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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홍O영_VU Amsterdam_2017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0 March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VU는 시내에서는 3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지하철,트램으로 쉽게 갈 수 있고, 남역(zuid/자우드-기차 등이 다님)과 schipol 국제공항과 가까워서 좋습니다. 시내와 떨어져 있는 조용한 동네라서 식당이나, 놀 것들은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꽤 일찍부터 연락이 옵니다. 약간 복잡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VU에서 정해주는 minor 프로그램 그대로 들어도 되고, 저 같은 경우는 그냥 괜찮아 보이는 수업들 골라서 신청하였습니다. 홈페이지를 열심히 뒤지면, 분야별로(사회/인문/과학 등)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고 거기서 원하는 분야들 체크해서 ‘PDF 만들기’를 하시면, 그 분야에 해당되는 수업과 강의계획서가 담긴 파일이 생성되고, 거기서 수업들을 찾아서 들으시면 됩니다(period 확인하셔야 함). 저는 1학기에 파견되어서 처음 연락왔을 때는 해당연도 수업이 안나온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거의 바뀌지 않으니, 적당히 정해놓으시고 서울대학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VU 학교 측에서 알아서 수강신청에 대한 공지와 해당연도 수업이 업데이트 되었다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러니 초반부터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제가 그랬어요ㅜㅜ)

VU도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존재합니다. 이것도 메일로 공지가 옵니다. period1은 그래도 서울대처럼 들으면서 정정 가능했는데, period2의 경우는 period1 중에 정정기간이 있어서 약간 곤란했습니다.

  기숙사는 DUWO라는 곳에서 담당합니다. 다른 보고서에서 다 말씀하시듯이 교환학생들은 Uilenstede의 green tower?에서 보통 생활합니다. 그런데 저는 뭐가 문제였는지, 신청할 때, 그런 이름(green tower)은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건물 목록에서는 이름이 숫자로만 나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84-224’처럼 184호부터 224호까지 있는 빌딩. 이런 식) 정확히 숫자는 기억안나지만 저는 204호였고, 204가 포함돼있는 건물 신청하시면 됩니다! 숫자가 클수록 더 고층이고(204는 8층) 그린 타워는 오래된 건물이라서 계단 위치나 엘리베이터가 매우 불편하니 너무 높은 층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DUWO 사이트에 미리 가입은 해놨었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 지원기간 전에 좀 알아보려고 사이트에 들어갔지만, 저에겐 좀 복잡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지원기간 되면 역시 수강신청 때처럼 VU에서 알아서 이메일 연락으로 친절히 다 알려줍니다! Uilenstede 지역부터 건물까지 모두 선착순이니 안내메일 잘 보시고 때맞춰 신청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방 유형도 여러 가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린타워는 기본적으로 개인화장실에 12-14인 공용 복도/부엌인 것 같습니다. 그거 외에 레드나, 2인실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가격이나 본인 선호도 맞춰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 방은 자취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매우매우 넓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ㅜㅜ 개인 냉장고(냉동실X)도 방안에 있습니다. 벌레도 없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204-1423호였는데, 이쪽편이 창으로 보이는 집이 없습니다. 다른 편은 엘리베이터 있는 복도에서 방이 보인다거나 다른 집 주방에서도 보이기도 해서 계속 커튼을 치고 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따로 이불, 전기장판 등 구입하지 않았고, 유리창에 이케아 택배로 받은 뽁뽁이? 붙여놨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딱히 춥다고 느낀 적 없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학과 특성상 전공인정을 하나도 받지 못해서 수강신청 자체를 교양으로만 채웠습니다. 솔직하게 꿀강을 원했습니다..

   *period 1

   -Amsterdam : Historical Instruction

     : 일단 꿀강은 아닙니다. 출석도 빡세고, 로드도 많고 그렇습니다. 자전거 견학?이 있는 수업이라 흥미로워 보여서 같이 간 학생들끼리 신청했었습니다. 일주일에 수업은 세 번으로 많은 편이고, 주중 1회가 견학입니다. 여러번의 견학 중 자전거 견학은 2회뿐이었는데, 정말정말 힘듭니다. 2회인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매주 견학이 끝나면 관련해서 과제가 나오는데, 수업내용만으로 해내기엔 충분하지 않습니다. 2명이 한조로 과제를 진행하는데, 저는 짝이 역사 전공이라 그나마 수월했지만, 아니라면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하고 어렵습니다. 시험은 견학보다는 수업을 열심히 듣고 필기를 잘 해놓는다면 괜찮게 볼 수 있습니다. 서술형입니다. ppt로 수업하는데 글이 많지 않아서 필기 잘 해놓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수업자체는 교수님이 열정적이시고 재밌었습니다. 로드만 각오하신다면 좋은 수업입니다.

