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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두O영_Stony Brook University_2018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7 December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스토니브룩 대학교는 뉴욕주립대학교로 뉴욕 중심지인 맨해튼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거리

의 롱아일랜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롱아일랜드는 바다와 인접해있어 휴양지로도 손꼽히기

때문에 학교 주변은 조용한 편이고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우선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학비는 면제되는데, 대신 12학

점 이상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저는 제 전공인 독일어 과목 1개와 복수전공인 정치학 과목

2개, 그리고 Theatre in New York이라는 연극수업 1개, 총 4과목을 들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과목은 Theatre in New York이라는 수업입니다. 3학점 짜리 수업인데 2주에 한번씩

뉴욕 맨해튼 또는 브루클린에 나가서 연극을 단체로 관람하고 감상문만 1편 제출하면 되

는 수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연극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고 로드도 적은 편이

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World Politics 수업도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았고 배우는 것

은 많았으나 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정치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

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사용언어가 영어라서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기숙사를 West

Apartment로 배정받을 텐데 그곳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는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영어 회화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여행을 다니면

서 영어로 소통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수업 방식은 서울대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필기한 내

용을 바탕으로 강의 ppt를 외우면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대형 강의의 경우 시험이 객관

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겨울에 갔기 때문에 짐의 부피가 커서 많이 챙겨가지는 못했습니다. 큰 캐리어 1개,

작은캐리어1개, 큰 가방1개, 배낭1개 만큼의 짐을 가져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모든 짐

을 가져가기보다는 가서 사면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가볍게 가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 물가는 뉴욕이다보니 높은 편이었습니다. 생활하면서 짐이 늘어나다보니 중간에 한국

으로 부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옷은 최대한 적게 가져가

고 가서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한국에서 씨티은행 카드를 만들어 갔습니다. 결제 수수료도 적게나오고 미국에서

atm기로 현금을 뽑을 때 수수료가 가장 적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의료의 경우 저는 한

국에서 미리 상비약을 챙겨갔고 다행히 크게 아픈적이 없어서 미국에서 병원에 갈일이 없

었습니다. 교통의 경우 학교에서 맨해튼으로 갈때에는 기차(Lirr)를 이용했습니다. 핸드폰

에 모바일 앱 Lirr를 깐 후 티켓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자주 놀러나

가지 않을 것이라면 그때 그때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10trip이라고 티켓

10장을 묶어서 더 싸게 팔고 있기 때문에 텐트립을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자주 나

갔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동안 텐트립을 3번 사니까 딱 적당했습니다. 통신의 경우 바로

미국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으신 분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저는 그게 어려울 것 같아 한

국에서 로밍을 2일 신청해놓고 갔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이틀이내에만 마트에 들려 at&t

유심칩을 구매해서 바로 갈아 끼웠습니다. 마트에 at&t 매장에 가서 prepaid usim을 달라

고 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1개월 단위로 그때 그때 요금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

식이기 때문에 3개월치만 요금을 결제하면 핸드폰을 이용하시는데에 문제는 없을 것입니

다. 식사의 경우 학교에서 Meal plan을 신청하지 않고 제가 직접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Meal plan을 신청하는 것보다는 요리해서 먹다가 가끔 사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곳

학생들이 거의 하는 이야기가 밀플랜을 신청하면 메뉴가 질린다, 값이 비싸다 등의 부정적

인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만족하실 수도 있지만 주말마다 셔틀버스가 마트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요리해서 먹고 귀찮으실 때만 사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미국에 있는동안 친구들과 많이 놀러다녔습니다. 매주 주말에 맨해튼이나 브루클린에

나가서 맛집도 탐방하고 미술관, 박물관도 관람하고(학생증을 제시하면 웬만한 곳은 무료

입장이고 할인을 받을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뉴욕에서 가보고 싶었던 장소들을 모두 가보

아서 후회없이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1주일 동안의 봄방학에는 가까운 캐나다로 떠나 퀘

벡, 몬트리올, 토론토를 둘러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1학기에 가시는 분은 봄방학때 어디로

떠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틈틈이 친구들과 메가버스를

타고 워싱턴, 보스턴에도 다녀왔습니다. 같은 미국 동부라도 도시마다 약간씩 느낌이 달라

서 기회가 된다면 다른 도시에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주변에

s60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port Jefferson이라는 작은 항구마을이 있는데, 랍스터 1+1

행사는 아쉽게도 이미 끝났다고 하지만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바다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

워서 공강이나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걸어서

갈 수 있는 Avalon park가 학교 주변에 있는데, 가시면 백조와 오리들을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고 여유로움을 만끽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valon 공원에 갈 때마

다 그 근처의 Robinson's tea room에 들려서 디저트와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교환학생 생활동안 힐링을 하며 제 인생에서

잠깐 쉬어가는 타임이었던 것 같아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새로운 인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요리를 배우게 되었으며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일들을 친구들과 같이 해내면서

제 안에 있던 두려움들을 많이 없앨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미국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제가 가이드가 되어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뉴욕과 친숙해질 수 있

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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