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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이0형_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_2018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 January 2019

I. 파견대학

 1. 개요

       2018년 봄학기에 체코공화국 프라하 소재 University of Economics, Prague로 교환학생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 모두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신청 인원과 수업 정원에 따라 임의로 선택되며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입니다. 자세한 절차는 현지 학교 교환학생 담당자가 메일로 자세히 안내하며 매 학기 조금씩 변동이 있는 것 같았으므로 해당 학기에 안내된 절차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Exchange Office Team, International Office

Phone : +420 224 098 547, E-mail : exchange@vse.cz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Cryptocurrencies and other alternative monetary solutions in worldwide practice

 -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와 또 게임 머니와 같은 대체적 화폐에 대해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한국에서 학습했던 화폐금융론과는 다른 관점으로 화폐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배울 수 있었던 강의입니다. 특이한 점은 수업 참여도를 코인으로 지급하여 학기 말에 코인을 학생들 간 거래하여 점수로 환산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로드는 많지 않은 편이며 출석 체크도 하지 않으나, 출석을 하지 않으면 참여도 코인을 받을 수 없어 많이 빠질 수 없는 수업입니다.

       Globalization and its economic and social aspects

  - 세계화의 전반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수업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lecture 수업이며 팀플과 중간, 기말고사 등이 성적에 반영됩니다. 시험은 객관식이어서 어렵지 않고 수업 내용도 평이합니다. 출석 체크는 하였으나 성적에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Understanding the International Economic Order in English

- 유일하게 들었던 intensive course인데 3일동안 진행되며 함께 들었던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intensive course에 비하면 로드도 적은 수업이라고 합니다. Intensive인 만큼 출석 여부가 매우 중요하고 시험은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Chapters in Economic Policy

-      여러 국제기구에서 온 초청 강사들에 의한 팀티칭 수업이었습니다. 유럽의 주요 기구에서 근무하고 있던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만 체계가 잘 잡혀 있지 않았던 강의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수님이 국가별로 한 명씩은 꼭 자국에 대한 발표를 시켰습니다.

       Introduction to Economic and Social Policy

- 경제정책의 다양한 양상에 대해 배울 수 있던 수업입니다. 들었던 수업 중에서는 나름 체계적으로 수업 내용이 짜여져 있던 수업이었으며 교수님의 강의와 수강생들의 발표로 수업이 구성됩니다. 출석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체코어는 거의 배울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영어 강의를 듣고 친구들과도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 실력을 크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한국에서 공부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와 같은 객관식 또는 주관식 시험은 한국에서처럼 공부하시면 수월하게 하실 수 있지만 팀프로젝트와 발표는 조금 더 노력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비자 신청이 늦는 바람에 비자 없이 여행자 신분으로 체코에 입국하고 이후 우편을 통해 비자를 전달받는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비자를 미리 신청하여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적어도 3달 전에는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던 것 같습니다. 필요한 물건들은 거의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꼭 가져가야 할 물건은 딱히 없습니다. 옷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한국에 관련된 물건들을 이후 사귄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하여 사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 물가는 정말로 저렴합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싼 수준인데 유럽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체코의 물가를 그리워하게 될 정도입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장을 보아서 요리를 자주 해먹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주로 해먹거나 기숙사나 학교의 구내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또 시내에서 현지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식당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가격은 관광지가 아닌 경우 상당히 저렴합니다.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사용했는데 곳곳에 ATM이 비치되어 있으며 저는 주로 Raiffeisen 은행을 이용했습니다. 교통은 트램 정기권을 이용하였으며 이는 학교에서 버디를 통해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 서비스는 학교에서 ESN Prague 프로모션을 통해서 한 달에 15000원 정도로 3기가를 이용할 수 있는 유심을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3. 여가 생활

       일주일에 이틀 동안 수업을 듣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주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수시로 비행기와 버스 가격을 확인하고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유럽의 여러 도시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또한 여행을 가지 않은 경우에는 농구를 하거나 룸메이트와 기타를 치고 기숙사에 남아 있는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는 등 여러가지 여가 생활을 즐겼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의 신분은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에만 주어지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을 하기 전에 꼭 가고 싶어 신청을 했고 운 좋게 선정되어 프라하를 다녀왔는데,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많이 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귀국 이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 수업을 듣고 내년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겠지만 교환학생 시절은 평생동안 두고두고 기억할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혹시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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