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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O석_Boston College_2016학년도 2학기~2017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2 September 2017

I. 파견대학

 1. 개요

Boston College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체스트넛힐(Chestnut Hill)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로 뉴잉글랜드지방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로마 카톨릭대학입니다. 보스턴시에 위치한 Boston University와는 다른 학교이며 미국 내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학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캠퍼스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2.1 수강신청

수강신청의 경우 Boston College에서 오는 안내메일을 읽고 거기에 적혀있는 대로 수강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안내메일 중 수강하고 싶은 강의를 적는 칸이 있는데, 거기에 원하는 강의들을 적으면 이후 학교에서 그 중에서 수강할 수 있는 강의들을 배정해줍니다.

설령 배정받은 강의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Boston College 역시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학기 시작 후 일주일 간은 수강신청 변경기간이 있기 이 기간에 강의를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강의를 변경할 때는 UIS라는 수강신청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OIP(Office of International Programs)나 OISS(Office of 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 등 교환학생의 학교적응을 지원해주는 부서를 방문하면 많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2.2 기숙사 및 주거

Boston College 학생들은 기숙사(On-Campus)에 살거나 혹은 자취(Off-Campus)를 합니다. 교환학생에게 특별히 기숙사 배정의 우선권을 부여하지는 않습니다만 동양권 교환학생들에게는 가급적 기숙사를 배정해주려고 노력한다는 풍문은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동양권 교환학생들은 기숙사 배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숙사비용은 학기당 $4000-$6000 정도 합니다. 자취를 하게 될 경우 월세가 약 $1000 정도 되며 보증금은 한 달치 월세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Margaret Ramirez (margaret.ramirez@bc.edu)

담당부서: OIP (Office of International Programs)/ OISS (Office of 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

II. 학업

1.     수강과목(교수명) 설명 및 추천 강의

-Advertising and Media Market: Advanced Research Methods (Julie Holland Mortimer)

서울대의 산업조직론 수업의 파생강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광고가 개별 경제주체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공부하며,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광고가 소비자의 구매에 영향을 주는지, 준다면 그 영향은 모든 소비자에게 동일한 영향을 주는지, 상품에 따라 광고가 다른 역할을 하는 지 등을 공부합니다. 기초적인 미시경제 지식만 있으면 수강할 수 있고 교수님의 강의력이 훌륭하시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Business Law1 (Christine N. O’Brien)

Boston College 경영학부의 1학년 전공필수 수업 중 하나입니다. 개괄적인 미국법의 특징, 미국 사법제도 및 미국 헌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후 계약법, 노동법과 같은 비즈니스 관련 법을 다룹니다. 한국과는 다른 미국법의 특징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고, 교수님의 훌륭한 인품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International Finance (Bruce Watson)

이자율, 환율과 같은 국제 경제의 주요지표의 결정과정, 개별국가의 재정정책 혹은 통화정책이 환율, 이자율, GDP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등을 배웁니다.

 

-Investment (Ronnie Sadka)

서울대 경영학부에서 열리는 투자론 수업과 유사한 강의입니다. CAPM, APT 등 자산가격결정모형을 배운 후,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가격결정과정과 투자전략 등을 배웁니다. 교수님이 강의를 하실 때 자신의 월스트리트 근무 경험을 곁들여서 설명하신 점, 수업 초반 10분 정도를 당일 월스트리트저널의 주요 뉴스를 설명하는데 할애하신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읽기와 듣기의 경우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실력이 향상될 수 있지만 말하기와 쓰기의 경우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발표가 있는 수업,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수업을 듣지 않는 한 말하기와 쓰기가 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교수님들이 시험문제를 지엽적으로 내기보다는 개괄적으로 큼직큼직하게 내시기 때문에 학습량은 오히려 서울대보다 적습니다. 교수님 말씀 잘 듣고 피피티내용 숙지하면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보스턴 날씨는 서울과 유사합니다. 다만 여름에는 서울보다 건조하지만 햇살이 강해 선크림 및 선글라스가 꼭 필요합니다. 겨울의 경우 서울보다 춥고, 눈 역시 서울에 비해 아주 많이 오기 때문에 따뜻한 패딩과 장화 및 부츠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미세먼지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날씨가 굉장히 변덕스럽다는 점을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미국에서 사용하면 유용한 앱 및 사이트로는 Skyscanner(여행용), Uber(교통), 1weather(날씨), transloc(Boston College 셔틀버스앱), Amazon.com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물가는 서울보다 높은 편입니다. 물건을 사려고하면 표기된 금액에 세금과 팁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표기가격만 믿고 물건을 고르면 나중에 계산할 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세금을 8-10% 정도 부과하는 것 같습니다. 팁의 경우 점심은 15~20%, 저녁의 경우 18~25% 정도를 요구합니다. 대중교통 요금의 경우 지하철은 편도 $2.25로 서울의 약 2배 정도 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Boston College는 보스턴의 외곽에 위치해있습니다. 따라서 맛집탐방을 하려고 시내까지 나가려면 약 30분에서 50분은 소요됩니다.

-의료서비스의 경우 한국과 비교해서 굉장히 비쌉니다. 모든 교환학생들은 의무적으로 Blue Cross Blue Shield라는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가을학기의 경우 $1300, 봄학기의 경우 $1600을 요구합니다.

-미국의 이동통신사는 Verizon, AT&T, 그리고 T-Mobile이 있습니다. AT&T와 T-Mobile의 경우 한국에서 유심칩을 사서 갈 수 있는데 AT&T가 T-Mobile에 비해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더 양호한 네트워크 연결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세상이 넓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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