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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5.07.28~ 2015.05.04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파견국가 |
싱가포르 |
성 명 |
정재선 | |
파견대학 |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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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파견대학
1. 개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싱가포르의 3대 대학 중에서도 대표격일 뿐 아니라 아시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입니다. 자체적인 국민 구성이 복잡하기도 하지만 외국 출신 full-time이나 교환학생들도 많아서 배경이 다양한 구성원들을 만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권이지만 공용어가 영어인 만큼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져 교환학생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기본적으로 교환학생 신청 허가를 받고 나면 NUS 측에서 메일로 수강신청 및 기숙사 지원 방법을 모두 보내주기 때문에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하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제공되는 수강편람을 본 후 학기당 10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따라서 2개 학기 신청을 했을 경우 총 20과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일반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는 3학점 짜리 과목이 NUS에서는 4MC인데 교환학생은 12~20MC라는 제한이 붙어 처음에 신청한 과목들 중 최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과목 수는 5개입니다. 과목별로 나와있는 제한사항에 해당하거나 수요가 너무 많을 경우, 5개 과목이 이미 받아들여진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수강신청이 거절될 수 있는데 학기 시작 후 첫 주에 수 일간 NUS More system 사이트에서 add/drop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drop은 그 이후에도 홈페이지에 표시되는 기한까지 가능합니다. Add는 온라인 신청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APU form을 통해 매뉴얼로 과 사무실에 찾아가서 몇 일 더 여유를 두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2학기 머물 경우에는 첫 학기 끝 무렵에 학교 측에서 안내 메일이 오는데 일정 기간 동안 매뉴얼로 APU form을 제출해 2번째 학기 수강신청변경을 미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듣기 힘든 인기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경험상 국가, 학교별로 교환학생들이 특정 범위 내에서 배정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국제협력본부 협정으로 파견된 학생들은 제가 있었던 2개 학기 동안 10명 모두가 Utown 지역으로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유타운은 Kent ridge 본 캠퍼스 지역과 넓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Link Bridge로 연결된 기숙사 타운입니다. 본 캠퍼스 지역과 달리 생긴지 얼마 안 돼서 외관상으로 꾸미기도 잘 꾸며놨고 시설도 좋습니다. 기타 캠퍼스 내 Raffles Hall을 비롯한 6개의 기숙사 및 외곽의 PGP도 있지만 교환학생들이 많이 살기도 하고 행사도 많이 열리기에 교환학생 중에서는 유타운을 선호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타운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편의시설이 존재하는데 편의점, 구내식당, 미용실, (무료)수영장, (무료)헬스장, 서점, 스포츠용품 판매점, 일반식당, 스타벅스, Drug store 등이 있습니다. 만약 원하지 않는 기숙사 자리를 얻게 됐을 시에는 학기 시작 후 약 한 달 내에 YIH에 있는 Student Center에서 문의하면 빈자리가 있을 경우 차액을 입금하고 이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몇몇 학생들은 이동을 하곤 합니다. (두 번째 학기에는 옮기고 싶은 경우, 아예 원하는 곳으로 희망조건을 제시하는데 원하는 데로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타운 내 건물 중 교환학생들이 배정되는 곳들은 Utown residence 2동과 Tembusu College, Cinnamon College, CAPT, RC4가 있는데 대부분 시설은 대동소이하며 Utown residence만 1층의 Dining hall에서 강제 Meal plan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기타 공통 사항으로는 층마다 라운지 및 1층엔 Common Lounge가 존재하고, 일부 층에는 세탁실과 Pantry가 있습니다. 택배는 기사가 1층만 접근 가능하고 우편박스가 호별로 있는데 아주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택배 물품은 딱 전화가 왔을 때 못 받으면 몇 일 후에 다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 우체국으로 가고 몇 일 후에는 더 멀리 가고 하는, 한국과 이질적인 시스템이라 상당히 불편하게 느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NUS에 궁금한 사항은 nghelp@nus.edu.sg 메일로 질문해 답변을 받았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Changing Landscape of Singapore
- 말 그대로 싱가포르의 역사(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흐름에 따른 경관 변화를 다루는 과목입니다. 단순히 시각적인 경관 변화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부문의 변화를 다루는데 세계적인 추세도 다루지만 주로 동남아시아 Region 범위에서 연결 지어 강의 내용이 진행됩니다. 웹사이트에 업로드 한 동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적는 개인 과제와 싱가포르 내 한 지역을 탐방하고 ‘변화’라는 관점에서 작성하는 그룹 에세이 과제가 있었습니다.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만 있었습니다. (지리학과 전공은 대부분 중간고사가 없다고 합니다.)
