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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O은_Uppsala University_2018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4 April 2019

 

I. 파견대학

 

1. 개요

1477년에 창설된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입니다. 린네 등 노벨상 수상자가 6명이 넘게 나오는 등 웁살라 대학의 동문들이 세운 학술적 업적으로 유명하며, 도서관에는 귀중한 고서와 희귀본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학교 강당의 입구에는 18세기의 시인 트릴드의 시의 명구인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이 멋지다. 그러나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은 더욱 멋지다.”라는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신학, 법학, 의학, 약학, 언어, 역사와 철학, 사회과학, 자연공학, 교육학의 8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고, 40개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 및 1,200개가 넘는 과목이 있습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유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웁살라는 스웨덴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도시 곳곳에 대학 캠퍼스와 기숙사들이 많은 대학도시입니다. 수도인 스톡홀름만큼 붐비지 않아 여유를 느끼며 교환학생 생활을 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입학허가를 받은 뒤 담당자가 메일로 수강가능목록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보내줍니다. (http://www.uu.se/en/admissions/exchange/course/) 여기서 들을 수 있는, 듣고 싶은 강의를 선호에 따라 8개의 과목을 써서 메일로 보내면 알아서 시간표를 짜줍니다. 꼭 듣고 싶은 수업이 선택되지 않았다면 학기 시작 전에 미리미리 요청해서 바꿔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학기 시작 후에는 대기자 명단에 적어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학점은 ECTS로 환산하고, 한 강의당 5크레딧, 7.5크레딧, 15크레딧 등 다양합니다. 한 학기에 최소 22.5크레딧, 최대 30크레딧까지 수강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3순위까지 쓸 수 있는데, 시차를 잘 확인하여 서울대학교 수강신청처럼 최대한 빨리 정해진 시간에 넣는게 안전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많이 사는 Flogsta에 꼭 살고 싶어서 1,2,3순위 다 Flogsta로 썼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기 거주하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놀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Flogsta로 쓰시면 됩니다. 다만, 기숙사가 오래되었고, 12명이 한 부엌을 쓰기 때문에 시설이 가격에 비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느꼈지만, 방은 꽤 넓어서 한국에서 놀러오는 친구들을 재워주기는 편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먼 편이지만(시내에서 기숙사까지 자전거로 10-15) 저는 자전거를 사랑해서 행복했습니다.

 한국 자취방 원룸처럼 방 안에 부엌과 욕실이 다 있는 형태의 기숙사를 원하시면 Hotel Uppsala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가격이 비쌉니다. 가격이 가장 싼 기숙사로는 Rackerbel?이 있는데, korridor5-6명이 살며, 욕실과 주방 모두를 공유합니다. 저는 욕실을 공유하는 것이 불편하여 생각도 안했는데, 여기 사는 친구들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습니다. 시내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대부분 걸어 다닐 수 있어 위치적으로도 좋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 담당자 중에서 계속 바뀌는 같습니다.

The Mobility Team
Sophie Belton, Sara Hurtig, Bjorn Nystrom, Stephanie Noroozy, Victoria Higuita, JingJing Huang Staaf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International Office
<mobility@uu.se>
Uppsala University, PO Box 256, SE- 751 05 Uppsala, Sweden
Visiting address: Segerstedt Building, Service Centre, Dag Hammarskjolds vag 7

www.uu.sewww.facebook.com/uppsalauniversity

음대 담당자

Ingrid Skovdahl

Institutionen for musikvetenskap/Department of Musicology

Amanuens/Administrative Assistant

+46 18 471 68 65

studievagledare@musik.uu.se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 Intensive Basic Swedish (7.5ECTS, 100%)

 가을학기 개강(9) 전 여름계절 개념으로 8월 한달 간 매일매일 9-12, 3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안내 메일에서 알려주는 링크에서 정해진 시간에 신청하는 선착순 100명만 들을 수 있으며 무료입니다. 겨울계절에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환기간 내내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거의 다 이 강좌에서 만났기 때문에 가을학기 교환학생분들은 반드시 들으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스웨덴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스웨덴어를 쓸 일은 많지 않지만, 배우고 나면 마트에서 스웨덴어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J

