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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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칭화대학교는 북경시 하이디엔구(海淀)에 소재한 종합대학으로 중국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는 대학입니다. 1911년 설립된 이후 미국 유학생 양성기관으로 발전하다가 1952년 문과대학교를 해체하고 공과 중심의 대학으로 재편하였는데 현재에는 인문계열, 미술대학이 설치되어 현재의 종합대학 형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캠퍼스는 원래 청나라 왕자의 궁지였는데 그 자리에 대학을 설립하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넓은 캠퍼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현 중국 주석인 시진핑, 후진타오 등 중국 지도층의 산실인 칭화대학교는 지금까지도 중국의 많은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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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및 기숙사
기숙사 신청은 학기 시작 중 방학 기간에 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교환학생 자격을 얻었다는 사실을 증빙하는 서류에 기숙사 신청에 관한 정보들이 제공됩니다. 해당 서류에는 방 종류, 가격, 신청일, 신청 방법이 제공되어 있는데 현재 기숙사 신청의 인기가 높아져서 가급적이면 서울대학교 수강신청을 할 때에 버금가는 정도로 신경을 써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숙사에서 제공되는 방은 1인실, 2명이 각방을 쓰되 거실은 공유하는 AB룸, 그리고 2인실 등의 세 종류로 나뉘어집니다. 그런데 1인실과 AB 룸은 매일 80위안으로 똑같기 때문에 그나마 쾌적한 1인실에서 거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숙사비는 입국날짜부터 7월 15일까지 선불하고 귀국날부터 남은 날짜에 해당하는 돈을 체크아웃을 하는 날에 환불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비용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외주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꼭 기숙사로 들어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강신청과 같은 경우, 기숙사 체크인 후 합격통지서에 명시된 날짜에 등록할 때 수강신청과 관련된 서류를 받게 되는데 그 서류에 명시된 지침사항을 충실히 따르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공강의를 많이 들어야 했기 때문에 칭화대 경제관리학원(상경대)에서 따로 주최하는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에 따로 참여하여 수강신청을 경영대 파견 교환학생들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희망 강의를 수강신청하는 데에 실패할 경우, 경영대 교환 주임선생님 혹은 중앙 교환 주임선생님 사무실에 찾아가서 서울대학교에서 제공되는 초안지를 받으면 됩니다. 그런 다음 초안지에 교수님 사인을 받고 3교, 즉 3강의실 옆에 있는 국제학생사무처에 가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칭화대의 경우 초안지로 인한 수강신청 제한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수강신청이 실패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또한 수강신청을 하시게 되면 크롬보다는 firefox를 통해 수강신청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수강신청변경기간동안(2주) 희망 강의에 남아있는 인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firefox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칭화대 수강신청의 또다른 특징은 수강신청변경기간이 2주, 그리고 그 후에 드랍기간이 한번 더 제공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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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칭화대 중앙 파견 교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선생님은 Bi-na 선생님이시며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자 관련 업무를 포함한 국제학생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을 경우
유학생 기숙사 22동 2층에 위치해 있는 국제학생사무실을 가시거나 경영대 남쪽에 있는 Lee Shau Kee 빌딩을 가셔서 문의를 드리면 됩니다.
BI Na (Ms.)
Academic Affairs Office, Tsinghua University
Tel: 86-10-62773508
Email address: exchange@tsinghua.edu.cn
II. 학업
저와 같은 경우는 중국어를 학업 외의 방법으로 배우는 방법을 택했고 칭화대 경제관리학원(??管理?院)에서 제공되는 강의가 양적 배경(quantitative analysis)를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전공 강의를 많이 듣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총 20학점을 신청했고, 여기에서 중문과 강의 1개, 상경 계열 강의 6개를 들었습니다. 현재 학점 인정을 받고 있는 강의는 전공에 해당하는 5개 강의입니다. 성적 산출 방법은 상위 20%에게 A를 주고 나머지 인원에게는 raw score, 즉 기말고사에서 받은 원점수를 끌어올리거나 그대로 두어서 일정 점수를 넘을 경우 B와 C를 주는 방식으로 학점이 부여되는데, 그 일정 점수가 몇 점이 되는지는 강의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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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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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etrics 1(?量???1): 칭화대학교 상경계열에서 제공되는 계량경제학 1 과정이며, 배우는 내용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개설 계량경제학과 응용계량경제학의 중간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본 강의는 계량경제학 이론을 매시간 공부하고 과제를 stata를 통해 해당 교재의 실습 문제로 풀어보는 형태로 주는데, 과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주어집니다.
