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Linkoping city는 스웨덴의 중남부에 위치한 대학 도시로, 스웨덴에서 다섯 번째 정도로 큰 도시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Linkoping University(린셰핑 대학)은 1975년에 개교하였으며, 총 네 학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rts and Sciences, Educational Sciences, Medicine and Health Sciences, the Institute of Technology가 그것이며, 이 중 특히 공과대학이 유명하고 학생 수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캠퍼스는 린셰핑에 Campus Valla와 Campus US, 이웃도시 노르셰핑에 Campus Norrkoping, 그리고 스톡홀름에 Campus Lidingo로 총 네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학과마다 캠퍼스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과는 Campus Valla에서 수업을 개설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들도 거의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특이한 점은 학내 교환학생 비율이 굉장히 높고, 특히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교환학생들도 많다는 점입니다. 학교 및 동아리 차원에서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외국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학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2학기의 경우 3월에 안내 메일이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내 메일에 따라 수강신청을 하시면 되는데, 과목이 Part-time course와 Full-time course로 나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Part-time course는 우리나라처럼 한 학기 내내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수업을 하는 과목이고, Full-time course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배우는 과목으로 거의 일주일에 네 번 정도 수업을 하는 과목입니다. 한 학기가 네 개의 period로 나뉘어져 있으니, 이것이 겹치지 않도록 신청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2번째 period와 4번째 period의 Full-time course와 두 개의 Part-time course를 신청했습니다. 또 Part-time과 Full-time은 시간이 겹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더 중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가셔야 합니다.
또 과목을 고를 때 선수강 조건을 유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영과목의 경우 본인이 복수전공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일정 학점 수 이상을 듣지 않았다면 수강 자격이 안됩니다. 메일을 통해 수강신청을 완료한 후에도 계속해서 이메일이나 Zenit빌딩의 International Office 방문을 통해 수업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한 과목은 보통 7.5ETCS이며, 한 학기에 최소 30ETCS ~ 최대 45ETCS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개강 후 이 수업을 듣기로 확정했다면, Student Portal에 들어가셔서 register 버튼을 누르셔야 수강신청이 완료됩니다.
기숙사는 학기 시작하기 몇 달 전에 이메일로 신청 안내 메일이 옵니다. 절차에 따라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고 방을 배정받으면 예치금 45만원 정도를 송금하면 완료됩니다. 기숙사 수가 부족하여 유럽학생들의 경우에는 알아서 크레딧을 모아 신청해야 하는 반면, 동양인의 경우에는 멀리서 오기 때문에 이 점을 배려하여 대부분 기숙사를 배정해준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는 8명이 한 코리도어에 살게 되는데, 개인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고 키친만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방도 우리나라 보통 원룸보다 훨씬 크고 시설도 매우 좋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는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현지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도 함께 생활하며, 구성원에 따라 코리도어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기숙사는 린셰핑과 노르셰핑 두 도시에 있는데, 대부분 교환학생들이 린셰핑 Ryds 기숙사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곳을 추천합니다. 저도 노르셰핑에 수업이 있었지만 events와 친구들과의 교류가 Ryds에서 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린셰핑 Ryds로 결정하였는데,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노르셰핑으로 왕복 2시간씩 한 달 동안 수업을 다니는 것이 매우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서로 부담 없이 도와줄 수 있는 한국인들이 주변에 있다는 점, Ryds에서 밥을 함께 만들어먹으며 외국 친구들과 친해진다는 점에서 린셰핑 Ryds에 거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 수업 (Arts and Sciences, Educational Sciences)
담당자 : Kerstin Karlsson / 연락처 : international@ffk.liu.se
- 기숙사
담당자 : Catarina Lorin / 연락처: +46 13-28-27-58, catarina.lorin@liu.se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이지만, 환경경영을 연합전공하고 있어서 외교 1과목, 환경 1과목, 교양 2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먼저 교양으로는 Academic English for exchange student와 Nordic Culture를 수강하였는데, Academic English는 꼭 듣기를 추천합니다. 이 수업은 레포트를 쓸 때 유의해야 할 문법과 어휘 등에 대해서 배우는 학술작문 수업입니다. 린셰핑 대학의 경우 시험 대신 글쓰기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술 작문을 제대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이 영어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어휘나 문법 등이 특별히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수업을 통해 배우고 다른 전공과목에 이를 활용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Nordic Culture의 경우에는 본인이 봄 학기에 간다면 듣기를 강력 추천하나, 가을 학기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기 전에 린셰핑 교환학생들이 주로 Nordic Culture나 Drama Communication을 수강한다는 글을 보고 이 수업을 신청하였는데요, 봄학기에는 우리가 개별적으로 가기 힘든 곳으로 field trip을 가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으나, 제가 수강한 가을학기에는 린셰핑 주변 시골마을과 스톡홀름으로 trip을 가서 아쉬웠습니다. 