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enmin University of China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오전에는 교환학생 및 교류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주는 어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반 배정 테스트를 따로 거쳐서 배정을 해 줍니다. 가장 높은 반에 배정되어 오전 매일 3시간씩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으로 나누어 어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자유롭게 수강신청을 해서 해당 학교 학부 수업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International Management, Corporate Governance, 중국의 영화와 예술 세 가지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중 Ziliang Deng 교수님의 International Management 수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국제경영이라는 테마 속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겪는 기업환경적인 요소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현지인들과 교류도 하고, 효과적인 오전 어학 수업도 받으면서 단기간에 어학 실력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귀국 후 HSK 6급 시험을 쳐 257점이라는 고득점도 얻었습니다.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어 텍스트와 중국인들과의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오전에 어학 수업을 하고, 복습과 숙제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따로 필수 어휘를 하루에 약 100단어씩 암기했습니다. 결국은 어휘력이 따라와야 언어 실력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딱히 필요한 물품은 없었습니다. 개인에 따라 필요한 물품만 챙겨가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간 중국은행 체크카드는 환전수수료 없이 한국에서 돈을 간편하게 받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기에 추천합니다.
북경이기 때문에 물가는 많이 싼 편은 아니지만 서울보다는 체감하기에 돈이 적게 듭니다. 특히 학내에서 식사를 할 경우 한 끼에 3000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한국에서보다 생활비 자체는 적게 들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외부 병원의 품질이 보장되지 않을뿐더러, 의료 수요가 너무 많아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는 데에도 굉장히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제 경우 중간에 운동을 하다가 발목에 꽤 심한 염좌가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기다리면 낫는다는 말과 간단한 약 처방 외에 아무것도 받지 못했습니다. 건강에 항상 유의를 기울이라는 점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은행은 학교 바로 밖에 중국은행이 있어서 주로 그곳에서 업무를 봤습니다. 중국의 경우 전자상거래가 상당히 발전되어 있어, 알리페이, 위챗 페이 등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그런 서비스는 중국 현지 은행에서 계좌를 발급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므로, 도착하면 바로 중국 주요 은행(ATM이 가까운 은행을 추천합니다.)에서 계좌를 발급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신의 경우 삼성 핸드폰은 Yidong과는 연동이 되지 않아서 Liantong에서 유심 칩을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혹시 삼성 핸드폰을 사용한다면 참고하길 바랍니다.
3. 여가 생활
주로 학교 내 농구코트에서 농구를 하거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통해 북경이란 지역과 중국 전체에 대한 애정도 생기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 현재까지 연락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 진로를 설계함에 있어서도 상당한 방향과 가치관의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서울대학교, 그리고 국제협력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