과제가 많고 어려운 대신에 중간/기말고사는 과제와 유사한 문제를 많이 내기 때문에 과제를 열심히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과제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씩 주어지고, 최종 과제가 이때까지 배운 내용을 총동원해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복습을 좀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통계학적 지식이나 선형대수학 등의 선수과목 이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해당 학교의 커리큘럼 상 선형대수학이 1학년 과목으로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강생들이 선형대수학을 이수했을 것이라고 전제를 하고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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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al Economics(?展???): 거시경제이론에서 나오는 경제성장론을 바탕으로 중국 경제 발전의 실태와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해서 다루는 강의입니다. 해당 강의는 출석 점수가 없고 시험이 없기 때문에 언뜻 보면 부담이 없을 수 있으나, 마지막에 해야 하는 final project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final project의 목표가 교환학생들의 출신 국가와 중국 간의 경제 성장 측면에서의 차이점을 계량경제학을 이용해서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강의를 수월하게 수강하기 위해서는 통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거시경제이론의 경제성장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중국 경제만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관심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강의의 어려움과는 별개로 중국 경제의 문제점에 대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할 수 있었던 강의였기 때문에 해당 강의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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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ial Organization(????理?):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서 제공되는 산업조직론에 해당합니다. 해당 강의가 영어 강의이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강의이고 미국인 교수님이 진행하십니다. 해당 강의는 서울대학교 2학년 강의인 미시경제이론에 언급되는 불완전경쟁시장을 주로 다루며 과제 2번, 중간,기말, 그리고 기말 프로젝트가 해당 강의의 과제 내용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해당 시험 시행 일주일 전에 교수님이 모의고사/기출문제를 출제하시고 유형이 상당히 유사하게 본 시험이 출제가 되기 때문에, 해당 강의에서 다룬 내용을 한번 요약하고 이러한 모의고사 문제의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을 연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미시경제이론을 이수한 상태로 수강신청을 하실 경우 상당히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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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Management in the era of Big Data(大?据?社?化背景下的知?管理):
칭화대학교-Columbia Business Analytics 석사 과정에서 제공되는 전공 선택 과목에 해당하며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빅데이터 관련 산업의 변화에 대해서 다루는 강의입니다. 해당 강의가 파트 타임 석사, MBA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저녁에 수업을 진행해서 살짝 힘들 수 있지만, 시험이 없고 팀별 과제 6번으로 그것을 대신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중국 빅데이터 기술이 어디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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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vioral Economics(行????):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서 제공되지 않은 강의 중 하나이며 가장 유사한 강의로는 실험경제학을 들 수 있습니다. 인간의 합리성이라는 고전 경제학의 기본적인 가정을 1. 왜곡된 합리성 2. 제한된 합리성 3. 합리성 자체를 버리는 인간이라는 세 종류의 가정으로 대체하면서 나타나는 행동을 한학기 동안 배우게 됩니다. 두번의 과제, final project, 기말고사가 본 강의의 과제 내용인데, 두번의 과제와 기말고사 전에 출제되는 모의고사와 유사한 형태로 기말고사가 출제되기 때문에 열심히 푸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final project와 같은 경우 1. 고전 경제이론으로 설명될 수 없는 현상을 찾고 2. 행동경제이론으로 분석하고 3. 그 분석의 한계를 찾고 4. 그 분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모델을 창안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본 강의의 선수과목으로 기본적인 미적분과 통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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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Issue Readings (?文??3):중국 신문 혹은 뉴스에서 다루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 토론하고 있는 수업입니다. 공유자전거, 공유경제, 농민공, 양회, 일대일로, 양안문제 등등 중국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신문을 읽고 요약하여 매 시간 제출하고 그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에서 배우기 어려운 서면어(?面?)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는 강의이며, 발표과제가 정말 많기 때문에 중국어 구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는 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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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ed income and Interest Rate modelling(固定收益?券?利率模型):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채권분석에 해당하며, 칭화대학교 금융 석사과정에서 제공되는 강의입니다. 칭화대학교 금융 석사 과정이 학생들이 중국 본토 혹은 홍콩의 투자은행에 취업을 하는 것을 도와주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해당 이론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과 이자율에 대한 여러 모델을 엑셀로 실제로 짜는 것을 연습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본 강의의 선수과목은 미적분, 확률론 그리고 투자론과 같은 강의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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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습득 정도 및 학습 방법
