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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_JKU_이미진

Submitted by Editor on 15 May 2017

파견기간

2015.09-2016.02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소비자학과

파견국가

오스트리아

성 명

이미진

파견대학

Johannes Kepler

University

작성일

2016.12


 

I.파견대학

 1. 개요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한국과 유사하게 KUSSS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진행됩니다. 한국처럼 치열하진 않고, 가서 머무르는 동안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어떻게 수강신청 하는 지 알려줍니다. 기숙사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종류가 다른 국가에 비해서 많은 편입니다. 저는 Julius Raab Heim에 머물렀으며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이 기숙사에 머무릅니다. (따라서 교환학생들과 어울리고 싶으신 경우, Julius Raab Heim 기숙사 신청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용도 저렴합니다.)학교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가 걸리고, 호텔 건물 일부 층을 기숙사로 쓰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기숙사 시설이 깨끗합니다. 매일 청소부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을 갈아주시며, 1-2주에 한 번씩 시트도 갈아주시고 바닥 청소, 화장실 청소를 해주십니다.

    저는 3인 하우스에 2인실 룸에 머물렀으며 룸메이트는 한국인, 1인실 룸에 살았던 하우스메이트는 대만인이었습니다. 3인이 하우스 내 주방과 욕실을 공유합니다. 거주 비용은 3인 하우스 2인실 룸, 하우스 개별 주방 기준으로 한 달에 300유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관리비 모두 포함된 비용으로 가격적 측면, 위생적 측면에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학교 내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는 총 세 분이나, 아시아 대륙 담당자 분은 Sonja Bodingbauer라는 분이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Sonja.Bodingbauer@jku.at로 메일로 보내시면 됩니다. 현지에 머무를 때에는 페이스북 JKU International Office 계정이 있어, 여기에 궁금한 점과 관련하여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면 굉장히 빨리 답장해주십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Cross Cultural management 굉장히 흥미로웠던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일방적인 내용전달 방식이 아니라, 대부분의 수업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으로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이론 내용을 바탕으로 자국의 상황은 어떠한지, 자신의 의견은 어떠한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경영학 수업이긴 하지만, 경영학적 지식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서 부담없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수업 시간에 학생 개인이 PT를 하거나 결과를 발표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수업 내에서 자연스럽게 토론 분위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명에 걸맞게 국제경영에 전반적인 개론 내용을 배웁니다. 퀴즈 3, 기말고사 1, 팀 프로젝트 에세이 2번으로 로드가 진행됩니다. 팀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고, 함께 과제를 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erman 저는 고등학교 때 잠시 독일어를 배운 적이 있어, 가장 초급반이 아니라 2.1 수준(초급독일어2 수준)으로 등록했었는데 Pre-semester 첫 날 강의를 듣고 생각보다 수준이 높아서 가장 초급반으로 반을 옮겼습니다. 정규학기에는 그 다음 수준의 강의를 수강 했습니다. 정규 학기 교수님의 경우, 처음에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셨으나 중반부부터는 독일어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교재를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며, 말하기, 쓰기, 읽기 등의 활동이 골고루 진행됩니다. 수업 도중에 파트너와 대화 만들기와 같은 활동도 있었는데 이 때 함께 수업을 들었던 외국인 학생들과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학생 수업 중에 가장 재밌었고 기억에 남았던 수업이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수업보다는 다른 교환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의 SNU Buddy 같은 자교 학생들 단체가 있어 교환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외국어 습득 정도는 개인이 얼마나 외국인 학생들과 자주 어울리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독일어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오스트리아인들이 영어를 어느 정도 하기 때문에 독일어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에서 기숙사 부분에서 말씀드렸던 청소부 아주머니들께서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셔서 독일어로 간단히 의사소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년층 분들과는 독일어로 의사소통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학습 방법

   한국에서 평소 하시던 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저는 학교 도서관을 이용해 본 적은 없고, 기숙사 방 안, 새벽 또는 늦은 밤에는 하우스 내 주방 책상에서 공부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외식의 경우, 한국에 비해 종류도 더 적고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할 경우 한국보다 더 저렴한 비용에 풍족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마트도 기숙사 근처에 여러 개 있어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학내 식당이나 외부 식당을 이용하기보다는 직접 요리해서 만들어 먹습니다. 거의 매일 스스로 요리 해 먹다보니까, 밥 종류를 해 먹는 경우가 많은데 현지에서 판매하는 rice cooker는 성능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국 시 한국에서 소형 전자밥솥 같은 것을 구매하길 추천해드립니다.

