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살라망카 대학교는 오랜 전통을 지닌 유서 깊은 학교로, 살라망카라는 지역이 대학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교육과 대학으로 유구한 명성을 가진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유럽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입니다. 위치상으로는 수도 마드리드로부터 기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여러 단과대별로 다양한 학과들이 개설되어 있고 이중에서도 인문대학의 서어서문학과가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들의 수강신청은 서울대학교 수강신청과 달리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자체적으로 수업을 등록하는 ‘면대면’ 절차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절차는 단과대별 수강신청 담당자님(coordinador)을 찾아가 뵙고, 수강신청을 하기 위한 문서들을 수령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살라망카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단과대와 학과 별로 해당 학기에 개설되는 과목 리스트, 강의계획서, 시험날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간표를 작성합니다. 이때 과목 선택과 배합에 있어서, 의대나 법대 등의 단과대의 수업은 수강이 제한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며, 제가 파견되었을 당시에는 타전공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지만 제 주전공 과목인 서어서문학과의 과목수를 초과하면 안 되었습니다. 받아 온 서류에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명을 기입하고 이를 담당자님과의 면담을 거쳐서 확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나면 ETL과 같은 페이지에 등록이 되는데,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 해당 과목과 관련된 공지들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과제 제출을 하거나 수강생들과 주고받는 등 etl에서 활용하는 기능들을 거의 유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교환학생들이 등록되는 데에 시간이 1-2주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강의 초반 자료나 공지를 못 받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초반에는 교수님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부탁해서 자료를 메일로 받곤 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신청 방법 설명회가 한 차례 있었는데, 관련 공고가 단과대학 건물 게시판에 부착됩니다. 이 외에도 시험 일정과 장소, 구인공고나 모집 공고, 강연과 행사 일정 등 여러 게시물들이 게시판에 많이 부착되기 때문에 학기 동안 단과대의 게시판을 수시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페인은 공용 기숙사를 제공하는 대학교들이 드물기 때문에 기숙사는 대개 사설 기숙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라망카 또한 살라망카 대학 내의 자체적인 기숙사가 없었고 학교 주변에 사설 기숙사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설 기숙사는 다른 주거방식보다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어, 사설 기숙사 대신 대부분의 스페인 학생들이 선택하는 주거형태인 ‘piso(삐소)’를 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개인이 원룸에서 거주하는 형태가 대부분인 반면, 스페인에서는 아파트에 하나의 집을 구해 4-5명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방은 각자 쓰게 되고 화장실이나 부엌, 거실 등을 공용으로 활용하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삐소를 구할 때는 앱들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Idealista’, ‘fotocasa’, ‘easypiso’ 등의 앱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Idealista 라는 앱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나, 다른 앱들에도 조건에 맞는 좋은 집들이 꽤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함께 비교하시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iso의 주인들이 앱에 방을 계약할 사람을 구하는 공고들을 올려놓는데, 방 사진들과 더불어 흡연, 반려동물, 혼성, 최소 계약 기간 등 여러 조건들이 함께 올라와있기에 자신이 찾는 조건들을 함께 면밀히 따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스페인 집의 방들은 크게 exterior와 interior로 구분할 수 있는데, exterior는 길가로 창이 나있는 방이었고 interior는 아파트의 안뜰(patio)로 창이 나있는 방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잘 모르고 입주를 했었는데, exterior 인지 interior인지에 따라서 채광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분들께 사진 속 방과 실제 방과의 괴리가 클 수 있다는 조언들을 몇 번 들어서, 직접 가서 보고 계약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 판단하여 미리 이메일이나 ‘왓쓰앱’이라는 앱을 통해 집주인들과 미리 3개 정도의 약속을 잡아놓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숙소에 3일간 머물며, 삐소를 계약하고 입주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학교에서 메일로 미리 리플렛을 보내주는데 주거 관련된 부분에서 개괄적인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 관련 네이버 카페 등에 살라망카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갔었던 한국 학생들이 자신이 머물던 집을 이어서 받을 사람을 구하는 게시물도 종종 올라오기 때문에,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Concepcion Cosme
Servicio de Relaciones Internacionales
Universidad de Salamanca
C/ Cardenal Pla y Deniel 22, 1ª planta
(Casa del Bedel)
