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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양O림_University of Rochester_2018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8 May 2019

 

I. 파견대학

 

 1. 개요

 

뉴욕 주 북부에 위치한 사립대학교로, 무종파 연구중심대학이다. 과학, 공학, 음악, 간호학 분야가 유명하며 2017 New Ivy Leage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학부생이 5600여명 정도인 비교적 작은 학교이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영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심리학을 배운다. 기질, 애착, 친구관계, parenting 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심리학 개론 정도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수업으로, 로드도 정말 적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Animal Behavior: Biology 전공 수업이다. 주로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동물의 행동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6시간 이상의 동물 관찰 project extra credit을 위한 bird observatory 방문 등 다양한 실습을 하게 된다. 배운 것이 굉장히 많지만, 그만큼 로드도 적지 않았던 수업이다.

 

-Molecular Biology: Biology 전공 수업으로, Cell cycle, DNA repair, Cancer 등에 대해 다루었다. 해당 학기 교수님이 이스라엘 분이셔서 처음에는 발음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으나, 수업은 매우 유익했다.

 

-US Life&Customs: 교환학생 필수 과목으로, 총기규제, 종교, LGBTQ 등 미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슈들에 대해 한 시간동안 토의하는 수업이었다. 다른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으며, 수업 자체도 너무 무겁지 않게 진행하셔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다.

 

-Principles of Economics: 경제학 개론 수업으로, 경제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전반에 대해서도 이해를 더할 수 있는 과목이다. Michael Rizzo 교수님의 강의가 굉장히 유명한데, 경제학의 본질은 그래프가 아니라 '질문 던지기'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수업과 과제가  독특하게 구성된다. 과제를 다 하려면 로드가 정말 많은 수업이고, 개인적으로는 청강을 했는데 꾸준히 수업을 듣는다면 청강으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Speaking Listening을 기준으로 많이 늘었다. 특히 다양한 발음에 익숙해지고, 처음 도착했을 때에 비해 일상 영어에도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Reading writing의 경우 해당하는 수업을 듣거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3. 학습 방법

 

수업을 열심히 듣고 시험기간에만 복습을 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다. 단 기말고사의 경우 전범위 누적인 과목이 대부분이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외식을 할 경우 식비는 한국보다 좀 더 비싼 편이었고, 기타 생활용품이나 교통비 등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학교 근처의 walmart target에서 대부분의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므로 짐을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학교 내 학생식당에서 주로 해결하게 된다. 부페식으로 운영되어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학교 내의 University Health Service 건물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교내에 은행(Chase)과 우체국도 갖추어져 있다. 학교 셔틀버스나 도보로 갈 수 있는 college town에는 음식점 몇 곳과 은행, 통신사(T mobile, AT&T), 약국, 슈퍼 등이 있다. 요일별로 근처 Wegmens(식료품점), Public Market(재래시장), 쇼핑몰, 영화관등으로 가는 무료 학교 셔틀이 다닌다. 이 외에 ride가 필요한 경우 주로 Uber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3. 여가 생활

 

개인적으로는 Womens Ultimate Frisbee 팀에 들어가 매주 4시간 이상씩 운동도 하고 타지로 경기도 나갔다. 또 친구들과 저녁마다 영화를 보거나 보드게임을 하기도 했다. 큰 도시가 아니고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기가 어려워 도시로 자주 나가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Go Cart도 타고 야외 스케이트장도 가고 스키장도 가보았다. 주말이나 Fall Break, Thanksgiving Break 등을 이용하여 나이아가라폭포, 보스턴, 뉴욕시티, 토론토, 몬트리올, 시애틀 등을 여행하기도 했다.

 

 

 

 4. 기타 보고 사항

 

교통이 편리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하려는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 학교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학생들의 학습분위기가 정말 좋고, 다양성을 굉장히 가치있게 여기는 학교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전체 교환학생 수가 12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 프로그램이지만, 오히려 교환학생 수가 적어 친해지기에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재학생을 위한 기회들에 차별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학생수에 비해 교직원 수가 정말 많아 학생 한명 한명을 잘 케어해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외국에서의 생활이 처음이었던 만큼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나와 다른 생각들을 많이 접하는 것 자체가 내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새롭게 적응해가며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특히 외국 생활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꼭 한번 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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