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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문0지_Maastricht University_2018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4 April 2019

 

I. 파견대학 Maastricht University

 1. 개요 : 네덜란드 남쪽에 있는 Maastricht라는 도시에 있는 Maastricht Univeristy에서 공부하였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 수강신청은 미리 한국에서 메일로 담당자 분께 신청했습니다. 만약 첫 주에 수업이 별로라고 느껴지시면 담당자 분께 부탁드려 변경도 가능하니 부담갖지 마시고 하시면 됩니다. 유념하셔야 할 것은 1000, 2000, 3000이라는 숫자가 강의명에 적혀 있는데 알고보니 난이도를 나타내는 숫자들이었습니다. 1000은 그나마 쉬운 수업이었고 3000 3~4학년이 듣는 수업들로 응용 수업들이었습니다. P동에서 거주했고 방도 넓고 좋았습니다. 다만 친구 사귀기에는 그닥 좋지 않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건물로 많이 놀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Sylvia Brandt, UCM, sylvia.brandt@maastrichtuniversity.nl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다양한 과목을 들었는데 첫 학기에는 한 과목을 드랍하고 한 과목은 F를 맞았습니다. Contemporary History과목이었는데 시험이랑 보고서 작성이 있습니다. 열심히만 하시면 점수는 주시는 것 같아요. 두 번째 학기에는 Rights of Child International Relations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자는 아동권리와 국제법에 관한 수업이었고, 은퇴를 앞두고 계신 교수님이 맡으셨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착하시고, 또한 수업 내용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과제는 토론내용 준비해가기, PPT 만들어서 발표하는 발제, 그리고 발제를 바탕으로 기말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International Relations는 국제정치학개론이었습니다. 물론 정치학을 배워본 경험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업 끝나자마자 맨날 한국, 외국 논문 찾아보고 공부했었는데 1달 반 동안 제 모든 걸 다 바쳐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는 보고서 작성과 한 주 동안 토론 진행 및 매 수업 시간 토론 내용 준비해가기 정도 였습니다.(Maastricht Univeristy PBL 수업을 하니 언제나 토론 내용 준비해가는 게 꽤나~~~ 스트레스였습니다.) 대신 시험은 없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두 번째 학기에 열심히 했던 게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매일 영어로 대화하고 여행할 때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꽤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학교 수업 준비하는 것으로도 하루가 부족할 정도였기 때문에 마땅히 학습 방법이라고 할 게 없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현지 물가는 정말 저렴합니다. 한국이 물가가 비싼 것이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물가는 식료품만을 말합니다. 고기랑 채소, 과일 많이 드시고 오세용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시설은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턱 아래 부분이 찢어졌었는데 이에 대비할 만한 게 데일밴드밖에 없어서 고생했습니다ㅠㅠ 네덜란드에는 메디폼이 없어요. 예상치 못한 게 필요할 수 있으니..혹시 모르니까 메디폼도 챙겨주세요. 교통은 언제나 편해서 좋았지만 다만 한국 입국할 때 딱 그때만 버스가 파업을 해서 택시를 이용했네요. 택시 요금은 정~말 비싸니까 왠만하면 다른 사람이랑 같이 타던지 아니면 타지마세요~ 기사아저씨랑 싸웠네요~

 3. 여가 생활

첫 학기에는 여행도 많이 안갔는데 학점도 망하고 힘들었어욬ㅋㅋㅋㅋㅋ... 두번째 학기에는 공부하느라 시간도 없었을 텐데 여행은 정말 많이 갔어요. 두번째 학기동안(2) 여행한 날짜를 합치면 20일이나 되네요. 여행 많이 다니세요~ 비행기도 저렴해요~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2달 정도는 너무나 힘들었어요. 가기 전에는 교환학생 가면 정말 좋다는 사람들 얘기 때문에 기대치가 100이라면 도착하고서는 그 과도한 기대치때문인지 아니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나의 능력 때문인지 하루하루가 힘들었어요. 그 때는 얼른 마음을 다잡고 할 수 있는 것만은 확실히 하자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환학생을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으면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더군다나 거기에 쏟은 내 감정적 소모가 아깝잖아요. 아무리 작은 성취라도 좋으니 무엇이든 하고 오세요. 아무 쓸데 없는 경험이라 생각이 드는 활동이나 수업이라도 한국에 돌아와서는 다 중요한 나의 자산이 되더라구요. 정말 '애증'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얻게 되는 것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인생의 교훈들이었어요. 1년 전으로 돌아가 교환학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온다면, 힘들었던 기억에도 불구하고 또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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