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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박O홍_도쿄대학교_2016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8 June 2017

I. 파견대학

 1. 개요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 위치한 도쿄대학교로, 흔히들 일본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로 알려져 있는 종합대학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개강일 전후로 약 6주간 수강신청 및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받지 않는 강의도 있으며, 지원 시 제출한 어학 성적에 따라 일본어/영어 강의 수강에 제한이 생기기도 하니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와 달리 도쿄대학교에서는 딱히 수강 인원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기간 내에 여유롭게 과목을 알아보면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철회는 기말고사를 보기 전까지 가능합니다.

 기숙사는 서울대학교와 달리 도쿄대학교 코마바 캠퍼스에 붙어 있는 작은 규모의 기숙사를 제외하면 대학교가 위치한 곳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 분산되어 만들어져 있습니다. 경쟁률도 상당히 강해서 저 같은 경우는 3지망까지 기숙사를 지원하였지만 모두 합격하지 못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해야 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Emiko Gosho, Coordinator

USTEP Office, International Center

Room 333, Administration Bureau Building #2

The University of Tokyo

7-3-1, Hongo Bunkyo-ku Tokyo 113-0033 JAPAN

Tel: +81-3-5841-3053 Fax: +81-3-5841-1725

Email: gosho.emiko@mail.u-tokyo.ac.jp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계산론, 영상미디어공학, 연속계알고리즘, 일본어상급종합, 지능시스템론, 언어음성정보처리, 정보수학, 형식언어이론의 총 8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일본어 과목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어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전공 과목이었는데, 서울대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 전부 추천드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언어음성정보처리 과목은 서울대에서 전혀 열리지 않는 강의인데다가 교수님의 강의력도 훌륭하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일본어 과목은 선생님은 좋았으나 내용이 체계적이지 않아서 차라리 다른 전공 과목을 듣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가기 전에 JLPT N1을 취득한 상태였는데, JLPT에서 배우지 못하는 일본어 회화 및 작문 능력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크게 상승했다고 느낍니다. 또한 제가 들은 수업은 교재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일본어로 이루어졌었기 때문에 독해 속도 및 청해 실력도 어느 정도 늘었다고 생각됩니다. 영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학습 방법

 일본어의 경우, 서울대학교에서 과제 및 시험공부를 하듯이 공부하면 일본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회화의 경우는 저는 현지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크게 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며 문화도 비슷하기에 특별히 준비해야 갈 물건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지 물가는 서울보다 꽤 비쌉니다. 특히 교통비와 주거비가 비싼 편입니다. 유일하게 카페 가격 정도만 서울보다 낮은 것 같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먼저 학생식당에서 싼 값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학교 근처나 도쿄 시내에도 맛있는 식당이 많기 때문에 저는 주로 이러한 식당들을 이용하였습니다. 인터넷 같은 경우, 저는 한국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장기 대여하여 이용하였습니다. 교통은 도쿄대학교에서 발급해 주는 정기권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은 미츠비시UFJ도쿄은행을 이용했는데,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단체로 발급을 도와 주기 때문에 딱히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의료 시설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현지에 아는 사람이 꽤 있었어서 그분들과 주로 여가 생활을 보냈습니다. 기숙사에 살게 될 경우 같은 기숙사의 학우들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타베로그 등을 이용하여 맛있는 식당을 멀리까지 찾아 가면서 식문화를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겨울에도 온도가 거의 영하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져온 두꺼운 겨울 옷 등은 전혀 필요가 없었습니다.

 자취를 하게 될 경우 생활비가 한국에 비해 매우 비쌀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시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오기 전엔 외국에서 장기 체류하는 것에 대해 걱정도 기대도 되었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6개월이 아니라 1년을 계획하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이 기회를 마련해 준 서울대학교 및 도쿄대학교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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