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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정O탁_National Taiwan University_2016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8 June 2017

I. 파견대학

 

1. 개요

 

대만대에서 교환학생들에게 배부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만대학은 1924년 경성제대를 설립한 일제에 의해 1928년에 臺北帝國大學으로 세워진 대만의 최고학부입니다. 17000 여 명의 학부생과 15000여 명의 대학원생이 11개 단과대학, 2개 전문대학원과 103개대학원생 연구 시설 및 66개 연구소에서 수학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체적으로는 중화권 제일의 대학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대만에서 만났던 중국 본토 학생들의 평가도 학업 여건 및 시설, 교수진은 본토의 북경대 및 청화대보다 우월하다고 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 방법은 우리와 다소 차이가 있는데 개강 전 한 달에서 한 달 보름 전 무렵에 1차 수강신청을 실시하며 학생들은 관심강좌 및 예비수강신청 현황 같은 것을 확인하고 각 강좌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써넣으면 학교 당국에서 강좌를 배정해줍니다. 구체적으로 nol.ntu.edu.tw에 들어가면 대략 학기를 일치시켜서 어떤 강좌가 개설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만은 우리와 학기제가 달라 가을에 1학기가 시작됩니다.) 첫 주차에 각자 확정된 강의를 확인하고 배정받지 못한 강좌에 대해서 교수님으로부터 일종의 초안지(초록색 띠)를 받아서 적혀있는 일련번호를 수강신청시 입력하면 추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강 후 일주일에서 이주일 가량의 수강신청 변경 기간이 있고 이 때 전산신청에 실패한 강의를 신청할 수도 있으나 전 강좌에서 신청기회가 부여되지는 않습니다. 개강 한 달 전에 두 곳의 기숙사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청숙사(國靑宿舍)로 IYC를 신청하거나, 수원숙사(Shuiyuan Dorm, Princedorm)를 선택할 수 있는데,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거리를 비교해볼 때 국청숙사는 학교 내, 수원숙사는 학교 외 있으므로, 국청숙사가 더 가까우나, 사실 수원숙사도 정문에서 5분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룸메이트의 여부를 비교해 볼 때, 국청숙사의 경우 하나의 화장실이 딸린 한 방에서 한 명의 룸메이트와 공동 생활을 하게 되며 주로 중화권(중국 대륙, 홍콩 등) 학생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반면, 수원숙사는 2인 1실 혹은 1인 1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인실의 경우 한 달에 대략 4900NTU, 1인실의 경우 대략 7200 NTU입니다. 추가적인 정보를 드리자면, 수원숙사 근처가 좀 더 근처에 둘러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5분 내에 공관야시장, 강을 끼고 있는 구팅 공원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 좀 더 신축건물에 가까워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이곳에 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만약 중화권 룸메이트를 만나고 싶으시다면 IYC쪽으로 신청하는 것이 좀 더 확률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Alfred Chiu 邱敬?(Mr)

Manager, International Students Division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National Taiwan University

