신청할 때 언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했었다. 따라서 복단대학교에 가서도 일반 강의를 들은 것이 아니라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공부를 했고 외국어 프로그램의 경우 레벨 테스트를 통해서 반을 지정해주고, 그 반에 따라 듣는 강의는 정해져 있다(학교에서 시간표를 이미 짜서 주고, 학생은 그대로 들으면 된다. 45분 짜리 수업이 일주일에 22번 있는 반에 들어가서 그렇게 들었었고 수업시간표나 선생님도 학교 측에서 모두 배정해주었었기 때문에 추천할 강의나 교수님은 없지만 정말정말 만족스러운 강의와 수업 분위기 였었어서, 중국어를 잘 하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약간은 어학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 학기 초급중국어1을 들은 것이 전부였다. 처음에는, 물론 정말 모든 것들이 힘들었다. 생활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다짜고짜 중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매일 복습을 해야 했고 선생님의 발음을 한국어로 써 와서 사전을 찾아봐야 했고 다른 학생들은 말도 잘 하는데 못하는 나를 보며 많이 위축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결국에 학기가 끝날 때에는, 기본적인 의사 표현은 당연히 할 수 있게 되었고 어렵지 않은 중국어 방송은 조금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어서, 다음 학기 공부를 계속 해 hsk5급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본인은 중국어 습득 정도에 매우 만족한다.
3. 학습 방법
학습 방법은 위에 적었듯이, 매일 수업을 듣고 나서 기숙사에 돌아와 배웠던 것들 것 다시 살피며 모르는 단어가 없도록 계속 숙지하고 외웠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을 해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쉐도잉처럼 선생님 말을 조그마하게 따라 해보기도 했다. 수업 자체의 목적이 중국어 학습이기 때문에 질문도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서 모르는 것은 바로바로 물어보고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겠는 것들도 쉬는시간에 물어보는 편이었고, 학교내의 language partner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인 친구들과 사귀어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중국인 친구들과 만나서 대화 하려고 노력했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겨울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생각보다 날씨가 추우니 두꺼운 옷이나 전기 장판 등을 챙길 것을 추천하고 이외의 물품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또한 중국에도 한국에 있는 모든 물품들이 있으니 모든 것을 준비해 가기보다는, 현지에서 살 것들은 사기를 추천한다. 교통비의 경우에 중국이 월등하게 저렴한 듯하고 음식의 경우에도, 일반 식당에서의 식비는 한국과 비슷하긴 하지만 돈을 아끼려고 한다면 저렴한 음식들을 많이 사 먹을 수 있는 듯하다. 이 외에 옷이나 물건 등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의 경우에 중국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적을 말이 없지만, 심각하게 아픈 것이 아니고 약 처방 정도가 필요한 것이라면 학교 내에 있는 보건소를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은행의 경우 본인은 중국농업은행을 이용했으며 기숙사 근처에 atm기가 있고 학교 정문의 왼편에 은행이 위치 해 있어 통장을 개설하기도 편리했다. 교통의 경우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충전하는 식으로 이용했고 버스의 경우 한 번 탑승하는데 2원, 지하철은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4원이 가장 일반적인 듯하다. 통신은 현지에서 중국 통신사에 개통을 해서 매 달 98원의 사용료로 100분 통화+2GB의 데이터를 이용했었는데, 데이터의 경우 한국에서보다 2기가로 활용할 수 있는 양이 많았던 느낌이라 굳이 높은 가격의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3. 여가 생활
상해는, 즐기자고 한다면 한도 끝도 없이, 오히려 한국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재즈바에서부터 루프탑 바, 유람선, 동대문 시장 같은 치푸루까지, 심지어 본인은 팔로알토가 중국에 왔을 때 한국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 관람을 하기도 했었다. 볼 거리도, 굉장히 많은 정도는 아니지만 한 학기동안 열심히 돌아다닐만큼의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한 상해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들로 짧게짧게나마 여행을 다녀보기를 추천한다) 여가 생활이나 여행, 등은 본인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도시가 상해라고 생각한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마치는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정말 힘들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내게는 소중하다 못해 나를 한 계단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 시간들이었고, 아직도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교환학생의 연장선상에 있어서 아직 교환학생을 마쳤다고 하기 힘든 느낌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번 교환학생, 상하이라는 도시는 나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진로나 사람들 만나는 것들의 부분에서 틀을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었다. 학교에 있으면서 매번 20대 초~중반 사람들만 만났다면 복단대에서 언어 프로그램을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