37008 Salamanca (Spain)
cccp@usal.es
Tfno.: +34 923 294426
Fax: + 34 923 294507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한 학기 동안 주전공인 서어서문학과 과목 2개와 사회학과 과목 1개로 총 세 과목을 수강했고 수강한 과목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첫째로 ‘스페인어 통사론 입문’ 의 경우 스페인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였고 입문 과목이어서 통사론의 기초적인 내용과 이론을 배웠습니다. 교수님의 스페인어 발음이 매우 분명하시고 전달력과 강의력이 좋으셔서 스페인어 자체는 알아듣기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과목 내용상 스페인어라는 언어의 문법 체계가 상당부분 내재화되어야 수업에서 배우는 논리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초반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워낙 설명을 명료하게 반복적으로 해주시기 때문에 유익하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고사는 쪽지시험 형태로 평가에는 들어가지 않는 시험을 보았고, 기말고사 1회로 성적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로 ‘사회언어학’ 과목의 경우, 살라망카 대학 3-4학년 학생들을 대상하는 강의로 사회언어학의 기본 개념, 그리고 스페인어에 나타나는 여러 사회언어학 현상 등을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ppt를 준비해오셔서 수업해주시기 때문에 중요한 개념과 어구를 필기하고 수업을 이해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성적 평가는 팀으로 이루어지는 과제와 기말고사로 이루어지는데, 팀별 레포트 작성 혹은 팀별 발표 라는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사회계층과 불평등’이라는 과목이었습니다. 살라망카 대학 사회학과 2학년 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이었는데 불평등의 개념과 빈곤, 연령, 이주 등 불평등의 요인과 현상들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2시간의 강의 수업과 1시간의 ‘practica’라는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로드의 경우 팀발표, 개인 에세이, 기말고사와 중간중간 작은 글쓰기 과제가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과 개별면담도 해주시고, 교환학생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주시는 편이라서 수업 내용이나 과제 등에 대해서 편하게 질문하거나 찾아 뵙고 조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현지에서 산다는 것은 매 순간 스페인어를 듣고 말하고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있음을 의미하기에, 실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스페인어를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수업을 통해서 스페인어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은 3-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여러 영역에 걸친 스페인어를 요구하기 때문에 실력을 향상시킬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모르는 단어나 어구, 문장 등을 집에 와서 필기를 정리하며 찾아보며 외우기도 하고, 시험을 준비하며 스페인어로 쓰인 여러 논문들을 소화하면서 스페인어 문장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에 다양한 지방의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발표나 질문들,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억양과 발음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의 외에도 음식점, 가게, 백화점 등에 가거나 여행을 가는 등 여러 상황에 직접 놓이면서 실제적인 상황에 사용하는 스페인어 양상들도 접하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저는 주로 제가 수강하고 있는 과목들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초반에 수업을 수강할 때는 수업이나 해당 과목에서 활용하는 어휘들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을 소화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수업은 당장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나 문장들은 우선 소리 나는 대로 한국어로 적어 놓고,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스페인어 사전에서 스페인어로 바꿔 적어가며 단어를 찾아 정리했습니다. 어휘를 차차 익혀가다 보니 스페인어 발음에 조금씩 익숙해졌고 어휘들도 익혀가다 보니 이전보다는 수업을 듣는 것이 조금 더 편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당일이나 그 주 주말에 필기를 정리하고 과정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또 이와 병행하여 학교 옆에 있는 서점에 가서 문법서와 Dele책을 사서 시간이 날 때 같이 공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삐소 친구들과 밥을 먹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스페인 혹은 다른 나라 친구들과 스페인어로 대화하면서 스페인어 실력을 늘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봄학기 파견이었기 때문에 1월 출국이었고, 겨울에 너무 추울까 걱정했으나 짐이 너무 무거워질 것 같아서 정말 꼭 필요한 물품들만 챙겨갔습니다. 따라서 주로 준비하고 챙겨갔던 물품은 옷, 기존에 사용하는 생필품, 의약품 등이었습니다. 스페인 현지 물가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많이 비싸지 않고, 스페인에서도 웬만한 물품들을 모두 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통신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며칠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선불유심을 샀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착해서 한 학기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유심은 2-3일 뒤에 사서 사용했습니다. 또한 도착해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택시를 탄다거나, 식사를 한다거나 당장 필요한 돈은 미리 환전하여 챙겨갔습니다. 