國立臺灣大學國際事務處

國際學生組 幹事

Rm 418, 4th floor, 2nd Admin Bldg

No 1, Sec 4, Roosevelt Rd, Taipei 10617, Taiwan

T: +886 (0)2 3366 2007 ext 212

F: +886 (0)2 2362 0096

E: alfredchiu@ntu.edu.tw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먼저 앞서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서울대학교와 다르게, NTU는 드랍이 한 과목 밖에 허용되지 않으므로, 무리해서 많이 신청해서 후회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민남어 초급(Taiwanese 1), 민남어 중급(Taiwanese conversation), 중국시가 작문(Chinese poetry with writing practice), 현대 중국 작문(Contemporary Chinese poetry), 농구초급, 농구 중급 이렇게 다소 많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리학교와 다르게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의 비중이 많은 편이므로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민남어 첫 시간에 교수님이 왜 민남어를 듣는지 여쭤보았을 때, 대만에 있기 때문에 민남어를 배울 기회라고 말한 학생이 있었는데, 저 역시 100% 공감하고 언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들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강좌가 별도로 있는데, NTU 홈페이지에서 수강과목 탭 중 for international student을 누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중 Exploring Taiwan : nature / culture 두 가지로 나눠지는 강좌가 있는데, 저는 듣지 않았지만 들었던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개강 한 달 전쯤부터 메일을 받으시겠지만, 일부 지리학과에서 교환학생을 위한 답사강좌(답사라 쓰고 여행이라 읽는..)가 있으니, 메일을 훅훅 넘기지 마시고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교환학생을 위한 어학수업으로 Enhancing Chinese, General chinese 수업이 있습니다. 이 수업의 경우 NTU 어학당에서 주관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중문과의 학점인정은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강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레벨테스트를 본 뒤 분반을 하게 되는데, 저는 Enhancing Chinese는 가장 높은 반에, General Chinese는 두 번째 반에서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레벨테스트 난이도가 높지 않아 HSK 5급을 여유있게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가장 높은 반으로 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nhancing Chinese 와 General chinese의 어학수업은 교환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이 평이 갈리는데 어떤 교수님을 만나는지, 어떤 반에 배정되는지의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Enhancing Chinese의 Hong sophia 강사님의 강의는 아침수업인데다가 같이 듣는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강의수준이 첼린징하여 중국어 실력이 팍팍 늘 수 있었기에 꼬박꼬박 참석했고, General Chinese의 Qiu paraoh 강사님의 수업의 경우 강사님은 정말 삼촌과 같이 친근하고 좋았고, 같이 수강하는 외국학생들과도 친해졌으나, 강의수준이 너무 쉬운편이라 중국어실력에는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강의별로 일장일단이 있겠으나, 일단 신청하시고 드랍할지 계속 들을지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어학당에서 주관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수강신청시 Drop rule에는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및 학습방법

 

저는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중국어를 어느 정도 배웠고, 대학교 2학년까지도 어학공부를 지속하여 기본적인 회화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문이 익숙해 독해에 자신이 있고, 말할 때 딱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좀 생각한 뒤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듣기에 있어서는 거의 벙어리나 다름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한 달간은 기본적인 문장도 들리지 않아서 고민했고, 대만은 번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약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역시 해당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안들려도 라디오를 계속 듣고, 예능 TV를 노트북으로 챙겨보고, 본토생들이 듣는 수업을 안들려도 따라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귀가 뚫리게 된 것 같습니다. 또 입이 트이게 된 것은 언어교환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언어교환 친구를 구하려고 시도했는데, 처음 NTU에서 International student를 대상으로 하는 언어교환 동아리에 들기도 했고, Facebook NTU skill exchange라는 그룹 홈페이지에서 언어교환을 원한다는 내용을 글로 쓰기도 했고, Hellotalk이라는 앱에서 연락한 친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두 번째 방법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좀 더 부연 설명하자면, skill exchange의 범위가 광범위 하여 굳이 언어교환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이 악기를 다룰 줄 안다면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 항목에 해당 악기를 적고, 내가 배우고 싶은 것에 언어가 아닌 다른 것을 적어도 좋습니다. 오히려 언어만을 목적으로 다소 형식적으로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배우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제가 가르쳐 줄 수 있는 항목에 수영, 한국어를 적고 배우고 싶은 항목에 중국어를 쓰는 방식으로 소개하기도 하였고, 같이 수영하다가 친해지게 된 대만친구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굳이 한 주에 한 번을 정해두지 않았고, 다양한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며 시간이 되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같이 여행을 가기도 하고, 같이 밥을 먹거나 운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만은 비가 많이 오며, 날씨가 매우 습한 편입니다. 맑은 날에는 정말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화창한 맑음이지만 ( 물론 습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우기가 꽤 긴 편입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옷장 제습제와 우비를 꼭 챙겨가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짐이 많다면 질이 좋은 우비라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대만에서도 우비를 살 수 있지만, 비가 하도 많이 와서 우비가 일회용이라는 인식이 있는지 대부분 질이 안좋습니다. 또 전기가 110볼트 이므로 돼지코를 몇 개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일부제품( 특히 드라이기)는 변압에 의한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여 현지에서 사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처음 기숙사에는 책상, 침대틀, 옷장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다 사야하지만 기숙사 앞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침대의 경우 기억을 상기해보면, 좀 푹신한 메트리스를 사려면 대략 10~15만원 정도 소요되나, 그냥 일반적인 대나무가 붙어 있는 납작한 메트리스의 경우 3만원 정도면 살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선글라스 역시 필수템입니다. 자전거는 새 제품을 2000~2500원 정도면 구매하실 수 있고, 중고 자전거 역시 알음알음(공식적으로 학교에서 중고자전거를 팔지만 새벽 5시에 나가야하니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차라리 페이스북에서 구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캠퍼스가 우리 학교만큼이나 넓은데, 경사가 없어서 자전거로 다니기 좋습니다. 곳곳에 쯔주찬(셀프바형식의 식당)과 일반 식당이 있습니다. 또 후문과 국청숙사 건너편에 과기대루역 방향으로 음식점이 밀집해있고,(그 중 객가식 식당이 있는데, 추천드립니다.) 정문 근처 수원숙사와 사이에도 많은 식당이 있습니다.

