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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_City university london_김건

Submitted by Editor on 15 May 2017

 

 

 

 

파견기간

2016.09.07

2016.12.21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수리과학부

 

파견국가

영국

성 명

김 건

파견대학

 

City University of London

작성일

2017.03.23


 

I. 파견대학

 1. 개요

City University of London은 런던 북부 Angel역 근처에 위치한 대학교 입니다. 1800년대에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런던의 다른 대학교들과 비슷하게 건물들이 런던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메인 빌딩은 Angel, 법대(Law School)과 경영대(Business school)은 각각 HolbornIslington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국인들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의 학생들과 유학생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학교측에서 메일을 보내서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City University London은 우리학교의 ETL같은 툴으로 Moodle을 사용하고 있고 수강신청도 이를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수강신청을 하라는 메일이 오면 메일에 적혀있는 대로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강의의 시간과 위치는 모두 사이트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1년간 가는 학생에게는 무조건 배정되지만, 저의 경우 한 학기 교환학생이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배정받지 못한 경우 영국사랑(04uk)사이트를 이용하여 한국인 플랫에서 살 수 있으며 현지에 직접 가셔서 방을 구하셔도 무방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Roma Ivanauskaite, Exchanges, Placements and CDP officer, SASS, SASS.Exchanges.city.ac.uk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Performing arts in London, Financial Economics, French Beginner의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Performing arts in London의 경우 발표와 시험으로 평가가 구성되어 있으며, 교환학생들을 위한 과목이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런던의 예술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로 가서 공연을 봅니다. 학기 중에 다섯 개의 공연을 엄청난 할인 가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발레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뮤지컬로 유명한 West end, Covent garden에 위치한 Royal Opera House 등을 가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Financial Economics 의 경우 전공과목으로 수강하였고, 우리학교의 주채파 같은 과목이었습니다. 3학년 과목으로 가장 어려운 과목 중 하나로 꼽히는데(영국은 학사제도가 3년입니다.)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과제와 시험 한 번으로 평가되는데 과제는 PPT에 나와있는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옮기는 수준이고 시험은 올려주신 기출문제 범위 안에서 다 나왔습니다.

French Beginner는 외국에서는 어떻게 언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 하는 궁금증에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언어는 모두 라틴어를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3-4개 국어는 기본으로 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불어 수업도 Beginner 수준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이미 기본 회화는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암기식 교육인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문법에 연연하지 않고 주제별로 학습하며 언어에 익숙해지게 하는 방식이었는데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취의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숙사에 살지 못하고 한국 플랫에서 살다보니 한국어를 꾸준히 쓰게 되서 기대했던 것 보다 영어가 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고 듣는 것이 영어라서 영어에 매우 친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하철을 탈 때 마다 공짜로 읽을 수 있는 MetroEvening Standard를 읽었고, 심심할 때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면서 영어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우리학교의 스누버디 같은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다면 외국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영어도 많이 늘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안타깝습니다. 대신 meetup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외국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노력만 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영어 실력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전공 수업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교수님의 lecture가 이루어 지고 이를 바탕으로 ta세션 같은 조교 수업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이나 문제점은 없습니다. 다만 발음을 이해하기 힘든 교수님의 수업은 따라가기 매우 벅찹니다. 저는 수업을 듣되 moodle에 올라온 수업자료를 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파운드가 많이 떨어져서 1파운드에 1500원대 정도지만 그래도 여전히 물가는 비쌉니다. 밖에서 외식을 한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10-20파운드는 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대신 런던 전역에 있는 tesco를 이용해서 요리를 한다면 생활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한국에 비해서 훨씬 저렴해서 저는 거의 매 끼 요리를 하며 생활비를 많이 아꼈습니다. 전압은 110v를 사용하므로 한국에서 변압기를 가져가시거나, 현지 Boots 등에서 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난방이 잘 되지 않아서 겨울에 전기장판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런던으로 가시면 시티카드를 발급받아서 가실텐데, 시티카드 ATM이 거의 다 사라져가는 추세입니다. Oxford circusBank, Canary Warf등 특정 지역에만 있어서 매우 불편합니다. 저는 시티카드와 하나카드(국제학생증 겸용)을 가져갔는데 시티카드를 분실해서 하나카드로 잘 사용했습니다. 교통은 지하철과 버스가 잘 되어있습니다. 통신의 경우 3mobile에 가서 20파운드를 내면 한 달간 데이터 12기가를 쓸 수 있는 유심칩을 제공해주고, 이 유심칩이 유럽 곳곳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주말을 이용해서 유럽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SkyScanner를 이용하여 미리미리 예약하면 3-5만원 정도로 왕복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곳들이 많고 이런 곳들 위주로 여행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출국하기 전에는 막연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앞섰습니다. 8시에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줄에서 두 시간이나 기다리고, 핸드폰 전원은 꺼지고, 묵어야 할 숙소의 위치는 전혀 몰라서 헤매면서 괜히 교환학생을 온 것은 아닌가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3개월의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마지막에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느 나라를 여행으로 가는 것과 그 나라에서 직접 사는 경험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느꼈고, 외국 친구들과 교류하고 유럽 곳곳을 여행하면서 제 시야도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인생에서 잊지 못 할 3개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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