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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O희_University of Arizona_2017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0 April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Arizona(UofA)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Arizona에 위치한 주립대학교이다. UofA는 Arizona의 Tucson이라는 도시에 자리 잡고 있다. 파견 전, Tucson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조용하고 여유로움이 있는 도시라서 위험한 지역은 아니었다. 멕시코 국경에 위치해서인지 남미의 느낌도 나는 곳이였고, 차로 2시간만 이동하면 멕시코의 노갈레스라는 곳으로 갈 수 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uacess.arizona.edu에서 하게 되는데, OT기간 중 advisor에게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알려주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housing.arizona.edu에서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Donella/ study abroad & student exchange / djly@arizona.ed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Political Analysis of Economics : 전공과목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미시경제학이 농업, 환경 정책 연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다. 교수님께서 항상 적절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요-공급, 탄력성 등 기초적인 미시경제학 이론으로 정책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Sustainable Societies & Cities :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과 관점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Sustainable Food System : 한학기 동안, Food System을 전체적으로 배우게 된다.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식품 소비에 따른 사회적 문제까지 Food System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18번의 퀴즈와 6번의 글쓰기 과제, 4번의 시험이라는 힘든 로드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지만 그만큼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Acting : 실습이 주가 되는 수업이었다. 그렇다 보니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실제로 배우들이 트레이닝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Acting 수업을 추천하고 싶다. 부담감이 없기도 하고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수업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교환학생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 회화는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3.학습 방법

평소에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Office Hour를 활용해서 교수님께 질문을 드렸다. 그리고 글쓰기 과제나 시험 전, 모든 과목의 교수님께서 스터디 가이드 라인을 주셔서 어려움 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더운 사막지역이라는 생각에 한국에서 짧은 옷들만 챙겨갔었는데 11월 정도부터는 맨투맨을 입을 수 있는 날씨가 시작되다. 그리고 사막지역이라 일교차가 심했다. 더운 사막지역이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긴팔과 겉옷을 꼭 챙겨갔으면 좋겠다.

Tucson이 미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싸긴 하였지만 한국의 한달 생활비에 비해 많이 나갔다. 한끼를 먹게 되면 보통 10불정도 지출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Arizona지역이 농산물에 tax가 거의 안 붙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해서 먹으면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Student Union에 음식점들이 있지만 대부분 패스트푸드를 팔고 있어서 학교 주위의 Main gate에서 많이 먹었었다. 커리, 그리스 음식, 치폴레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Park Student union내에 맛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 곳도 추천하고 싶다. OT 기간 중 한인 학생회(KSA)의 도움을 받아 Chase 계좌 개설, Usim 칩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 많이 불편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학교 내에서는 Cat Tran이라는 학교 셔틀을 이용했다. 이 셔틀의 Red Line을 이용하면 학교 밖의 Safe Way라는 마트까지 장도 보러 갈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이용했다. 그리고 같이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과 학교 밖을 이동할 땐 우버를 많이 이용하였다.

 3. 여가 생활

여행의 경우, 학기 중에는 금공강과 주말을 이용해 암트랙을 타고 LA까지 여행을 갔다 올 수 있었다. 그리고 학교 Rec. Center에서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핑캠프에 참여하였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직접 텐트를 치고 요리를 하며 한국에서 할 수 없었던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기를 마치고 보름 동안 동부와 서부여행을 하였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이 자기 집으로 초대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포틀락 파티를 하거나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을 할 수가 있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생활은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 비해 여유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 교환을 떠나오기 전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면서 삶에 대한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기도 했고, 여행을 하면서 나를 재충전할 수 있었다. 교환학생은 내가 가진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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