저는 특히 시골마을로 갔을 때 3일내내 아침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activity들(나뭇가지로 집짓기, 3시간동안 카누타기, 연극하기 등…)을 해야 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activity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유럽 친구들의 에너지를 따라가기 매우 힘들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정치외교 전공으로는 Europe in the world를 수강하였는데, 세 교수님의 팀티칭으로 이루어지고, 대략 정치 기초/정치경제/제국주의 세 분야에 대해 각 교수님께 배우게 됩니다. 저는 정치경제 부분은 재미있게 들었지만, 나머지 두 부분은 정치학원론 수준으로 배워서 딱히 신선하지는 않았습니다. 평가는 토론 1번과 5개의 글쓰기로 이루어지는데, 5개의 글쓰기 문제를 학기가 끝나고 내주셔서 (저는 여행을 떠나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환경전공 과목으로는 International Environment Management를 수강하였는데, 환경 국제회의 등에 대해 배우는 과목으로, 저는 이 과목이 가장 좋았습니다. 교수님이 현재 파리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라 현실적인 최근 이슈, 문제들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7명 정도로 이루어진 tutorial group에서의 토론시간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각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했는데, 환경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스웨덴 친구들은 각 이슈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보고, 저도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며 그들을 이해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앞서 말했듯이 린셰핑 대학은 교환학생이 매우 많습니다. 100명 이상의 프랑스인을 비롯하여 유럽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오며, 비유럽권 학생들도 많은 편입니다. 이는 즉 본인이 노력만 하면 배우고 싶은 언어를 쓰는 국가 학생들과 친해져서 언어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는 EAA(East Asia Association) 동아리에 자주 나가서 친구를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EAA는 매주 화목 저녁에 언어교환 모임을 갖는데, 본인이 가고 싶을 때 가고 안가도 아무 상관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한, 중, 일, 홍콩, 대만 친구들과 세 언어를 배우고 싶은 다른 나라 학생들이 와서 언어교환을 하는 것이 주목적인데, 저는 거의 매번 가서 한국어도 가르쳐주고 스웨덴어도 생활 필수 문장(맛있는 거 만들어줘 등)을 배웠고, 수다떨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중국어, 일본어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몇몇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기 때문에 EAA를 자주 나가신다면 그들과 친해지고 그 나라 언어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AA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eastasianassociation/?fref=ts
3. 학습 방법
학습 방법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도서관과 자료 찾는 방법 정도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린셰핑 캠퍼스에는 D-building에 가시면 도서관이 있고, 노르셰핑 캠퍼스에도 도서관이 있으니 학생증으로 책도 자유롭게 빌리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린셰핑 캠퍼스의 Key-building 안과 Zenit-building 옆에 카페가 있는데 공부하기에 괜찮은 분위기여서 종종 이용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는 http://www.bibl.liu.se/?l=en이며, 책을 미리 예약하시거나 논문을 찾을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설명 메일이 다 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입국 전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학허가서가 나오면 바로 스웨덴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과목을 여러 번 바꾸는 바람에 입학허가서가 늦게 나와서 결국 거주허가는 승인 받았지만 허가증은 발급받지 못하고 출국을 하게 되었는데요, 90일동안은 무비자로 거주할 수 있어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되지만 핀란드에서 환승할 때 설명하기 귀찮으니까(헬싱키 반타공항은 입국심사를 꼼꼼히 하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미리 받기를 추천합니다. 온라인 신청 후 한달 반정도 후에 거주허가증이 나온다고 합니다. 만약 저 같은 상황이라면, 스웨덴에 오셔서 학교셔틀버스를 타고 옆 도시 노르셰핑에 가서 거주허가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시간약속을 하고 가시면 일주일 안에 발급이 되니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또 중요한 것이 먹는 문제일 것입니다. 린셰핑 다운타운에 가면 siam shop이라는 아시안 마켓이 있고, 매주 목요일 6-7시마다 Ryds로 아시아 푸드트럭이 옵니다. 이곳에서 고추장, 라면, 참기름, 김치, 떡 등 기본적인 한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고, 그래도 못 구한 재료가 있으면 독일 온라인마트인 K-mall에서 배송을 시키면 되기 때문에 재료를 굳이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미니밥솥을 사갔으며, 아플 때를 대비하여 3분 죽, 간편 찌개 큐브, 김과, 처음 스웨덴에 도착하면 먹을 햇반 몇 개만 가져갔는데 이 정도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 쌀, 고기 등 기본적인 재료는 Ryds에 있는 hemkop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쌀은 Grotis쌀이 가장 한국 쌀과 비슷해서 추천합니다. 고기류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지나서 갈 수 있는 City Gross가 싸고 맛있으며(삼겹살도 있어요!), IKEA 옆에 ICA MAXI도 싼 편입니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놀랍지만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라, 저는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식비가 덜 든 것 같습니다. 다만, 레스토랑에 가서 사먹는다면 훨씬 비쌉니다. 하지만 피자, 햄버거, 케밥 등은 사먹을 만한 수준이며, Ryds centrum에 있는 시나타이 점심 부페와 그 앞 피자집은 싸고 맛있으니까 친구들과 한 번 가보세요!!
