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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O경_University of Copenhagen

Submitted by Editor on 17 October 2017

I. 파견대학

 1. 개요

 

코펜하겐 대학교는 서울대학교와 협정을 맺은 학교로서, iBT 성적이 있다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관심과 여력에 따라, 기회가 된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평소 재생에너지 쪽에 관심이 있어서 교환학생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하게 되어있으며, 교환학생의 경우는 학기 시작 후 1주일이내 정정이 가능합니다. 특별히 웹사이트에 나와있지 않은 교환학생 대상 과목들은 따로 개별 접수를 받으며 인원 마감이 빠른 편 입니다. 기숙사는 학기시작 약 3달전에 신청을 하게됩니다. 학교에서 공지메일이 오게 되며 Housing Foundation이라는 학교 소속의 독립단체가 운영을 합니다. 캠퍼스 전체가 도시내에 퍼져있기 때문에 기숙사의 위치와 시설정도를 잘 파악하고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펜하겐에서 단기로 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꼭 기숙사를 잘 신청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Ida, Niels & Lucy

International Affairs and Admissions

University of Copenhagen, Faculty of Science, International Affairs and Admissions, Tagensvej 16, DK-2200 Copenhagen N

TEL +45 35 33 22 06 E-MAIL: exchange@science.ku.dk www.science.ku.dk/english/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학기제가 아닌 블록제 여서 작은 학기가 2개 연달아 있는 형태입니다. 저는 국제개발학, 기후변화경제학, 비용편익분석, 기후변화적응의 총 4과목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열의가 높으며, 교수는 자유롭게 토론을 주도합니다. 때문에 교수위주의 수업이라기 보다는 논문과 자료를 미리 읽고 숙지하여 토론하는 식의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국제개발학인 Topics in Development Studies 수업을 들었었는데,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전개하는 교수님의 진행이 너무 좋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교환학생이 수강할 수 있는 덴마크어 과목이 있습니다. 저는 현지학생들의 수업을 듣고 싶어 따로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외국학생들의 경우에 덴마크어 과목을 듣고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표현들을 구사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덴마크안에서 영어를 사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어서, 덴마크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학기가 지날수록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늘릴 수 있다고 봅니다만, 수업참여를 위해서 영어는 어느정도 유창하게 다듬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학습 방법

 

대학원 과목을 수강하였기 때문에 주로 논문을 읽고 본인의 견해를 다듬어 수업시간에 공유하였고, 소논문이나 기말 발표를 준비하였으며 블록이 끝날 때 필기시험 또는 구술시험을 보았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잘 정리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침대시트를 가지고 입국했습니다. 이불 베게는 Housing Foundation에서 판매하고 있고 적정한 수준입니다. 도착당일부터 침대시트를 이용하여 첫날을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IKEA나 중고판매상점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였고 대부분의 것들은 현지에 오셔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해서 옷의 종류도 많이 없고 가격도 많이 비싸서 한국에서 가져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보통 수수하게 레인코트와 청바지 차림이 많아서 패션에 크게 신경 안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입국을 하게 되면 옐로카드 (CPR) 과 핑크카드 (Registration) 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CPR 은 복지카드 개념으로 병원, 은행 등에서 사용하실 수 있고, 핑크카드는 공식 ID 라고 보시면 되는데 출입국시 필요합니다. 교통은 한달 정기권을 이용하시면 월 약 8만원 이내로 구간내 무한정 이용하실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전거로 이동합니다. 통신비는 약 2만원 이내의 플랜으로 거의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덴마크의 특징이 꼭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는 저렴하지만,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쪽은 비쌉니다.  

 

3.    여가 생활

 

학교를 통해 이벤트를 많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유럽내 이동이 편리하여 미리 예약만 하면 저렴하게 유럽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과 같은 취미생활도 월 약 6만원 이내 정도로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N/A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코펜하겐에서 생활하면서 환경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학생과 교수, 그리고 관련자들을 만나 토론하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기회는 정말 값진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의 사람들이 만나 한가지의 주제로 더 나은 환경과 발전을 위해 고민할 수 있었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환경을 연구하는 학생이라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와 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펜하겐으로의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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