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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0빈_University of Leeds_2018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 January 2019

 

 

 

 

파견기간

1학기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파견국가

영국

성 명

문정빈

파견대학

University of Leeds

작성일

18.11.12.

 

I. 파견대학

 1. 개요

리즈대학교는 맨체스터보다 약간 북쪽에 위치한 영국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에 있는 학교이다. 여기는 무엇보다 학생도시라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고 학교가 학생들의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한다. 심지어는 학생회관에 클럽이 있을 정도이며,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동프로그램,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열어준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파견되기 전 학기에 미리 메일을 통해서 수강신청한다. 이에 대한 안내는 리즈대학교에서 메일로 알려준다. 이때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 가능한 수업들의 목록을 보고 수강신청하게 되는데, 세미나 시간은 다양하기 때문에 확실한 시간표를 알수는 없다. 신청을 하면 학교 측에서 시간표를 확정해서 보내준다. 하지만 첫 수업을 듣고 수강신청을 바꿀 수 있는데, 바꿀 때 직접 각 학과에 찾아가서 바꿔야 하므로 복잡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신중하게 선정하는 것이 좋다.

기숙사는 meal-plan이 포함된 곳으로는 4곳이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와 가깝거나 on-campus이기 때문에 가장 비싸다. 나는 그 중에서 Charles Morris Hall에 있었는데, 여기서도 조금 더 비싼 곳과 조금 덜 비싼 곳으로 구분된다. 나는 조금 덜 비싼 곳이었는데, meal-plan과 함께 총 한달에 약 120만원정도를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한 금액은 아니다. Meal-plan은 학교 식당에서 하루에 카드로 11.5파운드를 쓸 수 있는데, 하루에 다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져서 다 써야 한다. 배고프지 않아도 가야한다는 점에서, 식사를 자주 거르는 학생들의 경우는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그래도 카페테리아의 음식이 다양해서 식사는 만족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1. Great Philosophical Thinkers

    영국에서 꼭 철학 수업을 들어보고 싶어서 전공 과목이 아니지만 선택한 과목인데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 강의이다. 우선, 매주 리딩이 있는데 오래된 철학책들이다 보니까 읽는데 오래 걸리고, 세미나가 일주에 2-3회 정도 있어서 이때는 소규모 그룹으로 리딩에 대한 토론을 한다. 이 수업은 특히 교환학생들이 별로 듣지 않아서, 대부분 영국인들인데 심오한 철학적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데 끼기가 어렵다. 그래도 가장 도전적인 수업이었고, 영국학생들의 생생한 토론 현장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2. Japanese Development Assistance in a Globalising World

    일본의 해외 원조와 관련된 수업인데, 아시아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아시아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일본인 학생들도 굉장히 많아서 아시아계 친구나,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런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일본의 국제적인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해외 원조와 관련해서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3. Priniciples of Marketing

    가장 따라가기 쉬운 수업이고, 가장 강의력이 돋보였던 수업이다. 시수가 많지 않은데 교수님이 설명을 너무 클리어하게 하셔서 강의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한 수업이다.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원리들을 학습하고자 한다, 그리고 영어로 학습하는 것의 어려움을 가진다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이 수업과 같은 경영대학의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강의 영상도 다 올려준다.

  4. Sounds of French

    불어교육과 수업과 가장 관련된 수업이었다. 이미 학교에서 이러한 음성학 강의를 들어서 사실 많은 부분 겹쳤다. 프랑스어를 영국인이 가르친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외국어 학습 방식이 한국과 다를까?했는데 생각보다 다르지 않아서 흥미로웠다.

     

  1. 외국어 습득 정도

    아주 크게 향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큰 발전이 있었던 것은 외국어를 말할 때 나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글을 더 잘 쓰게 되었거나, 독해 실력이 향상 되었기보다는 외국어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2. 학습 방법

    거의 집에 혼자 있었던 시간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항상 친구들과 있었다. 영국인 친구가 아니더라도 세계 곳곳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마트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나 외식 물가 및 생활비는 우리나라보다 많이 든다. 하지만 기숙사비를 제외하면 런던과 비교해서는 살인적인 물가는 아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편의시설은 시내에 다 모여있다. 학교에서 15분정도 걸어 나가면 시내가 있고,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학기 초에 캠퍼스 투어 및 시티 투어를 하면 다 알 수 있다.

  3. 여가 생활

    학교에서 다양한 trip의 기회를 제공한다. 에든버러, 런던 및 기타 다른 곳으로 낮은 가격으로 학생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 기숙사 계약에 gym 정기권이 포함이 되어있어서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하면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매주 진행되는 international society를 비롯해서 관심사에 따라서 coffee society, Japanese society 등 다양한 동아리에 가입하여 참여할 수 있다. 도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서 놀러갈 수 있고, 주변에 York, Manchester, Edinburgh, London 등으로 기차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여가 생활의 기회는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경험 중 하나일 것이다. 처음에는 영어실력의 향상 만을 기대했는데 이는 물론이고 잊지 못할 경험들, 인생에 소중한 친구들을 얻었다.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보냈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매일이 새로웠고, 학생 때가 아니면 경험하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했다. 기회가 있다면 학생들이 두려움없이 주저없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이미 같은 학교에 교환을 다녀온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듣는다면, 더욱 보람있는 교환학생 생활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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