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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정O현_Maastricht University_2017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2 July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UCM은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Liberal Arts College입니다. 다양한 전공의 수업을 접할 수 있어 여러 분야의 수업을 듣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네덜란드 학생보다 다른 국적의 학생들이 더 많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Problem Based Learning이라는 특이한 수업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12명 정도의 학생이 토론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답을 스스로 리딩을 통해 찾아오고 그것을 기반으로 토론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방법입니다. 다른 이들의 생각도 들을 기회가 많고, 또 서로 도움을 주며 공부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수업방식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메일로 수강편람을 보내주십니다. 1순위부터 3순위 정도 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저는 1순위 과목들을 다 수강하였습니다. 유의할 점은 저희가 1 Semester를 2개월씩 Period 1과 2로 나눕니다. 1과목 당 1주일에 4시간의 튜토리얼 (토론시간)과 2시간의 렉쳐를 듣게 됩니다. Period 1 당 2과목씩 들으면 최소학점을 만족시키실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 말고 쉐어하우스를 직접 발품 팔아 구했습니다. 9월학기는 새내기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구하기 매우 어려워요.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Sylvia Brandt

 

International Relations Officer

 

University College Maastricht

Faculty of Humanities and Sciences

 

Ucm-international@maastrichtuniversity.nl

sylvia.brandt@maastrichtuniversity.nl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Globalization and Inequality, Introduction to Art, Introduction to Law, 그리고 Political Philosophy를 들었습니다.

Globalization and Inequality는 Development (개발경제학) 전공의 개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양태의 세계불평등과 그 이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여러 교수님께서 강의를 돌아가시면서 하시는데, 강의보다 리딩과제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Introduction to Art는 현대미술의 시작부터, 행위예술과 문학까지, 다양한 종류의 예술을 다룹니다. 저 같은 경우 현대미술과 문학 부분은 재밌게 배웠지만 다른 부분은 그저 그랬습니다.

Introduction to Law는 대륙법과 영미법을 모두 다루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법이 두 전통에서 어떻게 다르게 다뤄지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한결 쉬워지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Political Philosophy는 자유주의 전통 위주로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공화주의, Communitarianism, 등도 다루긴 하지만, 자유주의 전통의 고향인 유럽에서 자유주의 철학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튜터분들이 이 분야에 지식이 많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추천드립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모든 수업을 토론으로 진행하다 보니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하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에세이에 대한 기준도 높은 편이어서 영어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학습 방법

평일에는 9시부터 5시까지 밥 먹는 시간 외에 리딩만 해야합니다. 또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많이 배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질문도 준비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장바구니 물가는 매우 쌉니다. 샴푸, 린스 등 생활용품은 거의 챙겨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게다가 엄청 큰 오리엔탈 마트도 있어서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사드실 수 있어요. 라면의 경우 1유로 밖에 안 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보험은 제가 개인적으로 들어서 갔습니다.

교통은 자전거를 주 교통수단으로 활용합니다. 너무 싼 거를 사용하면 앞으로 잘 나가지 않을 수 있어서 통학하실 때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50-70유로 정도 하시는 것을 사시면 되는데 고장이 생각보다 자주 나서 한 달에 평균 유지비 25유로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내에 있는 ING 은행에서 체크카드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네덜란드는 모든 곳에서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학기 초에 계좌 개설하기 위해서 예약을 해야하는 데요, 찾아가시면 예약하는 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3. 여가 생활

소도시지만 생각보다 있을 브랜드는 다 있어서 쇼핑하기 괜찮습니다. Dr. Martens, LUSH, KIKO, ZARA, BERSHKA등의 브랜드에서 쇼핑했어요.

 

 4. 기타 보고 사항

PNKY라는 와플 체인점에서 와플 꼭 드세요!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혼자 타국에서 지내는 것은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도 많았기에 문화적으로도 배운 것이 많았어요. UCM의 좋은 커리큘럼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아, 외국에서 공부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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