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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O빈_Renmin University_2016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7 December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기본적으로는 어학당에 배정되어서 어학당 강의를 듣고 본과 수업을 듣고 싶은 학생은 추가로 신청하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선생님들로부터 다음 학기부터는 어학당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학당은 8개 반이 있고 지필 시험(영향력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과 구술고사로 반이 결정됩니다. 과목은 精?,??,?作,口?,?力 이렇게 5개입니다. 이건 각 반마다 그리고 선생님들마다 가르치는 게 달라서 뭐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과 수업은 개인이 文?院에 가서 시간표를 받아온 뒤 듣고 싶은 강의를 골라서 교수님께 직접 신청하는 방식인데 이 과정이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체계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성적도 자동으로 처리가 안 돼서 개인이 성적표 양식을 들고 가서 교수님께 수기로 작성을 부탁 드려야 합니다. 그걸 다시 사무실에 갖다 내면 공식적인 성적표를 발급해 줍니다.

저는 中???代文???,????,太?拳 이렇게 3과목을 듣다가 태극권은 중간에 드랍했습니다.

태극권은 수업 자체는 별로 어려운 게 없는데 동작 외우기가 약간 힘들었고 수업 전에 준비운동을 너무 빡세게 시켜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중국인들만 듣는 수업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공원 같은 데서 태극권 하는 사람들을 볼 때 수업에서 배웠던 동작들을 보면 괜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현당대문학선독은 말 그대로 중국 현대문학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100% 교수님 강의로만 진행이 되고 로드도 레포트 하나, 기말고사밖에 없어서 널럴했습니다. 중국어가 부족해서 이해는 다 못했지만 여러 작품들(한국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작품들도 많았습니다.)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국어로 책을 읽고 레포트를 쓰는 것도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한중번역은 ‘번역’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그냥 좀 더 심화된 중국어 수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중국어를 좀 더 자연스럽게 하는 법을 배웠고, 관용어나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어휘,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표현 등을 배웠습니다. 또 예능이나 영화를 보면서 이 대사를 중국어로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중국에서 들었던 수업 중에는 가장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한국어도 정말 잘하시고 너무 재미있으시고 학생들을 배려하시는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생각만큼 많이 실력을 늘리지는 못했습니다. 열심히 한다면 정말 좋은 환경인 건 맞지만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이게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인이 정말 많아서 한국인들과만 어울리게 되는 문제가 있었고ㅜㅜ 유학생들이 듣는 수업만 듣다 보니 중국인 친구 사귀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어학당 과정은 학점 인정도 되지 않아서 후반부에는 점점 소홀해지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대부분은 어학당 교재로 공부했고 가끔씩 중국인 버디와 만나 회화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드라마도 많이 봤는데 덕분에 중국인들이 실제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중국어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오도구에 가면 웬만한 한국 물품은 다 구할 수 있어서 짐은 너무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옷 같은 것도 현지에서 싼 거 사서 입고 다니고 돌아갈 때 버리는 걸 추천합니다. 여자분들이라면 화장품만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핸드폰에 vpn 깔아가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정문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이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발달해 있어서(1시간에 1위안)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좋습니다. 바로 근처에 중국은행, 공상은행이 있고 학교 안에도 atm기가 있습니다. 학교 안에 병원도 있는 걸로 아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통신은 ?通 통신사의 유심을 사서 이용했고, 1년(1년 단위로밖에 팔지 않습니다ㅜㅜ)에 300위안인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北京移?걸 샀었는데 왜인지 제 핸드폰(lg 핸드폰입니다!)에서는 작동이 잘 안됐습니다. 학교 안의 와이파이는 돈을 내고 이용해야 하는데 1G에 1위안입니다. 식사는 주로 학교 안의 ??食堂 에서 했고, 유학생 기숙사 바로 옆에 유학생 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파는 김치볶음밥도 맛있었습니다. 학교 동문에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나오는 백화점(?)에도 음식점들이 많고 食?街라고 음식점들만 모여 있는 건물도 있으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3. 여가 생활

수업 시간 외에는 베이징의 여러 관광지들을 돌아다녔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많이 가는 여행지로는 천진, 상해, 내몽고, 시안, 칭다오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 안에서 영화를 싼 가격에 상영하니 중국어가 되시는 분이라면 보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식당 안이나 체육관 쪽에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생각만큼 중국어를 많이 배우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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