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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김0원_Rice University_2018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8 February 2019

I. 파견대학

 1. 개요

미국 Texas 주 Houston에 위치한 사립 대학입니다. ‘남부의 하버드’라는 별명을 가진 명문 대학이며, 특히 이공계열 학과의 순위가 매우 높습니다. 학교의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교수님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캠퍼스가 아름답고 자연 친화적인 것으로 유명하여 웨딩 혹은 파티 촬영이 꽤 자주 있습니다. 캠퍼스를 둘러싼 산책로가 있고, 걸어서 15분 거리에 샤로수길과 비슷한 Rice Village가 있어 쇼핑과 식사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휴스턴의 주요 박물관들, 공원, 동물원 등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교내 경찰인 RUPD가 상주해 있어 치안이 매우 좋으며, Beer Bike, Rondelet 등 다양한 교내 축제 문화가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일반적인 미국 대학들과는 달리, 라이스 대학 교환학생은 개강 직전 오리엔테이션 때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에는 과목 검색 사이트인 courses.rice.edu에서 듣고 싶은 과목들을 검색해오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저는 봄학기 파견이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가을학기 파견일 경우 새내기OT와 비슷한 O-Week을 재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다같이 수강신청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강신청은 마이스누와 비슷한 esther.rice.edu에 들어가서 하는데, 세부적인 절차는 오리엔테이션 때 교직원께서 친절히 안내해 주십니다. 재학생의 수강신청이 끝난 후 교환학생의 수강신청이 진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원이 이미 차 있는 경우가 꽤 있으나, 교수님께 교환학생이라는 상황을 설명하는 이메일을 드린 뒤 Special Registration Form(초안지)를 사인받고 Office of Registrar에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간혹 초안지를 사인해주시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학생 1학년과 교환학생은 의무적으로 교내 기숙사(Residential College)에 입사해야 하는데, 총 11개 기숙사의 각기 다른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어 ‘호그와트’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을학기는 어떨지 잘 모르겠으나, 봄학기의 경우 학기 시작 전에 배정받은 기숙사로부터 해당 기숙사 및 룸메이트에 대한 정보를 이메일로 받게 됩니다. 기숙사 내 프린터, 컴퓨터, 빨래방, 음악실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 프로그램 담당부서는 Office of 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줄여서 OISS)이고, 라이스 캠퍼스의 중심부에 있는 Lovett Hall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교환학생 대상 오리엔테이션이 열립니다.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는 2분이 계신데, 한 분은 Beata Loch, 다른 한 분은 Jenny Brydon입니다. Beata Loch(bl4@rice.edu)는 비자를 비롯한 공식 서류 처리 담당이시고, Jenny Brydon(jbrydon@rice.edu)은 학기 중 생활 관련 문의 담당입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교환학생은 의무적으로 12 credits(학점) 이상을 신청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3학점 수업 5개, 총 15학점을 신청하였습니다.

(1)      “Lilie E-Teams Experience”, BUSI(경영학)

제목이 특이하여 신청했는데, 실제로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라이스의 Liu Idea Lab이라는 벤처경영 전문 기구에서 주최하는 수업으로, 전반부에는 간단한 팀플을 통해 Design Thinking을 배우고, 후반부에는 휴스턴 내 스타트업 회사들의 CEO분들을 클라이언트로 하여 수강생들이 조를 이뤄 Design Thinking 기법을 활용해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정말 좋은 팀원들과 창업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2)      “The Congress”, POLI(정치학)

전직 상원의원님이 가르치시고, 의회의 이론적인 배경보다는 교수님의 개인적 경험담과 수강생 간의 토론이 주가 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의 원래 제목이 “The Constitution and the Congress”였던 만큼, 매주 과제로 대법원 판결을 하나씩 조사하여 짧은 Journal Entry를 작성하고, 수업 시간에는 그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국 법과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교환학생으로서 꽤나 힘들었지만, 그만큼 배운 점도 느낀 점도 많았던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상원의원 시절 에피소드들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정치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많은 것들을 배워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Language Acquisition”, LING(언어학)/PSYC(심리학)

본교 언어학과에는 개설되지 않은 ‘언어습득’이라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자 신청했습니다. 테이크홈 시험 3회, 그룹 발표 1회, 그룹 프로젝트 1회, 에세이 3회 등 로드 자체는 가볍지 않지만, 언어학 전공생으로서 내용이 어렵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아동의 언어, 동물언어, 언어장애, 이중 언어 사용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시는 분이셔서 언어학 기초 지식이 없더라도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4)      “Sociology of the Family”, SOCI(사회학)