한편 살라망카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할 때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보험에 가입하도록 절차를 마련해놓았으나, 가서 아플 때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소화제나 두통약 등의 약을 미리 챙겨서 갔습니다. 또한 옷은 겨울용과 초봄용 옷을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1월말 2월쯤에 스페인 상점들의 세일기간이기 때문에 가서 매우 싼 가격에 옷이나 신발, 잡화 등을 사실 수 있습니다. 필기구나 노트 등은 훨씬 우리나라에 종류가 많습니다만 주위 문구점에서 웬만한 것들은 사실 수 있어서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수저와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할 한국 기념품이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약속이 있을 때는 시내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였고, 주로 삐소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살라망카에는 스타벅스나 서브웨이 같은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에 비해 드물고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 추러스 가게, 아이스 크림 가게, 빵집 등이 많습니다. 또한 스페인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지만, 이외에도 맥도날드, 버거킹 등의 햄버거 가게, 일식집, 중국 식당, 멕시코 음식점, 이탈리안 식당 등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물가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싼 편으로, 특히 고기나 과일, 빵, 식재료가 매우 싸기 때문에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일주일 치 장을 보는 것이 외식 1-2회 하는 비용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로 ‘까르푸’나 ‘디아’와 같은 슈퍼마켓이 유명하고 커서 많이 이용했었고, 근처 중국마트와 대만마트에서 고추장, 간장, 떡, 김치, 카레 등 한식재료와 라면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서 따로 스페인 계좌를 개설하지 않았기 때문에 ATM으로 모든 은행업무를 처리했습니다. 사실 거의 은행업무를 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ATM으로 집세를 송금하거나 현금을 인출할 때 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Ibercaja’라는 은행의 atm은 출금 시 수수료가 붙지 않아 저는 이 atm기기를 사용했습니다.
교통의 경우, 사실 살라망카 내에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매우 작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통학을 할 때나 쇼핑을 하러 갈 때, 약속이 있을 경우 등 대부분의 목적지가 도보를 통해 도달 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도착하여 현지에서 사용하는 통신사의 유심칩을 샀는데 스페인의 경우 보다폰, 오렌지가 가장 활용 빈도가 높았습니다. 살라망카 대학 근처에 상업지구가 밀집해있기 때문에 시내의 오렌지, 보다폰 매장을 방문하여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다폰 유심칩을 사용했고 한 달에 정해진 데이터와 문자, 전화량이 있고 2-3만 원정도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4. 여가 생활
일상 속 여가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휴식을 취했고 집 근처 헬스장에 등록하여 운동을 하곤 했습니다. 또한 살라망카 현지 맛 집들이 모여있는 곳인 ‘van dyck’ 지구에 영화관이 하나 있어서, 종종 가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가는 길 옆 쪽에 소극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배우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바와 무대가 되는 작은 방들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배우 1-2명이 약 15분간 ‘미니 연극’을 하는 형식입니다. 몇 주 마다 컨텐츠가 바뀌기 때문에 여가 시간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연극도 보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스페인 여러 지방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스페인의 북부도시들, 바르셀로나와 남부지방, 마드리드 등 스페인 내부와 프랑스 여행을 했었는데, 스페인 내부를 돌 때는 주로 기차나 버스를 통해 이동했고 바르셀로나처럼 다소 먼 지역은 근처 바야돌리드나 마드리드 공항에서 비행기를 통해 이동했습니다.
5.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사람마다 자신만의 교환학생 생활의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녀와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스페인어라는 언어적 측면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관계적인 측면에서, 선택을 하고 실천을 하는 개인적인 측면에서 교환학생 시기가 제게 큰 가르침을 선사해준 뜻 깊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 도착하고 나서 교환생활의 의의나 제 나름의 교환학생의 목표 등에 대해 깊이 숙고하지 않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스스로의 방향성이 부재했던 당시 방황하기도 하며 가장 절실히 느끼고 배웠던 것은 모든 선택에 있어서 제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하며 어떤 가치를 좇을 것인지 늘 반문하고 선택하는 것,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을 최선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외국어를 전공하면서 ‘스페인어’라는 것이 제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어느 때보다 깊게 고민해보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나아가 살면서 잊지 못할 매우 소중한 인연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어려웠고 힘들었지만, 많이 배웠고 뜻 깊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