 

- Education and Teaching (15ECTS, 100%)

교육학부에서 열린 수업으로 3주간의 Field study(교생실습)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습 전, 수업에서는 스웨덴의 교육 제도, 현재 모습에 대해 배우고, 조별 디스커션에서는 다양한 교육관련 문제들을 다룹니다. 단순한 강의식 수업보다는 수업 전체 토론, 조별 토론, 조별 모임이 많습니다. 조별 발표, Gotland 캠퍼스 학생들과 협업 video 프로젝트, 그리고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기말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성실히 하기만 한다면 pass기준은 높지 않은 듯 합니다.

Field study 학교는 각자 세부전공이나 관심있는 학생 연령 등을 상세히 적어 교수님께 제출하면 그걸 바탕으로 배정됩니다. 혼자 나가는 친구도 있었고, 웁살라 국제학교 같은 경우는 5명이상 많은 학생들이 같이 실습에 나갔습니다. 저는 전공에 따라 ‘Uppsala Music school’로 미국인 친구 한 명과 함께 배정받았습니다. 9-16세까지가 다니는 학교로 한국의 예술학교처럼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니고 수업 과정에 합창, 오케스트라 등등 음악 수업이 조금 더 포함 되어있는 교육과정을 가진 학교입니다. 웁살라 내에서 인기있는 학교였기 때문에 아이들과 수업의 질이 상당히 높다고 느꼈습니다. 다큐에서나 보던 자유로운 북유럽 방식의 교육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생-선생님, 선생님-선생님 관계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범대라면 꼭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 Music, Culture and Religion in the Middle East(7.5ECTS, 50%)

 음대에서 열리는 강좌로 석사수업입니다. 학부에는 음악학과가 없고, 2018-가을학기 영어 음대 석사수업은 이 강좌를 포함해서 단 3(음악학, 중동음악, 화성학?)만 열렸기 때문에 한국에서 잘 들을 수 없을 것 같은 중동음악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수업은 모두 다른 국적을 가진 5명이 함께 수강하였고, 매 시간마다 다른 강사님이 오셔서 중동음악의 역사, 특징, 현황들을 책과 논문을 미리 읽어와 함께 토론하는 형태였습니다. 중동음악의 역사는 커녕 그냥 중동에 대해서도 거의 무지하였기 때문에 초반에 많이 헤맸지만, 다른 수강생들도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위안이 됐습니다. 따로 과제나 발표는 없고 마지막에 자유주제로 final paper 만 성실히 작성하면 됩니다. 다만, 다른 수업과는 다르게 Final paper 피드백을 굉장히 세세히 해주셔서 좋았지만, 5?정도를 고쳐서 겨우 pass할 수 있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앞서 말했듯이 스웨덴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가 유창하기 때문에 스웨덴어를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차별이 없어서 그런지 동양인인 저에게 마트나 매장에서 꼭 처음에 말을 걸 때 스웨덴어로 시작하니 간단한 인사 정도는 배워 두는게 편합니다.

 스웨덴에서 따로 영어공부를 한 것은 아니라 크게 실력이 늘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매일매일 영어로 생활하고 많은 양의 영어 논문을 읽다 보니 스피킹 자신감과 속독?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3. 학습 방법

 과제 중 많은 양의 논문을 읽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다 읽어가야 하는 줄 알고 낑낑대며 겨우겨우 다 읽어갔는데, 주변 학생들을 보니 다 읽는 학생은 없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읽어가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seminar는 활발한 토론이 요구되기 때문에 seminar 읽기 과제를 미리미리 읽으면 좋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활발하고 토론이 상당히 많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학생과 적게 하는 학생의 격차가 크지 않도록 교수님께서 골고루 질문하십니다. 작은 의견이라도 내면 발전되어 더 큰 질문으로 교수님께서 이끌어 주셔 좋았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스웨덴의 겨울은 크게 한국보다 춥지는 않지만 난방이 잘 안됩니다. 2학기에 파견가시는 분들은 전기장판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추운 것보다는 스웨덴 겨울의 어두움이 더 힘들었습니다. 해가 10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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