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프랑스] 남O랑_Paris Diderot University_2015학년도 2학기~2016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7 July 2017

I. 파견대학

 1. 개요

    파리 7대학은 파리 13구에 위치한 국립대학교이며 다양한 단과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영화학이 유명합니다. 특히, 파리에 있는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어과가 있어 한국어를 공부하는 프랑스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학교 캠퍼스가 파리 여러 구역에 분산되어 있지 않고 근처에 다 모여 있어서 서로 다른 학과 수업을 들어도 멀리 움직이지 않아도 되어 편리합니다. 근처에 학생 기숙사와 학생 식당이 많이 있어 교환학생으로 가서 생활하기 편한 대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트로 14호선 Bibiliotheque Francois Mitterand, RER C Bibiliotheque Francois Mitterand, Tram 3a Avenue de France가 지나 교통이 편리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한국과 달리 인터넷이 아니라 직접 서면으로 진행됩니다. 학과마다 (인문학, 영화학, 지리학 등등) secretariat가 있으며 이 교직원분들이 계시는 사무실로 찾아가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 번호를 알려주면 자리가 있으면 수강이 되고 없으면 수강을 못하는 식입니다. 그러니 수강신청 시작하는 날 일찍 가서 줄을 서서 수강신청을 해야 원하는 요일의 원하는 수업을 넣을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못했다고 해서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초안지”를 들고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 부탁하면 들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강 변경 기간이 길고 절차가 어렵지 않아서 처음 시간표를 잘 짜지 못해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파리 7대학에서 기숙사 선택권을 줍니다. 학생 기숙사들 비교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선택한 기숙사가 100% 된다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다른 대학들에 비해서 기숙사면에서 이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리 기숙사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챙겨서 입실 당일 기숙사 사무실에 가서 등록하면 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에라스무스를 제외한 교환학생들을 담당하신 분입니다. My Gao Djou YANG, Bureau des Relations Internationales, mygaodjou.yang@univ-paris-diderot.fr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단과대학 별로 브로셔를 받아볼 수 있는데 브로셔에 각 강의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습니다. 강의 이름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안에 설명을 잘 읽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영화학 강의들 중에 흥미로운 수업이 많습니다. 미국 드라마 시리즈를 분석하는 수업이나 기초 영화 분석 수업, 일본 영화 분석 수업 등이 인기가 많고 사회학과 수업 중에서 이민과 세계화라는 수업이 인상 깊었습니다. 문학 수업들은 기본 문학 분석 수업들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체육 수업도 가볍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FLE 수업이 있어서 프랑스어 공부는 따로 할 수 있지만 일주일에 한번 수업이라 FLE를 통해서 프랑스어 실력을 높이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리 프랑스어 공부를 많이 하고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업 따라가는 것이나 친구들을 사귀는 것에도 기본적인 프랑스어가 뒷받침 되어야 편합니다.

 

 3. 학습 방법

      수업 때 잘 듣고 시험기간에 기숙사 스터디 룸이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수업 중에서 교수님 말을 잘 알아듣기 힘든 수업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수업의 경우 주변 프랑스인 친구에게 필기 노트를 부탁해서 그 필기 노트로 공부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친절하게 다가와서 말 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교환학생들이 그런 부탁을 하면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기본적인 약은 잘 챙겨가시고 다래끼 약 챙겨가는 것도 추천하겠습니다. 여행 다니고 하면서 감염되어 다래끼가 났는데 안과를 예약해서 가려면 3-4주는 기다려야 합니다. 약국에서도 일반의 소견서를 요구해서 다래끼 약을 사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접이식 세탁통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거울도 프랑스에서 사면 비싸니까 사가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물품은 현지에 도착해서 프랑스존과 같은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중고로 살 수 있습니다.

      현지 물가는 생각하는 것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매일 집에서 밥을 해먹기도 힘들고 밖에서 몇 번 밥 먹고 친구들과 놀고 하다 보면 지출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 달에 월세를 빼고 핸드폰 요금, 교통비 포함해서 80-100만원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는 웬만하면 아프지 않는 것이 진짜 좋으나 만일 아프게 되면 주변 일반의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 보건소가 있어서 크게 아픈 것이 아니라면 보건소 가서 진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은행은 집 근처, 학교 근처에 있는 은행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서 교환학생이고 학생카드로 만들고 싶다고 하면 알아서 잘 해줍니다. 교통은 Imaginre R를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1년 계신 분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할 것입니다. 핸드폰 통신도 마찬가지로 가까운 지점을 찾아가는 걸 추천하는데 Free나 Bouygues가 요금이 싸고 쓸만한 것 같습니다.

 

 3. 여가 생활

      Imagine R 카드로 파리 외곽 일 드 프랑스는 다 둘러 볼 수 있어서 근교 여행 다니기 좋습니다. 파리 내에는 학생증으로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아 남는 시간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많이 다녔습니다. 또한 근처에 공원도 많아서 운동도 나가고 센 강에 수영장 다니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Sortiraparis.com을 통해서 파리 내에 행사들을 확인하고 여러 행사들에 참여했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지금도 1년간의 교환학생 생활은 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있고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경험이었습니다. 파리는 정말로 볼거리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곳입니다. 걸어 다니기도 좋은 곳이라 파리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자신만의 스팟을 만드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열려있는 마음으로 가신다면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할 수 있으니 이제 교환을 떠나는 분들은 잘 준비하셔서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View Count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