  -State, Power and Conflict

     : 시험만 패스하신다면 꿀강입니다. 원론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형강의라 출석은 부르지 않고, 과제도 없습니다. 기말 한방입니다. 무엇보다 강의를 녹화해서 업로드 해줍니다.(하지만 한 번씩 기술적 문제로 누락되는 강의들 존재) 하지만 내용이 쉽지는 않아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두 명의 교수님이 진행하시고 전반은 정치이론에 관해서, 후반은 교재 기반으로 실제로 정치인이신? 교수님께서 진행하십니다. 이 후반이 실제 역사와 연계된 정치라서 어렵습니다. 시험도 이쪽이 더 어려웠습니다.(저는 정치 전공이 아닌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험은 객관식과 서술형인데, 서술형은 실제 정치 사례들과 관련해서 자신의 분석을 써내려가는 식입니다.(전반 이론관련 문제도 나옴) 저같은 경우는 한창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화두인 시기였어서 그 문제가 나왔고, 그나마 잘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른 유럽 내의 문제가 나왔다면 패스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period 1+2

  -Imagining The Dutch

   :일주일에 1회 수업으로 두 period에 걸쳐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3회 결석부터 fail입니다. 역사수업이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조교같은 분들 두분이서 진행을 하시되, 매주 다른 교수님들을 초청해서 세미나처럼 진행합니다. 과제는 페이퍼 두 번이고, 하나는 논문 읽고 레포트 쓰는 것이고, 하나는 수업 주제들 중 하나로 쓰는 기말레포트입니다. 어느 정도 열심히 논문 읽고, 수업 들으셨으면 잘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서울대에서도 역사 수업을 자주 들었던 편이라, 이 수업도 역사 수업이라 재밌게 들었습니다. 나름 꿀강입니다.

*period 2

  -Media Entertainment

   : 약간 귀찮지만, 꿀강입니다. 이건 난이도 300짜리인데(들은 것 중에 가장 높음) 강의계획서 내용이 흥미로워서 일부러 넣어놓은 것이었습니다. 근데 막상 들었을 때는 이것도 원론 같은 느낌이어서 많이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교수님 세분 정도가 돌아가면서 강의하시는데, 이론들에 대해 주로 수업하십니다(출석은 부르지 않음-팀플때만). 귀찮다고 한건 과제와 팀플입니다. 일주일에 3회 수업인데 매주 목요일에 과제/팀플이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과제는 제공되는 주제들이 있는데, 저에게는 약간 생각이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실제 드라마,게임 등과 관련된 것들이어서 아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여러 예시 주어주고 하나 골라서 작성) 팀플은 이론에 맞는 예시(게임,영화 등)를 정하고 이론과 연결시켜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요구하진 않고, 이론과 예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잘 알고있는 사람이 팀에 있거나..) 어렵진 않습니다. 시험은 객관식과 단답형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나눠서 공부자료를 정리해서 가지 않은 수업내용도 다행히 다 공부할 수 있었고, 이런 객관식 시험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하루만 투자하시면, 매우 빠르게 문제를 다풀고 나오실 수 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에 나가서 한국어도 못쓰고 외롭다 보니, 사귀게 된 한국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좋은 친구들도 만났고 함께 좋은 경험들을 했지만, 외국어 실력을 늘리는 데는 당연히 도움은 안됐습니다ㅎㅎ. 그래도 한국에서 보다는 영어를 듣고, 영어로 말해야 하는 상황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적어도 보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는 된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서나 수업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저보다 훨씬 영어 실력이 늘 수 있을 겁니다.