 

학내에 우리의 보건진료소와 유사한 보건중심이 중앙도서관 근처(정문에서 중앙도서관을 바라보고 우측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은행업무 같은 경우 기본적인 금융업무는 학교 복무중심건물의 1층에 있는 우편국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학기 초에 기숙사비를 내거나 하는 등의 일은 여기서 처리하시면 됩니다. 기타 대부분의 일은 현금을 인출하는 일이라 ATM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하나은행카드를 사용해서 인출했었지만,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가끔씩 로컬 ATM에서 하나은행 카드는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 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결국 세븐일레븐에 있는 atm에서 기숙사비 기한 30분전에 낸 적이 있습니다. 되도록 한국에 있을 때 씨티은행 계좌 등록하시고 그쪽으로 생활비 넣어놓고 가심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ATM 중 씨티은행 비중이 가장 많으니까요. 기타 교통의 경우, 타이베이는 도시자체가 그닥 크지 않기 때문에, 외곽지역을 아니고는 대부분 자전거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1년 교환학생을 가신다면 필수로, 1학기 교환학생을 가신다해도 중고 자전거라도 사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자전거를 구하시기 전이라면, 지하철 및 버스에서 사용하시는 Easy card를 U-bike 시스템에 등록하신 다음에 거리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U-bike 공용자전거를 이용하여 돌아다니시면 편합니다. 현재 서울도 ‘따릉이’라 불리는 비슷한 시스템을 운용중인데 타이베이의 경우 그 수가 훨씬 많고, 도시자체가 작은 편이라 자전거로 어디든지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통신의 경우 저는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색해본 결과,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중화전신의 학생 6개월 플랜을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인터넷이 느린 편입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교환학생을 가면서 마음속으로 두 가지 목표를 잡았는데, 하나는 대만에서 현지인처럼 계획없이 정처없이 이 곳 저곳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중국어 회화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입과 귀를 트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1학기의, 지금 생각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스쳐지나간 대만에서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두 가지 목표 모두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자전거 혹은 U-bike를 타며 이 곳, 저 곳 돌아다니고, 혼자 여행하다가 대만 현지 친구들 또는 외국 친구들을 만나서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친해지는 자유분방함이 지금도 여전히 대만을 떠오르게 만들고,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가끔씩 생각할 때 저에게 힘을 주곤 합니다. 그렇다고 순수하게 어학적인 측면에서 평가해 볼 때, 회화능력이 토론을 원활히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일취월장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외국어에 대한 인식이 이전에는 여타 학문과 마찬가지로 공부해야하는 대상이었다면 지금은 일상생활 중에 그 나라 문화를 받아들이고 현지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무언가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가장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만은 학교 내 체육시설이 상당히 저렴하며, 학생들 역시 생활체육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저는 수영을 좋아해서 대만에 가서도 계속 수영장을 다녔는데, 예컨대 서울대 포스코 수영장 자유이용권이 한 달에 6만원인 반면, 대만대 수영장&헬스 시절 자유이용권이 1학기에 1700NTU, 한국 돈으로 6만원정도입니다. 수영장 시설은 포스코와 별반 차이가 없고, 헬스장 시설은 포스코와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 밖에 대만사람들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생활체육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배구, 농구, 배드민턴, 조깅 등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친절하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기만 한다면 많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외국의 대학교에서 특별한 비용부담 없이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정말 큰 혜택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외국에 나갔던 경험이 거의 전무해서 이전에 일본, 중국에 잠깐 다녀온 것 외에 길게 외국에 체류해 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가족, 친구를 포함해 항상 곁에 있어주는 누군가로부터 벗어나, 외국에서 생활하며 나를 알리고 낯선 사람을 만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누군가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외국에서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겪어보며 내가 당연시 해왔던 문제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도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사회의 도움으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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