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2018-1 봄학기를 보내고 왔다. 미국에서의 수업방식, 문화, 새로운 친구들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워온 학기라 생각한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Beginners Guitar: 기타 수업이다. 처음 치는 사람도 충분히 들을 수 있고, 음악이론과 함께 병행해서 기타를 배운다. 코드, 클래식, 재즈스타일 등 매우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연주회도 함께 보고, 외부강사가 와서 기타 역사도 알려주는 아주 유익한 수업이다.
Programming for Computer Engineering: 4학년때 갔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갔다. Linux, C, C++ 세 가지 언어를 배우는데 수업량이 많다. 또한 과제가 어려운 편이라 시간을 정말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다. 그만큼 배우는 것도 아주 많다.
Lean Six-Sigma Methodology: 한국에서의 산업공학 전공수업과는 달리 이론보다는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하는 지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수업이다. 팀 프로젝트도 한 학기 동안 병행하며 배운 이론들을 확실히 응용할 수 있게 훈련시켜주는 수업이다.
Microeconomic Principles: 미시경제학 수업이다. 딱히 특별한 점은 없지만, 내가 들은 교수님은 수업을 정말 잘하셨다. 질문대답도 잘해주시고, 자신만의 철학이 분명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영어는 내가 어느 정도 편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딱히 습득한 것은 없었다. 다만 좀 더 익숙해진 면은 있는 것 같다.
3. 학습 방법
공부는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이 우연히 있어 같이 하였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옷 이외에는 딱히 필요한 것이 없는 것 같다. 학교 옆에 큰 마트가 있는데 거기서 생필품은 다 구매 가능하다. 현지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아주 조금 비싼편이다. 거의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기숙사 meal plan을 신청하였는데 아주 유용하게 썼다. 먹을거리는 친구들과 근처 번화가에서 먹거나 아니면 같이 차를 타고 나가 놀면서 먹을 수 있다.
교통은 의외로 꽤 편하게 되어있다. 지상에 light rail이 있고, 버스도 다닌다. 패스를 사면 하루 동안 둘 다 탈 수 있는 티켓을 추천한다 (4불). 보통은 친구들과 우버를 타고, 여행갈 때는 차를 렌트해서 간다.
핸드폰은 Verizon 유심칩을 사서 이용하였다.
3. 여가 생활
친구들과 주말에 vegas, canyon, LA, Sacramento 등 아주 많이 여행을 다녔다. 홈파티도 많이 열리고, 축제나 콘서트도 많다. 학교 근처라 특정 요일에 싸게 음식을 파는 곳들이 있어 친구들과 밤에 아주 자주 모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운동경기들이 아주 많아 시즌 중에 가면 아주 재밌다. 남미도 아주 가까워서 남미여행도 가보면 좋다.
4. 기타 보고 사항
애리조나에도 한인들이 있고,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초반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나는 연락이 되지 않아 도움을 받지는 못했지만, 필요하다면 연결을 시켜줄 수 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 중에 하나였고, 너무 재밌었다. 4학년때, 졸업 직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간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문화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