3. 학습 방법

   저희 학교에서 공부할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수업내용과 자료들 보고 공부 했습니다. 학교에 도서관(공부 공간?)도 층별로 있고 기숙사에 스포츠 센터에 보면 카페도 있으니, 공부 장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조용한 동네라서 카페 등의 공간이 잘 없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기숙사에서 자전거 6분거리에 Gelderlandplein이란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알버트하인(=홈플러스), Etos(=올리브영), Kruidvat(=올리브영), Blokker(=가전제품...?) 그리고 무엇보다 신라!(한국&일본 음식판매점)까지 다 있습니다. 학교 가는길에 Jumbo마트가 더 접근성은 좋긴하지만, 전 저곳에 더 많이 갔습니다. 저는 VU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신라와 가깝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국음식 많습니다. 매우 만족했습니다. 가격은 1.5-2배 정도로 비싸지만 어차피 배송비가 더 든다는 생각에 합리화하며 종종 사먹었습니다. 다만 사소한 것까지 다 사드시면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저는 라면,햇반/쌀, 김치, 비비고 만두 정도 잘 사먹었습니다.

저도 출국할 때 네이버로 필요한 물품 계속 찾아보고 걱정 많이 했습니다. 근데 네덜란드도 역시 사람사는 곳이라 정말 다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매장들 가시면 어느정도는 다 구입하실 수 있을 거라서, 짐이 많다면 거의 다 현지에서 구입할 생각으로 오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다이소나 올리브영 애용하신 분들은 네덜란드에서 대부분 비슷한 것들 구입하실 수 있는데, 약간 더 비싸긴 합니다.ㅜㅜ

  물품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테니 필요없으시면 넘기셔도 됩니다!!ㅎㅎ

화장솜이랑 면봉은 네덜란드에서 사시면 됩니다. 공병이나 여행용 용품(샴푸 등)들 다 팔지만, 한국보다 약간 더 비쌀 순 있습니다. 샴푸,린스,드라이기,고데기 등등 물론 다 팝니다! 그리고 필요하신 분들 무조건!! 실내화 사오세요..ㅜㅜ 삼선이나 욕실화는 자리 남으시면 사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다이소에서 4,5천원 할 거 여기서 만원, 2만원 합니다...셰도우 같은 화장품들은 찾으면 싼것들이 있긴한데... 한국과는 자주 쓰는 색 자체가 달라서 사기 조금 힘듭니다... 아니면 아예 여행다니시면서 면세 화장품 사실 생각으로 오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클렌징 오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클렌징 밀크라는 걸 쓰는 데 저는 그냥 오일 대용으로 썼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여행을 더 많이 다녀서 암스테르담에서 외식을 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해먹거나, 기숙사 내의 피자집을 애용했습니다. 저는 funghi(버섯) 피자와 캅살론(케밥 재료를 빵없이 상자에 담고 감튀도 함께넣은 느낌?)이란 메뉴를 자주 먹었습니다. 방으로 배달도 가능하지만, 방문포장하시면 할인됩니다. 제 생각엔 저렴합니다! 학교에는 사거리?쪽에 초록 트럭이 있습니다. 피자,캅살론,케밥 등등을 파는 데 애용했습니다ㅎㅎ. 학교 식당이 있긴 한데, 다양한 메뉴가 있고, 메뉴별로 돈을 받습니다....초반에 한번 가봤는데 제 입맛에 맞는 메뉴가 없고, 비싸서 다시 가지 않았습니다. 학교 중앙 공터?쪽에 핑크색 간판쪽이 슈퍼 같은 곳이라 바쁘실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건물 내에도 빵이나 음료 파는 곳들 종종 있습니다.

주변 역이름은 까먹었는데, 클럽 많은 거리쪽에 sports cafe? 같은 이름의 식당이 있습니다. 여기 12유로 정도에 립 무한리필입니다(음료 주문 필수) 워낙 다른 외식값들이 비싸다 보니까 자주 갔었습니다. 질도 괜찮은 편입니다.

  통신 : 저는 선불유심칩을 사용하였고, 보다폰 통신사에서 구입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충전가능하고 블로그에 찾아보시면 친절하게 알려주는 곳 많습니다. 한달 1기가 10유로, 2기가 20유로.

  의료 : 홈 닥터 시스템인데... 결국 이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인공눈물 쓰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사가세요...ㅜㅜ 저 라섹때문에 한국에서 9통쯤사갔지만, 다써서 네덜란드에서 좀 샀는데 가격이 거의 두배였습니다.

