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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맹O영_Boston College_2018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7 December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2018년 봄학기, Boston College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 학기 간 수학하였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15학점, 5개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교환학생 학점 인정이 전공 과목(전선, 일선)만 되기 때문에, 전공 수업으로 5개를 듣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제학 전공의 경우, Boston College 내에서도 과목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교환학생의 경우 수업을 1개 신청까지만 보장해주는 구조였고,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1개 정도 더 추가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경제학 과목을 3개 신청할 수 있었는데, 이는 국제학과, 경제학과에서 공동 개설되는 경제학 수업의 경우, 국제학과 학부에서 초안지를 받으면, 우회가 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수업의 목록과 각 세부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형 대수학(Linear Algebra): 수학과에서 개설되는 수업으로, 벡터 공간, 벡터, 선형 변환, 행렬, 연립 선형 방정식 등을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수학과에서 개설되는 과목들의 난이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조금 어렵지만, 미국의 경우 수학 수업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선대를 배우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법학 1(법과 법적절차에 대한 입문)(Law I-Introduction to Law & Legal Process): 경영대학의 상법(Business Law)과에서 개설되는 수업으로, 법 체계와 기업의 사회적, 법적, 규제적 환경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독점법, 환경법, 노동법, 지적 재산권과 같은 상법의 영역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는 수업인데, 사용되는 단어가 어렵기 때문에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법경제학(Law and Economics): 경제학과에서 개설되는 수업으로, 법을 경제학적인 개념, 효율과 계량적 분석 등을 이용해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역시 사용되는 단어가 어렵고, 수업의 난이도가 제법 높습니다.

          개발 경제학(Development Economics): 경제학과에서 개설되는 수업으로, 저소득 국가의 경제 발전을 추구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와, 저소득 국가와 고소득 국가의 경제, 사회 현상 등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경제적 합리성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과목입니다. 수업의 내용도 재밌고, 서울대학교에서는 대학원 수준의 단계에서만 개설된 과목이기 때문에 교환학생 생활 중에 수강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제무역론(International Trade): 경제학과에서 개설된 수업으로,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자본, 상품, 용역 등의 상거래 행위인 국제 무역과 관련된 여러 이론들에 대우는 수업입니다. 다루는 모델의 수가 적고,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미국 미시간의 Wayne Memorial High School에서 1년 간 수학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영어로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영어를 학문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아직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서 대학교 수준의 수업을 5개 정도 수강하니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교환학생 생활인만큼 학업 이외에도 다른 경험을 많이 쌓는데 노력하였기 때문에, 서울대에 있을 때 만큼 학업에만 몰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침 수업을 포함한 다른 수업들도 최대한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과제도 모두 제출하였습니다.

          영어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그 부분은 O'Neil Library에서 제공해주는 튜터링를 이용해서, 틀린 표현 같은 것을 교정받았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제가 입국 시 준비한 물품은 다음의 엑셀에 정리하였습니다.

         

          보스턴 현지의 물가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레스토랑의 경우 한끼에 최소 20달러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27달러 정도를 평균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교통비도 한 번 탑승하는데 2.25달러 정도 나오고, 커트 비용은 한인 미용실에서 30달러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 교환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제휴된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Blue Cross Shield라는 회사의 보험인데, 보험료가 약간 비싼 대신에 적용되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이 보험을 잘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경우 모두 학교에 있는 UHS(University Health Services)에서 검진 받고 치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은행: 셔틀버스로 갈 수 있는 Bank of America에서 계좌를 개설하여 체크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교통: 학내에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보스턴 다운타운을 갈 때는 T(지하철, 전철 개념)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까운 거리(한인타운 등)를 가실 때는 친구들과 우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여가 생활

          저의 경우에는 주말 밤에 파티를 가거나 친구들과 한인타운에 있는 노래방(1시간 30달러)에 자주 갔습니다. 아파트에 딸린 주방에서 한국 요리를 만들어서 친구들을 초대하여 같이 먹기도 하였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Boston College의 경우, 서울대학교와 달리 SNU Buddy 같은 프로그램이 잘 활성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시작한 학기 초에 동아리 등을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2018년 봄학기에 교환학생 생활은 제가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와 다른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타문화를 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영어 성적 또한 크게 향상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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