Public Speaking and Critical Reasoning
- 주로 Speaking에 초점이 맞춰진 과목이라 평균 과목들에 비해 부담이 되는 편입니다. 보통 과목들이 평균 주 2시간 강의에 1시간(2주에 1회/2시간) 튜토리얼로 진행되는 데 비해 이 과목은 매주 1시간 강의에 2시간 튜토리얼이 있었습니다. 튜토리얼은 ‘설명’보다는 ‘실습’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강의 별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강의를 토대로 한 토론 등이 주를 이뤄 참여가 필요한 데다가 대부분 준비를 필요로 해 강의에 비해 부담이 훨씬 큽니다. 아무튼 이 과목에서는 그 외에도 개인 과제(다양한 형태의 스피치 연습)가 여러 개 존재하며 마지막에는 작은 그룹 프로젝트(20분 이상의 동영상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기)도 있습니다. 역시 기말고사만 있었는데 이 또한 기본교재에서 출제되지만 스피치 스킬 등에 관한 것들이고 결정적으로 객관식이라 사실 공부를 하나 안 하나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영어로 스피치를 해보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은 이 과목을 추천합니다.
Leisure, Recreation and Tourism
- 관광업에 관한 것이라 막연히 재미있을 것 같아 신청했는데 당연히 이론 과목인 만큼 기대했던 만큼의 큰 흥미는 느끼지 못한 과목입니다. 관광산업에 대하여 기본적인 개념과 기본 지식에 대해 습득한 후 Slum tourism, Eco-tourism, Dark tourism 등 새로운 관광지리학의 형태를 배우는데, 개인적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에 대한 학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빈부격차로 유명한 자카르타로 여행을 가서 Slum tourism을 경험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관광지리학의 한 형태에 대한 개인 에세이 과제와 싱가포르의 관광지를 탐방하고 여행사 입장에서 매력을 분석해보는 그룹 과제가 있었습니다. 역시 중간고사는 없었고 기말고사만 있었습니다.
Politics and Space
- 말 그대로 정치지리학 과목입니다. 정치라는 분야를 공간 속에서 다루는 지리학 분야인 만큼 이론에 대해서 학습하기 보다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정치적인 권력다툼, 전쟁 등을 지리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대중매체와의 관계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정 정치적 흐름은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매스미디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제 영화 등을 보여주면서 설명합니다. ‘정치’에는 관심이 많이 없는 편인데 주로 힘의 논리에 관해 다루다 보니 생각보다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개인 에세이 과제 2개가 있었는데 각각 영화와 신문기사를 선택해 정치지리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형태였습니다. 역시 중간고사는 없었습니다.
Economic Issues in Developing World
- 개발도상국에 관한 발전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는 과목입니다. 경제학과 과목이라 Level 1 과목인데도 불구하고 경제학적인 개념이 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관련 지식이 (간단히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세계화에 합류해야 한다는 흐름에서 전개되며, 선진국들의 사례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이 본받아야 할 점과 교훈으로 삼아야 할 점 등을 다룹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아시아 국가들이 많이 소개되기도 하는 과목입니다. 튜토리얼이 매주 1시간씩 있는데 여러 조로 나뉘어서 1인 당 1회 에세이 제출(+프레젠테이션), 1회 Critics 프레젠테이션 하는 시간으로 이용했습니다. 이 과목 역시 중간고사는 없었습니다.
Japanese 1
- 일본어 기초 과목입니다. 4MC이지만 실질적인 체감 크레딧은 8MC입니다. 매주 강의 2시간 및 튜토리얼 4시간이 있는 데다가 매주 숙제(히라가나, 카타카나, 칸지 및 각 과별 과제용 교재)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매주 Listening/Wri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