가족이라는 개념을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강의와, 여러 논문과 도서들에 대한 조별 토의로 이루어졌습니다. 교수님께서 던지시는 질문들이 가볍고 재미있는 편이라 조끼리 대화하면서 친해지기 좋은 수업입니다. 조 친구들과 놀러가고, 반 전체가 공원에서 야외 수업을 하는 등 즐거웠던 기억이 많지만,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5)      “The Original Beauty of Chinese Literature”, ASIA(아시아학)

유명한 중국인 교수님께서 영어로 가르치시는 중국 고대 문학 수업입니다. 수강생의 80% 이상이 중국인이었고, 그 중 절대 다수는 중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온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중국 문학에 대한 이해도가 저를 비롯한 극소수의 한국인 학생들보다 많이 높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국인이 아닌 학생들을 위해 원문과 영어 번역문을 둘다 활용하시고, 에세이 과제도 영어로 작성하는 것이지만, 기본적인 중국어 실력이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따라가기 버거운 수업입니다. 로드는 시험 없이 에세이 2번이기 때문에 가벼운 편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외국어 습득 정도는 개인마다 워낙 다를 것 같지만, 라이스에는 한국인 교환학생이 극소수(파견학기 당시 저와 카이스트 학생 1명, 총 2명이었습니다)이기 때문에, 한국인보다 미국인이나 타 국가 출신 교환학생과 어울리고자 한다면 거의 영어만 쓰게 됩니다. 저의 경우 타 국가 출신 교환학생들, 룸메이트를 포함한 미국인 재학생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한국어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보다 많이 사용하고 싶다면, 제가 수강했던 경영학이나 사회학 수업처럼 발표 혹은 토의 위주 수업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학습 방법

          본교에서의 학습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필기를 꼼꼼하게 하고 과제를 충실히 한다면 큰 무리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수업을 놓쳐서 필기를 하지 못한 경우, 수강생 아무에게나 물어봐도 흔쾌히 필기를 빌려줄 것입니다. 기숙사별로 시스템이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있던 기숙사(Jones College)의 경우 유기화학, 물리학 등 많은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듣는 수업에 대해 기수강자가 튜터링 세션을 열기도 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한국에서 챙겨가면 편한 물품은 변압 어댑터와 유심 정도입니다. 저의 경우 이불, 베개 등은 학교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Bed, Bath & Beyond에서, 옷, 악세서리, 화장품은 학교 주변 Rice Village의 매장이나 휴스턴의 대형 백화점 The Galleria에서, 그 외 대부분의 생필품(세제, 빨래바구니, 책상 스탠드, 샤워가운 등)은 학교 주변 Target에서 구입했습니다. Target은 매주 토요일, Rice Village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학교에서 출발하는 셔틀이 있습니다. 실시간 셔틀 운행 관련 정보는 rice.ridesystems.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을학기 파견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O-Week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물품을 구입하겠지만, 봄학기 파견의 경우에는 교환학생들끼리 혹은 재학생의 도움을 받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현지 물가의 수준이 절대적으로 낮지는 않지만, 미국 동부의 대도시에 비해서는 낮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 미국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라서 지출이 컸지만, 학기 초에 학식비(meal plan), 기숙사비, 체육관이용비 등을 한꺼번에 낸 다음에는 평소에 돈을 쓸 일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지급하는 metro card와 학생증에 각 50달러씩 들어있습니다. Metro card는 Office of the Registrar 바로 옆에 있는 Cashier’s Office에서 발급 받은 후 휴스턴의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때 쓸 수 있고, 학생증의 돈(Tetra)은 라이스 대학 내 Rice Coffeehouse, Rice Bookstore, The Brochstein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모든 교환학생 및 대부분의 재학생은 meal plan을 학기 초에 신청하기 때문에, 각 servery(기숙사별 식당)에서 학생증을 제시하기만 하면 됩니다. Servery별 메뉴, 이용시간대 등에 관한 정보는 dining.rice.edu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학식이나 Rice Village의 식당 음식도 정말 맛있지만, Montrose, Downtown 등에도 맛집이 많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맛집에 대한 정보는 Yelp 앱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의료의 경우 2개의 의료보험 중 하나를 골라서 학기 초에 가입하게 되는데, 제가 비교해본 바로는 SAS 보험이 더 나았습니다. 서울대에서 학내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듯이, 라이스에서는 북쪽 기숙사 옆에 있는 Student Health Center를 이용하게 됩니다.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기 같은 흔한 질병일 경우 Health Center에서 약을 주지만, 독감 같은 특수 질병일 경우 Health Center의 처방전을 받아 학교 밖에 있는 약국인 Walgreens에 가서 약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상비약이나 위생용품 등은 기숙사별로 선발된 Student Health Advisor를 찾아가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은행의 경우 라이스에서 가장 가깝고 캠퍼스 내 ATM이 들어와 있는 Chase 은행이 가장 좋습니다. 라이스 근처 Chase 은행에 찾아가셔서 라이스 대학교 학생이라고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계좌 개설을 도와주십니다. 다만 교환학생 중에 customized card 서비스를 제공하는 Wells Fargo 은행을 이용한 친구가 있었는데, 라이스 대학의 추억을 담은 사진으로 카드를 만들어 이후에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내 행사에서 물건을 파는 경우 재학생들은 한국의 Toss나 카카오페이와 같은 Venmo를 많이 쓰기 때문에, 미국 앱스토어를 다운 받아서 Venmo를 가입하시거나 현금을 늘 소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통의 경우 metro card를 쓰시거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Uber, Lyft 등의 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Uber와 Lyft는 매우 편리하지만, 가격과 안전을 고려할 때 친구들과 다같이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통신의 경우 캠퍼스 내에서는 Rice Owls라는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밖에서는 데이터가 당연히 필요합니다. 저는 출국 전에 미국 유심과 데이터 요금제를 구입해서 갔습니다.

