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_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_송재윤

I. 파견대학

1. 개요 – 약칭 NUS. 싱가포르 최고대학. 국토 서남부 위치. 중심가와는 거리가 조금 있으나 대중교통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 넓은 캠퍼스. 학생 수 많고 국적도 다양. 수업 종류도 많고 학생들 수준도 꽤 높은 편.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 풀타임 학생들(정식 NUS 4년제 학생들)은 배팅 시스템이나 교환학생들은 학교에서 입학 이전에 메일로 알려주는 대로 하면 학교 측에서 알아서 수강신청 해준다. 원하는 과목이 정원 초과일 경우 1차시에 못 들어갈 수 있는데 개강 이후 APU라 하여 우리학교 초안지와 같은 것을 과사에 제출하여 수강신청할 수도 있다. 단 APU로 들어갈 수 있는 정원도 한정되어있고 교수님께 사정한다고 받아주는 것도 아니라서 만일 초안지로 넣고 싶다면 개강 날 바로 과사를 방문해야한다. 또한 NUS는 강의 외에도 튜토리얼이라는 시간이 거의 모든 수업에 있는데 시간표를 짤 때 강의끼리는 물론이고 튜토리얼과의 시간표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

기숙사는 꽤 잘 받아주는 편이다. 기숙사 타입은 U-town과 PGP, 그 외 각종 레지던스 홀 이 있는데 U-town에 위치한 기숙사가 가장 좋다. 시설도 좋고 학생들끼리 어울릴 기회도 훨씬 많은 편. U-town 싱글 룸 기준 한 학기에 2000 싱가폴 달러 후반에서 3000 싱가폴 달러 초반 정도의 비용이 청구된다. (서울대 기준 비싸다고 느낄지도 모르나 싱가폴에서 저건 정말로 싼 편이다.) U-town이 아닌 다른 기숙사가 되었더라도 어지간해서는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싱가폴은 땅이 작은 나라라 주거비가 어마무시하게 비싸다. 학교 밖에서 숙소를 잡으려면 비용이 상당히 부담될 것이다. 기숙사 배정은 안내 메일이 올 것이고 메일에서 알려주는 대로 신청하면 된다. 배정 방식은 랜덤인데 처음 배정된 곳을 거절하면 다른 곳으로 재배정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걸로 끝이고 기숙사에 살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표현으로 받아들이니 부디 현명한 선택을 내리시길 바란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의 이름은 메일을 보낼 때 마다 바뀌었기에 특정 지을 수는 없으나 교환학생들의 각종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부서의 이메일 주소는 다음과 같다. nghelp@nus.edu.sg

메일을 보내면 10분~30분 정도 후에 과도한 메일로 인하여 지금 당장 답을 줄 수 없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는 자동 응답메일이 날아온다. 그리고 하루 이틀 혹은 그 이상을 기다리면 진짜 답변을 담은 메일이 도착한다. 일처리가 서울대에 비해 느린 편이나 1년 간 적어도 그쪽에서 까먹고 안 보내거나 한 적은 없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1년 동안 10개의 경제학 강의를 들었다. NUS 기준 4x10 하여 40학점을 이수하였으나, 서울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20학점 정도 예상된다는 답변을 얻은 상태이다 (....). 학점인정에 있어서는 서울대로 가져오면 반값할인 되는 셈이니 누군가의 추천이나 전략 따질 것 없이 그냥 듣고 싶은 것을 들으라고 말하고 싶다. 강의 수준은 만족스러웠다. 교수님들의 국적도 다양해서 관점이나 방식 등에서 천편일률적인 강의가 아닌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팀플이 있더라도 NUS 풀타임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대부분의 경우 한국 학생들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님을 감안하고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싱가포르는 영어와 중국어를 공용어로 한다. 둘 다 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중국어의 경우 한마디도 못해도 사는데 지장 없다. 학교 내에서는 영어로 다 통하고 그 외 공간에서도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영어로 다 해결된다. 중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면 NUS 내에 중국어 강의도 있고 학생들 커뮤니티에 중국어 학습을 목표로 하는 클럽도 몇 개 있다. 다만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비약적 성장을 바란다면 차라리 강남 학원가를 방문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가지고 있던 실력 자체가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 연습을 통해 사용법이 익숙해지고 두려움이 가신다는 효과는 있으나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를 교환학생으로 보낸다고 해서 단어 암기나 문법적 지식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지는 못한다.

3. 학습 방법

공부에 있어서는 서울대학교에서의 방식과 달라질 것이 딱히 없다. 열심히 알아서 책 또는 친구를 붙잡아가며 공부하는 수 밖에... 대신 튜토리얼이라고 하여 그 주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시킬 문제를 풀어와 조교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있는데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시험을 대비하는데 상당히 유용했다. (많은 경우 강의 시간에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튜토리얼 시간에 출석체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