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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6.1~ 2016.5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
파견국가 |
영국 |
성 명 |
이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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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City University of London |
작성일 |
2017.3.4 |
I. 파견대학
1. 개요
City University of London은 런던 금융 중심가에 위치한 대학교로서 특히 경영대학(Cass Business School)과 공학대학 커리큘럼이 우수하기로 유명합니다. City University는 특히 런던 시장이 대학 총장을 겸임하는 등 런던시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영국 내 전체 대학교 21위에 랭크된 상위권 대학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 방법은 학기 시작 전에 City의 담당자께서 이메일로 Student Visitor Visa Letter과 함께 Module Selection Guide, Online Timetable을 보내주십니다. 그러면 이메일로 듣고 싶은 강의를 써 보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강의마다 Tutorial Class가 잡혀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Timetable로 시간을 확인하여 다른 강의와 겹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기숙사는 제가 출발 전부터 크게 곤란을 겪었던 부분인데, 11월쯤 City University 기숙사 담당자에게 문의하였을 때 지금은 미리 방 계약을 할 수 없고 1월 첫째주에 다시 연락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월 첫째주에 아직 Christmas Holiday가 끝나지 않아서 연락을 할 수 없었고 1월 5일쯤 되어서야 전화를 통해서 연락하게 되었을 때 이번 학기에 교환학생 숫자가 너무 많아서 기숙사에서 방을 구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출국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크게 당황해서 뒤늦게 www.studentpad.co.uk 를 통해서 기숙사가 아닌 학교 주변의 flat을 알아보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학교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flat에 계약하고 보증금을 송금하였는데, 그 날 저녁에 City University에서 뒤늦게 기숙사에 방이 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미 보증금을 보내고 난 이후라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보증금까지 고려하여도 기숙사에서 지냈을 때 방 값이 더 싸고, 학교에서 5분 거리로 가까워서 기숙사에서 지내기로 선택하였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숙사 문제를 미리 전화를 통해서 확실하게 해결해
둘걸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습니다. 영국 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와 달리 행정이 빠르지않으므로 꼭 학기 시작 두 달 전부터 미리 이메일이 아닌 전화를 통해서 기숙사 문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ity University 기숙사는 학교 안이 아닌 학교 주변에 여러 건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와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이 살았던 건물은 East Central House와 Liberty Court입니다. 저는 East Central House에서 지냈는데, 방과 화장실은 각자 쓸 수 있으며 부엌을 5명의 Flat mate와 함께 썼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Roma Ivanauskaite
SASS Student Administrator
A129F College Building
School of Arts and Social Sciences
City University London
Northampton Square
London EC1V 0HB
Tel: +44 (0)20 7040 4566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International Trade, Development Economics, European Business Culture, Classical Social Theory 네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1) International Trade
우리나라에서의 수업과 크게 다르지 않게 교수님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수업이 진행되며 문제 풀이 과제 1번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수식과 그래프 위주의 수업이라 언어로 인한 어려움을 크게 없었으며, 교수님도 친절하게 질문에 대답해주셔서 차근차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Tutorial Class에서 매 수업 나간 진도에 해당되는 문제를 같이 풀이하는데, 시험과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2) Development Economics
이전부터 관심이 있는 분야라 강의가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교수님의 ppt 자료로 수업이 진행되며 교재를 읽으면서 맥락을 잡는 데에 도움을 받았지만 책이 여러 권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으므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수업이라 International Trade 수업보다는 난이도가 높았고 거시 경제학(성장 파트)을 수강하였다는 전제로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European Business Culture
가장 큰 기대를 가지고 신청한 수업인데 제 기대와는 달라서 조금 실망한 수업입니다. 유럽의 주요 국가인 영국, 독일, 프랑스의 business culture 을 비교하는 것 위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기말고사 한 번과 조별과제 한 번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수업은 주로 이론을 배우고 조별과제를 통해서 사례를 접하게 됩니다.
4) Classical Social Theory
매주 마크, 뒤르켐, 베버 등의 사회학자의 이론을 개괄적으로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수업 시간이 일주일에 한 시간 밖에 되지 않아서 스스로 text를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요구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는 기말고사 한 번으로 진행되며 tutorial class에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수업 시간에 다룬 이론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처음에는 일상생활에서 영국식 발음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었지만 항상 영어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영어 사용에 익숙해졌고, 영국식 발음에도 차차 익숙해졌습니다. 또 제가 영국식 발음을 사용하지 않아도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유럽에서 온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주로 미국식 영어로 대화하면서 영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한국의 평가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수업시간에 다룬 자료와 필기를 복습하는 방식으로 시험에 대비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제학과는 달리 사회학 등의 과목은 수식이나 그래프가 아닌 텍스트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리딩자료를 단시간에 복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일주일에 1-2시간인만큼 교수님의 강의보다는 학생 스스로의 공부가 더 중시되는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제가 생활할 당시에는 환율이 1700원 정도였지만 브렉시트 이후에 지금은 많이 하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ity University는 영국의 중심부에 있는 만큼 주변의 Argos나 Primark를 이용하면 수건, 이불, 침대 시트 등 생필품을 구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영국에 도착하게 될 시간이 밤 시간이라서 주변 마트가 열려있지 않을 것 같아서 무겁지 않은 담요와 얇은 전기장판을 가져갔었는데 생활하는 내내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아무래도 학교가 런던 중심가에 위치하다보니 외식을 한번 하면 10파운드 이상을 쓰게 되어서 주로 기숙사에서 끼니를 해결하였습니다. 영국 Tesco나 Sainsbury’s에서 즉석식품을 구매하거나 식재료를 구입해서 간단하게 요리를 하였는데, 고기나 과일 등의 식재료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이라서 자주 구매하였습니다. 후라이팬이나 그릇 등의 요리도구는 flat mate들과 같이 빌려서 사용하거나 Argos나 1 pound shop에서 구입하면 10파운드 이내에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주변 Old Street역 부근에 라면과 김치 등을 파는 아시안 마켓이 있어서 라면과 햇반을 사먹었습니다.
은행은 영국 계좌를 따로 개설하지는 않고 하나은행 Viva카드를 이용하여 입출금을 하였는데 6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생활하면서 크게 불편한 일은 없었습니다.
휴대폰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에 Three Shop에서 유심을 사서 끼워넣었고 All you can eat data(데이터 무제한)를 한 달에 25파운드를 내고 사용하였습니다. 여행 중에 길에서 구글 맵 등의 앱을 사용하려면 데이터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All you can eat을 사용하였습니다. Three 유심의 경우는 영국 뿐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등에서 로밍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는 동안에도 편리하였습니다. 학교 주변의 Three Shop은 Angel 역 주변에 있습니다.
3. 여가 생활
쉬는 날에 저는 같이 교환학생을 온 언니들과 아시아,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학기도 4월 중순에 마쳤고, 부활절 휴일 등이 있어서 한국에서의 생활과 달리 일정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보고싶었던 연극을 보러다니기도 했고, LSE 사이트를 통해 무료 강연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와 달리 혼자 생활하고, 제가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도 많았지만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 때만큼 여유롭고 자유로웠던 시간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 제게 있어서 교환학생 기간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하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스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