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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O연_University of Gothenburg_2018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4 October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스웨덴 제 2의 도시 예테보리(Gothenburg)시에 위치한 University of Gothenburg(예테보리 대학교)에서 한 학기 수학하고 왔습니다. 예테보리 대학교는 3년제 종합대학으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캠퍼스가 도시 곳곳에 분리되어 흩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최대 30 ECTS를 수강할 수 있는데, 이 구조에 따르면 한 학기에 2~4개 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현지학교 coordinator에게 수강 희망 과목 목록을 정리하여 제출하면 해당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결과를 추후에 알려줍니다. 수강 불가 통보를 받을 시, 다른 과목을 다시 정하여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제때 신청하기만 하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 SGS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Olofshod, Rosendal, Medicinagatan 등 여러가지 종류의 Student Housing이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Olofshod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인 1실이고, 다만 부엌을 다른 키친메이트 몇 명과 함께 공유하는 주거 방식입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 Kristin Radesjo

담당부서 : International Relations Officer-UNIVERSITY OF GOTHENBURG
International Centre

연락처 : kristin.radesjo@gu.se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Faculty of Arts에서 English Introductory Course라고 하여 하나의 코스로 묶인 4가지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English Linguistics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영어학입문 수업과 유사

Academic Writing and Speaking in English ? 영작문 수업과 유사

English Literary Studies ? 영문학서설 수업과 유사

English-Speaking Cultures ? 영미문화 읽기 수업과 유사

 

솔직히 말하여 본교 수업과 비교하였을 때 예테보리 대학교의 강의 질이 별로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위 수업들은 현지 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는 스웨덴 학생들이 수강생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만약 교환학생 친구들 외에도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추천할 만 한 것 같습니다. (해당학교의 다른 영어진행 강의는 수강생 대부분이 교환학생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30 ECTS 안에서 수강할 수 있는 수업들과 별개로 예테보리 대학에서는 교환학생들을 위해 별개의 스웨덴어 수업을 제공하고 있는데 (학점 부여x), 혹시나 스웨덴어 학습에 관심이 있다면 수강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일단 스웨덴어 같은 경우에는, 제가 스웨덴어 수업을 수강하지 않기도 하였고,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사회 전반적으로 영어가 아주 잘 통용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스웨덴어 학습 동기가 딱히 생기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스웨덴어는 아예 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평가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서도 영문학을 전공하여 평소에 수업 material이 거의 영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갔다고 하여 학업적인 측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측면에 그렇게 크게 늘어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워낙 한 학기라는 시간이 외국어 실력을 가시적으로 성장시키기에는 조금 짧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English Linguistics 수업 같은 경우는 꼼꼼한 암기가, 그 외 과목 같은 경우에는 영어로 논리적이고 구성이 잘 짜인 페이퍼를 써서 제출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겨울 옷, 전기장판, 밥솥 등의 물품을 준비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유럽이 물가가 비싼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생활용품이나 장보는 물가 같은 경우는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미용이나 택시와 같은 서비스의 경우 물가가 2~5배 까지도 차이 날 정도로 비싸 이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의 경우 이용한 적 없어 잘 모르지만,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수학기간 동안 스웨덴에서의 보험을 들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행 역시 저는 이용한 적 없지만, 1학기만 수학하더라도 현지에서 스웨덴 계좌를 개설해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경우 수수료가 들지 않아 추천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계좌 개설을 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사용하던 mastercard나 visa card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교통의 경우, 정기권을 구입하여 이용하는 편이 저렴하고 합리적입니다. 교통권 구입시, 시내 트램, 버스 그리고 페리를 이용할 수 있는데, 1달짜리 혹은 3달짜리 정기권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며 mecenat card를 발급받으면 학생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통신의 경우, 북유럽에서 많이 사용되는 Telia 유심칩을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EU 국가들끼리는 데이터 로밍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여가 생활

 

사실 수업 외적으로 여가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여행을 다니거나 영화를 보는데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습니다. 버스나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다른 유럽국가들을 여행 다니기에 수월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2018학년도 1학기에 예테보리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다녀왔는데, 저에게 있어서는 무척 행복하고 여유가 흐르는 한 학기를 보내다 온 것 같습니다. 사실 University of Gothenburg라는 학교 자체만 보자면 커리큘럼이나 강의 질적인 측면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기에 조금은 회의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수업 외적으로 스웨덴 예테보리라는 도시에서의 생활은 아주 편안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정신 없이 보냈던 서울대학교에서의 수학 기간 중 휴식과 같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한국에만 있을 때는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고 또 고찰해보면서 저의 시야와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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