  은행 : 저는 현지계좌를 개설할 생각이 없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첫주부터 문제가 많아서 결국 개설하게 되었습니다.(생각나는 이유 중 하나는 홈플러스같은 곳인 알버트 하인이 비자,마스터 카드를 받지 않았음) ABN..?이랑 ING 은행에서 보통 많이 계좌 개설합니다. 저는 ING에서 개설하였습니다. 보통 학기 시작시즌에 학생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학생계좌 개설하러 왔습니다’ 하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여권이랑 입학허가서 가져가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따로 개설 비용은 안들었던 것 같은데, 처음에 가서 ‘학생계좌’라고 확실히 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지도 은행가면 바로 해주고, 20유로인가는 정지될 때 계좌에 남아있어야 하는데, 다른 현지계좌를 알려줘야 정지 후 20유로를 그 계좌로 송금해줍니다(제 경우는 저보다 오래있는 친구 계좌로 보내서 한국돈으로 받음)

교통카드는 다들 ov칩카드 사용하는데, 네이버에 치면 설명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그냥 무기명카드 사용했고, Uilenstede(기숙사 역)에 큰 기계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메트로는 외부 기계에서, 트램은 내부 기계에서 타고 내릴 때 모두 태그하는 방식입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여행 나름 열심히 다녔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여행다녔는데, 공항도 가깝고 해서 좋았습니다. 괜찮은 거리들은 버스(Flix, Oui, Euroline) 타고 다녔고, 보통 비행기로 많이 다녔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저는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오만가지를 다 걱정해서 알아본 사실들 알려드립니다. 자전거 어떻게 살까 고민하다가 페북 구매가 자신이 없어서 그냥 학교에서 알려주는 자전거 회사에서 구매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갔더니 제 키에 맞는 자전거가 없었습니다...(늦게 가서 그럴지도...) 참고로 저는 168cm에 초보입니다. 초보에게는 발바닥이 땅에 닿는 높이가 좋은데, 네덜란드는 아시다시피 다들 자전거를 너무 잘타고 키가 커서 적당한 높이가 없었습니다.... 근데 자전거를 잘 타셔서 발이 완전히 땅에 닿지 않아도 되시는 분들이고 저랑 키가 엇비슷하시면 괜찮으실겁니다! 저는 나중에 페북으로 파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 그 자전거 회사에서 못산걸 너무 아쉬워했습니다.(재구매까지 딱딱 해주니...ㅜㅜ) 페북은 자전거 마켓도 있고, 잘 찾으시면 기숙사 마켓 페이지도 있습니다. 저는 친구가 도와줘서 제대로 해본 적이 없지만, 자신있으신 분들은 시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보험입니다. 어느 보험을 할지 고민하다가 보험도 그냥 학교에서 알려준 회사로 하려고 했습니다. 네덜란드 회사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거의 글이 없는데 한 글이 저를 매우 당황하게 했습니다! 바로 학생 보험이라 학기가 끝나면 자동 종료된다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1월에 학기가 끝나도 2월말까지 여행예정이라 그럼 그 한 달 동안은 보험이 없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국 유학생보험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는 분명히 입국 날짜를 썼던 것 같은데 보험이 그냥 개월 수로만 계산이 되는건지 3월에 병원갔다가 보험이 외국 쪽으로 되어있다며 진찰비 엄청 나왔습니다. 입국하셔서 보험사에 전화하셔서 보험이 해지가 되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저는 신청할 때부터 여행을 많이 다니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가서 외롭기도 하고, 곤란할 때도 많고 한국이 그리울 때도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 그런 6개월을 보낼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국에서의 문제들에 잠시라도 벗어나서 여행하고, 맛보고, 즐기고 쉬는 힐링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게으른 편이지만, 부지런하신 분들이라면 가셔서 저보다 더더 알차고 좋은 시간들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가서 고려대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 대학 보고서에는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저도 교환학생 준비할 때 걱정이 너무 많았던지라 다음에 보고서 쓸 때 그런 식으로 유용한 정보들 많이 알려주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내용들을 생각나는 대로 다 적어서 말이 두서가 없고 깁니다ㅜㅜ 그리고 제가 틀리거나 몰랐던 내용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출국 시기 다가오실 때쯤 필요한 내용 찾아보시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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