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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6년 2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
파견국가 |
호주 |
성 명 |
정다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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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Monash University |
작성일 |
2017.3.3 |
1. 개요
Monash University는 호주의 8대 연구 중심 대학이며 세계 랭킹 top 100의 대학입니다. 멜버른에서 Melbourne uni와 순위를 다투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멜버른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멜번대와 달리 모나쉬 대학교는 도심에서 30분~1시간 정도 떨어진 Clayton과 Caulfield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도심에서 떨어져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지만 Monash 대학교 자체 행사나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가 많아 학교 안팎에서 많은 경험을 하기에 좋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담당자에게 오는 메일에 상세히 설명되어있는데 홈페이지의 수강편람을 검색해 수강을 희망하는 과목 6개를 우선순위 순으로 먼저 신청을 한 후 이후 학교 OT 및 변경기간에 수강 과목을 확정하게 됩니다. 각 과목별로 승인이 되는 과목이 있고 직접 교수님을 찾아가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기숙사 또한 담당자에게 오는 메일을 통해 신청하시면 되는데 신청자 전원이 모두 기숙사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기숙사를 들어가지 못해 쉐어하우스에서 지냈는데 처음에 집 구할 때는 많이 고생했지만 기숙사(주에 200~250달러 정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가 학교에서 그리 가깝지는 않아서(15분거리) 학교 근처 쉐어하우스에 지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수업은 크게 Lecture와 Tutorial로 구성되어 있는데 Lecture는 수업 중 ppt 화면과 음성을 녹화해 온라인으로 제공해주고 있으며 출석체크를 따로 하지 않아 다른 수업과 시간이 겹쳐도 수강이 가능합니다. 제가 들은 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International Communication
국제어로서의 영어를 배우는 수업인데 1학년용 수업이라 난이도도 크게 높지 않으며 발표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영어가 국제어로서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각 나라에서 쓰이는 영어가 어떻게 다른지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The nature and beauty of mathematics
수학의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교양수학 강의입니다. 교수님이 유투브에도 재미있는 수학 관련 영상을 찍어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올리시고 있는 만큼 수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며 교양 수학인 만큼 굉장히 쉬운 수준의 수학을 다루지만 나중에 교사가 되었을 때 알아두면 좋을 만한 수학 활동들을 많이 하여 제가 들은 강의 중 가장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제 이외에도 수학 칼럼을 쓰는 과제도 있는데 이 또한 처음 경험해보는 활동이라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Algebra and number theory 2
현대대수학 강의입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것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대수학을 다루고 있으며 매주 support class가 있어 학생들끼리 토론을 하며 문제를 푸는 시간이 있습니다. 배우는 내용은 한국 수업이나 비슷하나 호주 학생들이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고 토론하는지 같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ploring Contemporary Australia
많은 교환학생들이 수강하는 강의로 알고 있어 수강했으나 호주의 역사, 환경 등에 관심이 없다면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한 학기에 한번 field trip을 가며 저희는 크리켓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예전에는 시드니를 갔었다고 들었는데 이제 field trip의 규모가 굉장히 축소된 것 같습니다. 과제도 1학년 과목치고는 writing 과제가 많아 그리 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쉐어하우스에서 전부 외국인과 외국인 룸메이트와 살다 보니 영어로 말하고 듣는 실력은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호주가 다민족 국가이고 또한 많은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다양한 영어발음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라는 시간이 영어 실력을 늘리기에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스스로 주변환경을 영어환경으로 만들고 계속 소통하려 노력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실력향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시험을 위해 시험 전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수업이 없습니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한다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쉐어하우스에 침구류 등 모두 구비되어 있었고 혹시 없으시더라도 호주 내 K-mart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수건은 한국에서 많이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호주 겨울이 온도가 그리 낮지 않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한겨울(7월)에는 패딩도 입을 만큼 춥고 여름은 엄청 덥습니다. 사계절 옷을 모두 들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현지물가는 비싼편이고 외식비용이 많이 듭니다. (보통 20불)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외식이 비싸 주로 집에서 요리해먹고 교내 식당들이 별로여서 도시락을 싸가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의료는 필수적으로 보험을 들어가게 되어있고 호주 병원이 진료받기가 까다롭고 비싸 크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은행은 Commonwealth Bank를 이용했고 호주내 ATM이 가장 많은 은행입니다. 교통은 지하철 모든 호선이 도시 한가운데를 지나도록 되어있어 도심에서 멀리 살수록 교통이 불편합니다. 버스 배차간격 또한 30분정도로 매우 길어 교통이 불편합니다. 교통비는 학생할인을 통해 절반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한국과 비슷합니다. 통신은 etel 통신사를 이용했는데 카톡으로 상담 받을 수도 있고 저렴해서 추천합니다.
3. 여가 생활
학교 행사나 동아리 활동, 교회 친구들이나 교환학생 친구들과 자주 놀았습니다. 교환학생 동아리 MOVE, 서핑동아리 Boardriders, 기독교 동아리 OCF, K-pop 동아리 KASA에 가입하였고 각 동아리들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멜번 근교나 다른 도시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울룰루, 퍼스 등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해외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살아보는 것이 처음이었고 오기 전까지만 해도 갈지 말지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호주라는 나라가 생소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한 학기가 끝난 지금은 정말 좋은 시간, 경험이었고 가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파티나 이벤트, 다양한 경험들을 처음 시도하는 데에는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따르겠지만 뭐든 적극적으로 도전하셔서 두 번 다신 없을 교환학생기간에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