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Drexel University is a private research university with three campuses in Philadelphia. It was founded in 1891 by Anthony J. Drexel, a noted financier and philanthropist. As of 2015, more than 26,000 students are enrolled in over 70 undergraduate programs and more than 100 master's, doctoral, and professional programs at the university.[2] Drexel's cooperative education program (co-op) is a unique aspect of the school's degree programs, offering students the opportunity to gain up to 18 months of paid, full-time work experience in a field relevant to their undergraduate major or graduate degree program prior to graduation. When first founded it was known as the Drexel Institute of Art, Science, and Industry. In 1936 this was renamed as the Drexel Institute of Technology and finally in 1970 as Drexel University.
[Source: Wikipedia]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본인이 직접 수강신청 하는 것이 아니라 Academic Advisor를 통해 수강신청이 이루어집니다. 9월 입학 전 7월에 Academic Advisor에게 메일이 오고 수강 사이트를 참고하여 자신이 들을 과목 명단을 작성하여 Advisor에게 전달합니다. 이 때 선수과목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제가 속한 경영학과의 경우 서울대의 경우 선수과목이 따로 없는 데에 반해 드렉셀 대학교는 특정 과목을 듣지 않으면 아예 그 다음 과목을 수강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마케팅 관련 과목을 듣고 싶었지만 본교의 마케팅 관리 과목을 수강하지 않아 마케팅 관련 과목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수강할 수 없는 과목을 써서 내면 Advisor로부터 메일이 다시 오고 수강할 과목을 정정하여 보낼 수 있습니다. 또 수강신청을 잘못 하거나 다른 과목이 듣고 싶은 경우에도 드렉셀 대학교 개강 첫 주에 Advisor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에서 만난 교환 친구가 듣는 Consulting 수업을 추가로 신청하였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Caneris Hall, North Hall, 기타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 교환학생 4명 중 2명은 Caneris에, 나머지 2명은 North에 살았습니다. 두 개 기숙사 모두 Summit 형태로 2명 방 3개에 거실, 화장실 공유하는 식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7월 초에 신청했는데 아무래도 빨리 신청하는 것이 위 두 개 기숙사에 배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늦게 신청할 경우 학교에서 좀 떨어진 곳에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팁으로 7월 초 기숙사를 신청할 때 자신의 성향이 어떤 지에 관하여 설문지를 쓰게 되는데 이 때 이를 신중히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 피는 것에 대한 거부감 등을 조사하는데 조금이라도 담배 피는 룸메이트를 꺼리시면 애매한 점수를 주기보다는 확실하게 가장 낮은 점수를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s. Mary Hagenbach / Study Abroad Office / Tel: 215.571.3558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경영대 주전공자로서 4학점짜리 4과목을 신청하였습니다. ‘Investment, Securities and Markets’, ‘Financial Institutions and Markets’, ‘International Business’, ‘Business Consulting for nonprofits’를 수강하였습니다. 본교에 있을 때 재무, 회계를 주로 공부하여 재무 관련 과목을 2과목 수강하고, 국제경영, 그리고 컨설팅 과목을 각각 1과목씩 신청하였습니다. 앞의 3과목은 본교의 영어 강의와 비슷하여 어렵지 않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과목의 경우 실제 고객을 배정받아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실제 조언까지 해주는 굉장히 실무적인 과목이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현지인들과 팀을 이루어 컨설팅을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언어적 한계가 있다 보니 고객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앞의 세 과목은 본교 강의 수준보다 낮은 편이니 어렵지 않게 수강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Investment, Securities and Markets’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각각 1번씩 팀플이 있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Financial Institutions and Markets’의 경우 1달에 사용료만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블룸버그 단말기를 쓸 기회가 있어 좋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교환학생을 시작하기 전에 뉴욕에서 두 달 정도 체류하며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체류기간이 반 년 정도 되었는데 교환학생이 끝날 때 즈음에는 어느정도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듣기 역시 미국을 가기 이전보다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읽기와 쓰기를 할 일은 많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별로 늘지 않을 것입니다.
