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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김O연_City university of Hong Kong_2018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8 May 2019

I. 파견대학

 1. 개요

홍콩 성시 대학(City University of Hong Kong) 홍콩 구룡 반도에 위치한 연구 중심의 공립 대학입니다. 1984에 홍콩 성시 이공대학(City Polytechnic of Hong Kong)으로 설립되었으며, 1994에 종합 대학으로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명인 홍콩 성시 대학으로 변경하였습니다. 50개 이상의 학사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경영학, 인문사회과학, 과학과 공학, 방송매체학, 에너지와 환경학, 수의학, 그리고 법학 등이 있습니다. 전문 교육과 학술 연구에서 선두적인 세계 최상의 중추가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분야에 걸쳐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짧은 기간 안에 홍콩에서 유명한 4개의 대학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발표하는 순위에서 세계 49, 아시아 8위를 차지하였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       Basic Cantonese for Non-Chinese Speakers I: 홍콩에서 생활하면서 알아두면 편리한 광동어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언어뿐만 아니라 홍콩의 문화에 대해서도 공부하면서 홍콩에 대해 더 알아가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Understanding Animation: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의 종류와 애니메이션의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도 실제 애니메이터로 활동하시기 때문에 업계에 대한 이야기도 더 가까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고, 예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꼭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       Visual Storytelling and Cultural Thinking: 매 수업이 강의와 그걸 바탕으로 한 실습과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시간에는 영상 매체와 관련한 이론과 그것에 대한 여러 접근법을 공부했고, 매 수업마다 교수님의 날카로운 질문과 토론으로 이어져 늘 긴장되면서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수업 역시 교수님께서 영화 감독이시기 때문에 교수님의 영화를 직접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고, 더 가까이서 업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An Introduction to Modern Japanese Literature: 현대 일본 문학의 중요 작가들과 주제들을 배우고, 그것을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다른 여러 국가들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교수님께서 매주 어떻게 이 작품을 감상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여러 관점들을 제시해주시고, 학생들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학교의 모든 수업들이 영어로 진행되고,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이 영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발음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꽤 있어서 영어 실력의 향상보다는 영어에 익숙해지기 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친구들과 늘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수업 시간에도 영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저는 시험보다는 발표와 보고서 위주의 수업들을 들었기 때문에 학교 도서관을 이용해서 관련 책과 자료들을 읽으면서 공부하고 준비했습니다. 영어 책을 종종 읽었던 것이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홍콩은 220v를 사용하지만 영국식 3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저는 홍콩 도착해서 공항에서 비싸게 주고 구매했지만, 학교 매점에서도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홍콩에서도 거의 모든 걸 다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무언가를 가져갈 필요는 없지만, 겨울 시즌에 홍콩에 있게 된다면 전기장판을 작은 거라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 자체는 춥지는 않지만, 히터 시스템이 전혀 없어 밤에 추운 경우가 있습니다. 현지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고 생각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식은 여러 군데가 있는데, 홍콩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연결된 쇼핑몰에도 식당들이 매우 많고, 유명한 식당들이 많은 몽콕, 침사추이, 센트럴과도 접근성이 좋아서 매우 편리합니다. 홍콩에서 생활하면서 octopus 카드는 필수이지만, 작은 가게나 레스토랑 같은 경우 현금만 받는 곳도 있기 때문에 늘 현금을 지녀야 합니다. 대부분 편의 시설은 한국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참고로, 단기간으로 교환 학생 가는 사람들은 유심칩을 현지에서 구매해서 매달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항에서 사는 것보다는 시내 통신사 매장에 직접 가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3.     여가 생활

학교와 연결된 쇼핑몰 내 영화관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다양한 종류의 영화들을 보곤 했습니다. 영어로 된 영화를 제외하고는 늘 영어 자막이 나와서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탠리나 리펄스베이와 같은 바다에 가거나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고 여러 섬들에 간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원래 홍콩 교통비는 매우 저렴한 편이지만, 학기 초에 발급받을 수 있는 학생용 octopus 카드를 구매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니 최대한 빨리 발급 받아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요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생활하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홍콩에서 지냈던 순간들이 많이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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