식재료 외에 다른 공산품은 한국보다 비싼 편이기 때문에 렌즈와 렌즈세척액, 스타킹, 화장품, 젓가락 등은 미리 사오시는 게 좋습니다. 또 여행을 많이 다닐 계획이시라면 무겁더라도 유럽 여행 책을 사오는 것이 매우 유용하며, 외국 친구들과 함께 즐길 과일맛 소주, 막걸리, 불닭볶음면 등도 사오면 좋을 것입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교 안에서 점심을 사먹을 때는 쿠랄렌 빌딩의 학식이 괜찮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파스타 등을 런치박스에 싸와서 D빌딩이나 Key빌딩에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워먹습니다. 프린트가 또 중요한데, Pay-ex 계정을 만드셔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지만, 포기하지 말고 문의 메일도 보내고 해서 한 번 등록하면 도서관과 Key빌딩 컴퓨터실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환율이 쌀 때 ATM에서 1000크로나 정도씩 돈을 뽑아놓고 사용했는데, ATM은 Ryds centrum 앞, 학교 안에서는 Zenit building 옆, 다운타운에서는 버스정류장 주변에 있습니다. 스웨덴 은행에서 account를 만들 수는 없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하나 viva 체크카드가 수수료가 1%라서 이 카드를 이용했습니다. 병원은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학교 Zenit building 2층에 보건소가 있고, Ryds centrum 내에 약국이 있습니다.
교통은 주로 3번 버스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낮에는 10분에 한 대씩, 밤에는 30분에 한 대씩 다니고 Ryds, 학교, 다운타운, 린셰핑 역을 이동할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 IKEA는 26번 버스를 타면 기숙사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IKEA에서 기숙사로 돌아올 때 오후 5시 30분 가량이 막차라는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Pressbyran에서 교통카드를 살 수 있으며, 탈 때 U버튼(25세 이하)을 누르고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됩니다. 한 번에 12크로나이며 60분 안에 환승할 수 있고, 환승할 때는 U버튼을 누르지 말고 바로 카드를 태그하시면 환승이 됩니다. ogt라는 린셰핑과 노르셰핑 시내 버스 어플도 있고, 구글맵에도 잘 나오니까 이 두 앱으로 시간을 체크하세요. 마지막으로, 린셰핑-노르셰핑 간 셔틀버스는 73번 버스이고 학생증을 태그하시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지막 정류장은 노르셰핑 다운타운, 마지막에서 두번째 정류장은 노르셰핑 캠퍼스이니 참고하세요.
기숙사 키를 받으면서 UISM카드도 얻게 되는데, 이걸 가지고 Pressbyran이나 Ryds centrum 안의 타바코 샵을 가시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99크로나짜리(한 달에 데이터 1기가, 전화, 문자)를 이용하다가, 나중에는 50크로나짜리(한 달에 데이터만 1기가)를 이용하였습니다.
3. 여가 생활
앞서 말했던 EAA 활동을 추천 드리고 꼭 특정 동아리나 클럽에 가입하지 않아도 참여하실 수 있는 활동이 많으니, ESN과 ISA 페이스북을 자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학기 초 ESN과 ISA에서 바베큐파티, 학교 탐방, 스웨덴 게임 등 이벤트를 거의 하루에 하나씩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참여하셔서 친구들을 만드시면 좋을 것입니다. 동아리 이외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많은데, International Office에 가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으니 한 번 친구들과 방문해보세요! 저는 빛축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실내 장식 만들기 등에 참여했습니다. 또 특이한 점은 기숙사 단지 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 당구장, 탁구장 시설이 있다는 것인데, 예약은 Student boastado 홈페이지에서 하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피어 스튜던트가 기숙사 키 받기, 자전거 구하기 등등 여러 측면에서 많이 도와줄 거에요! 출국 전 꼭 신청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저는 계속 학교를 다녀서 지친 상태에서 4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이 시기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맞을지,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스웨덴이었기 때문에, 또 이 시기였기 때문에 가장 잘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웨덴에 대해 잘 모르실텐데, 스웨덴은 땅이 넓은 반면 사람은 적어서 그런지 경쟁이 적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유롭고 매우 친절합니다. 건물도 낮고 나무도 많아서 공기도 좋고, 밤에 별과 운이 좋으면 오로라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체력도 상당히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평화로운 6개월을 보낼 수 있어서 저는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 유럽 각지를 여행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혼자서, 혹은 친구들과 함께 계획을 짜고 길을 찾고 구경을 하면서, 수도 없는 돌발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면서 마인드가 훨씬 강인해졌습니다. 여러분도 린셰핑 대학에 오셔서 외국 친구들과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 여유 있는 삶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