 

 3. 여가 생활

                  라이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의 경우, 학생증만 제시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내 gym과 수영장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만 21세 이상인 학생 분들은 Valhala라는 학내 주점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숙사, 학과 등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파티가 거의 매주 있고, 특히 봄학기에는 Beer Bike라는 라이스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큰 축제가 있으니 꼭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라이스 재학생들이 기획하고 출연하는 학내 연극도 굉장히 수준이 높고 재미있습니다.

                  라이스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의 경우, 공원(Hermann Park), 대규모 박물관, 미술관 등이 모두 라이스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쪽에 있는 Jones Hall for Performing Arts라는 아트홀에서 마술쇼, 브로드웨이 뮤지컬, 발레 등을 즐기실 수 있고, Toyota Center에서 P!nk, Dua Lipa 등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휴스턴의 자랑거리인 NASA도 하루 정도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 저는 미국 남부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 2가지를 하였는데, 첫번째는 Crawfish Boil이었습니다. 기숙사, 교회, 휴스턴의 다양한 기관들이 주최하는 큰 음식 축제로, crawfish를 이용한 남부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The Rodeo Show였는데, 텍사스 바베큐, 카우보이 등을 접할 수 있는 ‘텍사스’스러운 축제라는 점에서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의 경우, 저는 학기 중에 금공강을 이용해서 각각 2박 3일로 San Francisco, LA, Chicago를 다녀왔고, Spring Break(봄방학) 때는 7박 8일로 플로리다를 다녀왔습니다. 학기가 끝나고는 Austin, Galveston 등 텍사스의 다른 유명한 곳들을 구경했습니다.

                  여가생활 관련 여러 공지나 홍보글은 기숙사 이메일, 기숙사 페이스북 그룹, 페이스북 이벤트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이메일을 받으시려면 기숙사 coordinator에게, 기숙사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시려면 기숙사 student president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저는 라이스 내 정책연구기관인 Baker Institute of Public Policy에서 학기 중 인턴을 했는데, 사실 라이스에서 교환학생이 인턴십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담당자님들과 인턴 동기를 만나서 재미있게 근무한 기억이 남았지만, 유급 인턴이기 때문에 Social Security Number 발급 등 처리할 서류가 매우 복잡한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어 교실 튜터링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학기 시작 전에 미리 교수님께 이메일을 드려야 합니다. 저는 하지 않았지만, 일본인 교환학생 친구가 일본어 교실 튜터로서 재학생들과 교류하며 매우 재미있어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카누, 캠핑, 등산 등을 신청하여 갈 수 있는 ROPE 프로그램, 라이스 학내 자치 카페 Rice Coffeehouse 바리스타 등 라이스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습니다. 학기 이후 미국에서 인턴십을 하시고자 한다면 Career Development Center와 OISS에 찾아가셔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후회 없는 교환 생활이었습니다. 휴스턴의 따뜻한 봄 날씨, 라이스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이것저것 다채로운 경험들로 많이 행복했습니다. 물론 외롭기도 하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제 감정에 충실하고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교환 생활이었습니다.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가든, 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갓 성인이 된 대학생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지난 봄학기를 돌이켜보니 제가 정말 행운아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신 서울대학교에도, 행복한 추억을 많이 선사해준 라이스 대학교에도, 저를 응원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교환 가실 예정인 학우님들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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