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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송O빈_Univ. of Waterloo

Submitted by Editor on 15 December 2017

I.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Waterloo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Waterloo라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이과 계열 중 특히 컴퓨터공학과와 수학과가 북미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3학기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1학기에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 winter term(1~4)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의 경우 워털루 지원 서류에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적어서 보내야합니다. 해당 학기의 수강 편람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http://www.adm.uwaterloo.ca/infocour/CIR/SA/under.html)와 학생들의 강의 평가 사이트(http://uwflow.com/)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각 단과대의 교환학생 담당자가 컨펌 메일을 보내오는데, 메일을 통해 강의를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같은 분께 메일을 보내면 학기 중간에도 드랍이 가능합니다.

 

교환학생을 신청하면서 등록한 이메일로 기숙사 신청 메일이 옵니다. 선착순이니 미리 신청하면 좋은 방을 받을 수 있겠지만, 기숙사가 많은 편이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Traditional style(도미토리)Suite-style이 있는데, 저는 Suite-styleMKV에서 살았습니다. MKV는 쉐어하우스 느낌으로 주방, 거실, 화장실 2개와 개인실 4개가 있어서 홈메이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동시에 프라이버시도 존중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로 옆에 카페테리아가 있는 기숙사들이 있어서 밥하기 귀찮을 때도 편리하고 gym도 가깝습니다. 다만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기숙사비가 좀 비싼 편이고 마트나 시내와는 좀 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기숙사 (housing@uwaterloo.ca)

수강신청 (artsinternationalexchange@uwaterloo.ca)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4과목을 수강했고 전부 심리학 전공과목을 수강했습니다.

  • Psychology and Law(PSYCH 230): 범죄심리학을 예상하고 수강했는데, 사실 강의명에서 볼 수 있듯 범죄보다는 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법 체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심리학 개념들을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심원 의사결정, 기억과 목격자 진술, 범죄자의 잠재적 위험성 판단 등을 공부합니다. 시험은 총 4번으로 객관식 50문항입니다.

  • Physiological Psychology(PSYCH 261): 전반부에서는 신경계, , 신경 발달을 공부하고 후반부에는 시각, 청각 등의 지각 체계와 생리적으로 설명되는 인간의 행동, 기억, 정서 등을 공부합니다. 생각보다 생물학적인 내용이 많으므로 참고해야 합니다. 생물학과 학생들도 많이 수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험은 3번이고 객관식과 서술형 한 문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Developmental Neuropsychology(PSYCH 335): 태아기부터 이루어지는 뇌와 신경계의 발달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 손상과 병리 등을 배웁니다. 파이널 페이퍼가 있었는데, 아동기의 가난이 뇌와 신경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리서치하는 것이었습니다.

  • Child Psychopathology(PSYCH 317): 아동-청소년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상심리학에서 배우는 정신 병리의 종류, 내용과 유사합니다. 가기 전에 이상심리학을 수강했다면 특별한 내용은 없겠지만, 정신 병리는 아동기부터 발전되어오는 경우도 많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시험은 객관식과 단답형/짧은 서술형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1. 외국어 습득 정도

    큰 변화를 겪지는 않았으나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수월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 학습 방법

    강의를 열심히 듣고 수업이 끝난 후 주어진 리딩을 하는 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생활용품과 식료품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단기간 살기 때문에 최소한의 짐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저렴한 것으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주로 Wal-mart에서 생활용품을 샀고, 나중에는 아마존을 이용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전자기기가 free voltage가 아닌 경우 변압기를 준비해야합니다. 핸드폰이나 노트북은 대부분 free voltage이기 때문에 어댑터만 있어도 무방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취사 시설이 있는 곳에서 살았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식재료는 주로 Sobeys에서 샀고 university plaza에 있는 중국인마트에서 라면이나 김치 등을 파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교내와 기숙사 곳곳에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맛있지는 않습니다. 스타벅스와 Tim Hortons의 샌드위치는 먹을만합니다.

    의료는 학교에서 드는 의료보험을 신청했으나, 다행히 한번도 아프지 않아서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St. Jerome 앞에 보건소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은행은 교내 Student Life Center(SLC)CIBC가 있어서 그곳에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절차는 그리 어렵지 않고 수수료나 가입비 없이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체크카드에서 출금하는 경우 출금 금액에 상관없이 수수료가 3달러 부과됩니다.

    애초에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교통은 크게 복잡한 게 없습니다. 버스, 우버, 택시가 다입니다. Google map을 사용하면 버스 노선을 알 수 있고 학생증을 보여주면 워털루-키치너 버스는 공짜로 이용 가능합니다. 토론토에 가는 경우 Greyhound 등의 버스티켓을 인터넷 또는 SLC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은 Fido에서 유심칩을 구입하여 사용하였고, 한달에 50불 정도면 데이터 2기가를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onestoga Mall 내의 Fido에서 개통하였는데 후불 요금제의 경우 여권 뿐 아니라 학생증이 있어야 개통 가능합니다. 교내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터져서 데이터를 쓸 일은 크게 없었습니다.

  3. 여가 생활

    운동을 좋아한다면 PAC 사무실에서 60불 정도 하는 Shoetag를 구매하면 좋습니다. Shoetag가 있으면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요가, 필라테스, 스피닝 등의 다양한 종류의 클래스가 매일 있어서 원하는 시간대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됩니다.

    워털루가 워낙 소도시다 보니 놀 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주말과 학기 중간의 reading week, 종강 이후의 시간을 잘 이용해 여행을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가까운 토론토나 나이아가라를 다녀왔고, reading week에는 몬트리올과 퀘벡, 종강 이후에는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동부지역을 여행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한국에서 출국 준비할 때 international student experience에서 보내주는 안내 메일을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입국 시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대부분 토론토 공항에서 내릴테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안내 메일에 정보가 있습니다.

    한학기만 있는 경우 학생비자는 필요 없습니다. 비행기로 입국하는 경우 eta만 신청해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미국을 여행할 때 육로로 여행한다면 esta를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많이 생겨서 좋았고,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교환학생은 꼭 가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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