의류 같은 경우에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질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ZARA, H&M 같은 SPA 브랜드에서 주로 의류를 구매했으며, 옷을 많이 들고 오지 않으셔도 현지에서 구입으로 충당 가능하긴 합니다. 젓가락처럼 유럽에서는 구하기 힘든 물품 이외에 생활 용품도 한국과 비슷한 물가 수준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Julius Raab Heim에 거주하실 경우, 이불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이불을 준비 해올 필요가 없습니다. 요리도구 같은 경우에도 인근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 의료 : 실제로 저는 현지에서 손가락에 염증이 생겨 병원에 다녀 온 경험이 있습니다.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학교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병원 접수처 안내하신 분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하셔서 제 의사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실제로 치료가 잘 되었습니다. 의료비의 경우 120유로 정도 나왔으나, 한국에서 VISA 신청할 때 들었던 유학생 보험으로 전액 보험처리 되어 보상받았습니다. 병원 내 시설도 한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잘 구비되어 있고 의사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꼭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문의하고 해당 병원에서 진료받기를 권장 드립니다.

은행 :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교환학생들 모두 학생증을 발급하면서 학교 내 은행인 Sparkasse에서 계좌를 발급받습니다. Sparkasse 은행은 오스트리아 은행으로, 오스트리아 내에서는 ATM 기계 역시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내 은행 창구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한 편이며, 기계 사용 역시 한국과 비슷해 어렵지 않습니다.

교통 : 대중교통으로는 Tram과 버스가 있는데, 대부분 Tram을 타고 이동합니다. Tram 승강장은 기숙사 근처에 두 곳이 있으며 걸어서 5-7분 정도면 나옵니다. Tram으로 이동하기 불편한 부분은 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구글 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교통비는 한 달에 10유로 자유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처럼 승하차 시 카드 태그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권 패스를 들고 다니다가 검표원이 나타나면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 실수로 이용권 패스를 들고 다니지 않았는데 검표원에게 걸리게 되면 150유로 상당의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따라서 잊지 말고 꼭 들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통신 : 이 부분에서 자세하게 설명 드리기 위해 물가수준에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교통비와 통신비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통신 역시 선불(pre-paid) 유심을 사용하게 되는데 데이터 1기가, 같은 통신사끼리 전화 무료 등등에 매달 약 10유로에 이용가능하십니다. 데이터는 거주하는 동안 단 한 번도 3G 이상인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한국에 비해서는 빠르진 않습니다. 기숙사 내 와이파이, 학교 내 와이파이 등등 와이파이 시스템이 잘 구비되어있어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3.     여가 생활

   우선 위치적으로 오스트리아가 유럽 중앙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여행 다니기가 좋습니다. 수업이 없는 평일, 주말에는 인접 국가, 오스트리아 내 다른 도시로 여행 다니기 편합니다. 버스, 기차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기차를 통해 이동하게 되는데, 오스트리아 철도청(OBB)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합니다. OBB의 경우 철도 회원카드인 VORTEISCARD 청소년권을 약 10유로에 가입하시면 1년 내내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자주 다니고자 하시는 분은 가입하시는 것이 훨씬 이득이니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외에 운동은 기숙사 내에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으며,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기숙사 근처를 조깅다니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또한 요가, 댄스 등 여러 가지 운동 프로그램이 유료로 진행되고 있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운동 외에도, 시내에 오페라 극장 등 공연 시설도잘 구비되어 있고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의 공연이 매월 열리고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대학생활 중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대륙,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 학생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약 반 년이라는 시간 동안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지원해주신 서울대학교와 JKU 담당자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 보내면서 귀국보고서 작성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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