저는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중국어를 미리 공부해서 HSK 6급에 합격하고 기본적인 작문과 독해는 가능하지만, 청해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평소에 실제 중국인과 중국어를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지지 않았고 중국어 공부를 할 당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성조의 구별에 대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재에서 배우는 중국어 표현과 실제 쓰는 표현이 괴리가 심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가급적이면 영어와 한국어를 써야 할만한 환경을 애써 피하려고 노력했고 현지 학생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중국에 가기 전에 저는 중국 역사 및 양안문제(?岸??)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칭화대에 해당 분야를 공부하는 학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동아리에 들어가 친구를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성조를 신경쓰느라 굉장히 느리게 말했고 문법 구조에 대한 지식이 뒤죽박죽되어서 어순을 무시하고 말을 했지만, 학기 말에는 적어도 관련 주제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어 실력을 신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학회 활동을 하면서 공부 자료로 주어지는 논문을 하루에 한번씩 스스로 요약하고 단어의 의미를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고 양안문제 관련 영화 및 매체, 대만 영화를 영화 대사를 외울 정도로 반복하는 습관을 학기 말까지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환학생을 가실 때 중국과 관련해서 관심있는 주제가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단체에 가입하셔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중국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중국어 실력을 늘리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개인 차원에서 과마다 언어 버디를 만나는 방법도 있지만 현지 학생이 상당히 바쁘기 때문에(특히 3학년 이상이 되면 인턴 때문에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우시게 된다면 성조에 꼭 신경을 써주시면서 공부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인들이 빨리 말해서 언뜻 보면 성조가 묻히고 잘 안 들려서 성조를 무시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근접거리에서 들어보면 아주 희미하게나마 성조를 지키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어 혹은 한자 하나하나의 성조를 지킬 경우 대화의 속도가 상당히 느려질 것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영화 대사를 보면서 문장들을 생각날 때마다 계속 외우시거나 문장 단위에서 나오는 성조의 높낮이의 상대적 차이 그 자체를 외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문장에 익숙해지게 되면 문장 전개 자체가 느려지는 것을 덜 걱정해도 될 것입니다.
III.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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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필요한 물품은 노트북, 겨울 옷과 비상약 외에는 준비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현지에서 대부분을 사시는 것이 현지 물가를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필요한 물품이 굳이 꼽자면 현지 중국은행과 연동되어 쓸 수 있는 중국은행 유학생 카드나 농협 통카드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에 있는 계좌에 한국 돈을 입금하면, 그 카드를 써서 인출하여 용돈으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물가는 한국, 즉 서울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좀 싼 편에 속합니다. 식비 같은 경우에는 대체로 한국보다 싼 편이고 한국에서 쓰이는 식비의 1/3만 있어도 칭화대 학식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리툰이나 중관촌의 음식점은 한국 수준으로 비싼 식당이 많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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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및 편의시설 (의료, 은행, 교통, 통신)
식사와 같은 경우에는 위에 언급되었듯이 학내 식당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맛있습니다. 그런데 학내 식당이 한국인 입맛에 살짝 기름진 편이기 때문에 더 깔끔한 음식이나 한국음식을 드시고 싶으시면 오도구의 한국음식점이나 중관촌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나 오도구에서 찾을 수 있는 한국음식은 대부분 분식 위주이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에는 수많은 배달업체가 있기 때문에 배달업체를 잘 활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는 역내에서, 특히 오도구역에서 살 수 있는데, 환승할인이 없는 대신 버스는 1~2위안, 지하철은 2~5위안으로 요금이 상당히 싼 편입니다. 통신과 같은 경우에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오도구에 있는 한인 통신사로 가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서비스 자체가 비싸고 차명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중국인 버디를 대동해서 리엔통으로 가셔서 유심칩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문제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중국에서의 생활이 대부분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해지는 상황이 자주 있는데 아까 언급된 배달업체의 서비스가 앱으로 제공되는 것도 있지만, 중국에서의 대부분의 구매 활동이 스마트폰에 다운받고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결제가 되는 알리페이/위챗페이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과 같은 경우 학교 안에 있는 중국은행을 주로 썼는데 처음에는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 여권이 꼭 필요합니다. 이 은행 계좌는 아까 언급한 알리페이/위챗페이의 사용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개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의료시설과 같은 경우는 제가 교환생활동안 거의 아파본 적이 없어서 이용한 적이 없지만, 한국 유학생분들은 주로 왕징에 있는 한인 대상 의료 시설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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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
중국이 정말 넓은 나라인 만큼 저는 봄학기가 휴일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서 명절이 있을 경우 다른 도시들을 최대한 많이 다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장성, 시안, 항저우, 쑤저우,, 샤오씽, 장가계(水?城,西安, 杭州,?州,??,?家界) 등을 방문하였는데 여유가 되신다면 고속철도인 까오티에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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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보고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제가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면서 세운 목표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중국어 실력을 올리는 것, 다른 하나는 칭화대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 교환학생 경험이 정말 소중했던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 목표를 달성한 것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매체로부터 번영하는 중국의 모습만 접하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선입견을 가졌었습니다. 이 점을 스스로 알고 있었던 저는 그만큼 매체에 나오지 않는 중국의 모습을 보려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 중국에 대한 객관화를 하려는 태도를 배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중국에 있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제 교환학생 경험은 저에게 주어진 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