3. 학습 방법
개인적으로 외국어 습득 정도는 개개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같이 간 한국인들과 현지 한국인 유학생들을 처음에 다소 멀리 하고 다른 교환학생들이나 현지인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였는데 이와 같은 방법이 저의 경우에는 말하기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영어를 쓰는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을 온 친구와 주로 다녀 운이 좋게도 그 친구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영어 책 몇 권을 사서 읽고 미국 드라마를 영어 자막을 깔고 보는 등 기타의 여러 노력 등을 하였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일반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은 대부분의 학생분들이 잘 챙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먼저 220볼트 멀티탭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220볼트를 110볼트로 바꿔주는 변압기와 220볼트 멀티탭을 연결하여 자신이 평소 쓰는 충전기 등을 꽂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 충전기, 핸드폰 충전기 등이 모두 220볼트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더 나을 것입니다. 또, 헤어 드라이어는 가져가지 마시고 아마존을 통해 10~15달러짜리 하나를 구입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220볼트 헤어드라이어를 변압하여 사용하였을 때 그 힘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하나 구입하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물가 수준은 생활하기 나름인데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지역마다 편차가 커서 뉴욕의 경우 확실히 서울보다 비쌌지만 필라델피아는 뉴욕보다는 저렴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 시설은 이용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듣기로는 필라델피아에 병원이 많아 의료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들었습니다. 은행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Wells Fargo 은행에서 현지 카드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저는 뉴욕에 있을 때 만든 Citi Bank 현지 카드를 사용하였는데 필라델피아에 Citi Bank 지점이 없어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미국 전역에 있는 은행을 골라 카드를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은 드렉셀 셔틀을 이용하거나 멀리 갈 경우 기차, 비행기 등을 이용하였습니다. 통신의 경우 저는 티모바일이 느리다고 생각하여 AT&T를 사용하였는데 확실히 속도는 빠르나 매달 20달러 정도 더 내야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사는 보통 아침은 씨리얼이나 빵을 간단히 먹고, 점심은 푸드 트럭에서, 저녁은 그 외 식당에서 사서 먹었습니다. 씨리얼을 드실 분은 아마존에서 Family Size를 구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물이나 공책 등도 전부 아마존에서 구입하였습니다. 푸드 트럭은 보통 5~8달러 사이인데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녁은 보통 식당에서 사서 먹었는데 10~20달러 다양합니다. 그 외 과일이나 기타 생필품은 Fresh Grocer이라고 UPENN 쪽에 가까운 마트에서 샀습니다. 드렉셀 대학교 기숙사 기준으로 Fresh Grocer와 Trader Joe’s 두 개 마트가 비슷한 거리에 있는데 Trader Joe’s가 조금 더 작고 비싸 많은 학생들이 Fresh Grocer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3. 여가 생활
교환학생을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16학점을 들었지만 로드가 많지 않아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은 여가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처럼 할 것이 아주 많지는 않기 때문에 가끔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렉셀 대학교가 체육관 시설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저는 친구들과 거의 매일 헬스를 하거나 스쿼시를 쳤습니다. 특히 스쿼시 코트가 7개나 되기 때문에 스쿼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쿼시 채가 혹시 한국에 있다면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 외 주말을 이용하여 보스턴, 뉴욕, 워싱턴DC, 애틀랜틱 시티 등을 다녀왔습니다. 또 Fresh Grocer 근처에 영화관이 있는데 인기 영화 등이 나올 때마다 가끔 친구들과 가서 보았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느낀 것은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른 문화였습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이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가 교환학생이고 필라델피아라는 도시의 특성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유가 업무 관련해서도 적용되므로 많은 부분에 있어 일 처리 속도가 늦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 짧으면 짧을 수 있지만 지금 와서 제가 느끼는 것은 교환학생 기간 동안 본인이 하기에 따라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에 있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영어 실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싶다면 교환학생 기간 중에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환학생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지속적으로 학습을 하여야 더 많은 향상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