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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최O영_University of Copenhagen_2017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 January 2019

I. 파견대학

 

 1. 개요

 

       영어권의 유럽국가라는 점과 다른 북유럽 국가와는 달리 독일과 이어져 있어 많은 유럽권의 국가와 연결이 용이한 점에 매력을 느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코펜하겐 대학교의 수강신청은 비교적 쉽습니다. 강의가 열리는 학부의 사이트에서 form 을 작성하고 제출하면 수강신청이 완료됩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듣고 싶은 수업의 수강신청을 거부당하는 사례는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영어를 국민 모두가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영어로 열리는 수업이 매우 많아 수강신청을 하기에 용이합니다. 가장 유명한 수업으로는 경제학부에서 열리는 계량경제학 수업이 있습니다.

 

       코펜하겐의 대학교에는 대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하지만 housing foundation 이라는 곳에서 코펜하겐 내 존재하는 모든 대학의 기숙사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 다양한 기숙사가 다양한 가격대별로 존재합니다. 학교에서 기숙사를 하고 있지 않다 보니 가격도 매우 비싼 편입니다. 저는 경제학부 수업이 열리는 중앙 캠퍼스와 가까운 곳에 구하려고 하다 보니 한 달에 관리비 포함 120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Norrebro 라는 지역이 서울로 치면 강남과 같은 중심가입니다. 자기 수업이 열리는 곳과 가까운 곳에 구하는 것이 첫째이지만 중심가에 기숙사를 얻고 싶으면 Norrebro와 가까운 곳에 얻으시면 됩니다. 비싼 만큼 시설은 최상입니다. 건축과 디자인의 도시답게 매우 아름답고 북유럽스러운 인테리어를 모든 기숙사가 자랑합니다. 제가 머문 기숙사는 Basecamp 인데 몇 백 년 된 고성을 기숙사로 재개발한 건물입니다. 2015년쯤 신축한 기숙사여서 기숙사 내 인테리어는 매우 새 거이지만 겉모습은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처럼 생겼습니다. 각 방에 화장실, 부엌이 존재하는 1인실이고 지하에는 gym, 옥상에는 roof top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기숙사 신청은 우리 학교 수강신청만큼 어렵습니다. 미리 몇 일 쯤에 기숙사 신청 링크가 학교 메일을 통해 보내질 것이라고 메일이 옵니다. 하지만 언제 링크가 도착할지 시간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덴마크의 시차를 고려해서 저녁 이후의 시간에 같은 학교에 파견하는 친구끼리 대기를 했습니다. 링크도 모든 친구가 동시에 받은 것이 아닌 순차적으로 받았습니다. 링크를 받아서 들어가면 앞에 친구들이 전부 신청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대기시간이 보통 1시간이라고 뜹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앞 친구들이 인기 있는 기숙사 또는 저렴한 기숙사를 차지하면 선택지가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리 5지망 정도까지는 작성해놔야 당황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숙사 신청 당시 알 수 있습니다. 관리비까지 추가된 가격이 나오므로 알아봤던 가격보다 10만원정도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달 5000kr 내외의 가격입니다. 저는 한 달에 6400kr 이었습니다. 미리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의 범위를 정해 놔야 당황하지 않고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제 3지망에 있던 기숙사를 들어 갈 수 있었지만 (비싼 가격으로 3지망이었음) 가장 나중에 링크를 받은 친구는 자신이 정한 가격대의 기숙사를 찾지 못해 따로 에어비앤비를 구해서 살았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int-admission@adm.ku.dk

 

       교환학생 합격할 경우 입학 지원서 등 여러 정보를 이 메일을 통해 주고 받으실 것입니다. 그 외에 각자 지원한 과에서 수강신청 관련해서 메일을 또 받으실 것입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Danish welfare : 경제학부에서 열리는 과목으로 교환학생만 들을 수 있는 강의입니다. 복지로 유명한 덴마크의 복지에 관해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교환학생 전용 수업이다 보니 시험 일정이 이릅니다

 

EU economics: EU의 경제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Danish Culture Course: DCC라고 불리는 수업으로 교환학생들만을 위해서 열리는 덴마크 문화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기 때문에 덴마크 어는 단 한마디도 못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꼬마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영어를 사용하므로 생활이 다른 유럽권 국가에 비해 편리할 것입니다. 4개월의 수업기간 동안 엄청난 영어실력이 상승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없앨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암기식의 시험은 전혀 없고 대부분 레포트작성, 토론 등의 참여식 수업입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에서도 최고의 물가 수준을 자랑합니다. 보통은 대부분의 생필품을 가서 사라고 하지만 덴마크는 대부분의 생필품을 사서 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덴마크에서 꼭 필요한 것은 자전거 관련 용품, 전기장판, 롱패딩, 우비 입니다. 코펜하겐은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닙니다. 아마 자전거를 타실 수 있다면 와서 중고 자전거를 구매하게 될 것인데 자전거 도둑이 매우 많으니 좋은 자물쇠가 있다면 미리 사서 오시길 추천합니다. 덴마크는 9월 말부터 한겨울 날씨가 시작됩니다. 가을이 없고 바로 겨울의 날씨가 시작됩니다. 매우 추우니 히터만으론 부족하니 전기장판을 꼭 가져오세요. 덴마크에서 구매하려면 매우 비쌉니다. 롱패딩도 마찬가지 방한용품으로 꼭 챙겨오세요. 우비는 덴마크 날씨 특성상 일주일에 4-5일은 비가 흩뿌리거나 많이 옵니다. 한달에 약 20일정도는 비가 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랑 달리 미스트처럼 흩뿌리는 비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우산을 잘 쓰지 않습니다. 유럽의 특성 상 우산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우비를 입거나 아님 그냥 비를 맞고 다닙니다.

 

현지 장바구니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합니다. , 돼지, 소고기가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생선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내는 4개월동안 덴마크 내에서는 해산물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과일, 유제품류도 매우 저렴합니다. 그 외 교통비, 기숙사비, 책 값, 커피 등은 한국 가격의 2-3배 정도입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는 무료입니다. CPR 이라는 덴마크 주민등록을 하게 되면 개인 의사가 배정됩니다. 미리 인터넷 사이트로 그 의사와의 약속을 잡고 가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트로 의사와 약속을 잡는 과장이 매우 어렵습니다. 덴마크의 대부분의 서비스 직업의 근무시간이 10-3정도입니다. 의사는 12-3 정도인데 시간이 매우 짧다 보니 예약이 다 차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게다가 진단서가 없으면 우리나라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의료품도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미리 자신이 자주 걸리는 병이 있으면 약을 전부 챙겨가세요. 저는 막판에 다래끼가 걸렸는데 항생제나 소염제가 없어서 병원도 가지 못하고 매우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은행 계좌는 개설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인 선택입니다.

 

교통은 정기권, 교통카드, 자전거 이렇게 나뉩니다. 그냥 표를 매번 사면 매우 가격이 비싸므로 자전거를 타더라도 정기권이나 교통카드를 사용합니다. 정기권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고 교통카드는 CPR을 발급받고 구매할 경우 혜택이 더 크니 빠른 시일 내에 CPR을 발급받고 교통카드를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교통비는 한번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탈 때 마다 4000원 정도입니다.

 

통신은 덴마크가 유일하게 저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만 사용하는 Lebara 라는 통신회사의 패키지가 존재합니다. 미리 lebara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무료 유심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CPR 만 존재하면 유럽권 내 무료 로밍도 가능합니다. 보통 3기가 정도에 2만원 미만의 가격이었습니다.

 

 

 

3.    여가 생활

 

여행 최대한 많이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코펜하겐은 매우 작아 제가 살던 norrebro에서 국제공항까지 지하철로 30분 미만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또한, 저렴한 저가항공들이 매우 많이 존재합니다. 저는 약 2주에 한 번씩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이 뜨면 여행을 갔습니다. 5개월의 체류기간 동안 10개국도 넘는 나라를 다녔습니다. 덴마크 내 여행 다니는 가격보다 덴마크보다 저렴한 물가의 다른 나라로 가서 맘껏 외식하는 것이 저의 유일한 여가생활이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학기였습니다. 갈 지 말지 망설였던 것이 매우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영어 실력은 많이 늘진 못했더라도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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