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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조O_Drexel University_2018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8 May 2019

I. 파견대학

 

 1. 개요

 

드렉셀 대학교는 미국 PennsylvaniaPhiladelphia에 위치한 4년제 사립대학교입니다. 1891년 필라델피아의 은행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앤서니 J. 드렉셀(Anthony J. Drexel, 1826~1893)이 급속히 발전하는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드렉셀 예술·과학·산업학교(Drexel Institute of Art, Science and Industry)로 출발했습니다. 1914 4개 단과대학 18개 학과로 시작했고, 1936년 드렉셀 공과대학(Drexel Institute of Technology)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가 1970년에 드렉셀 공과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현재의 교명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1997년 교육대학, 2002년에는 의과대학, 간호·보건직업대학을 개설했다고 합니다.

 

드렉셀 대학교는 실무교육 중심의 학교라고 할 수 있는데 Cooperative Program(Co-op)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턴십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실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학생들이 졸업 전에 자기 전공에 대한 흥미와 적성, 그와 관련된 직업은 어떤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앞서 다녀왔던 사람들의 수강과목을 참고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학점 이수에 큰 뜻이 없어 Drexel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전공과목 학점 수를 맞춰 수강했습니다.

 

 

 

-international Trade: 요점부터 말씀 드리면 로드는 적고, 난이도는 굉장히 쉬워 얻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경제 수업을 많이 듣고 간 영향도 있겠지만, 수업을 같이 듣던 미국 학생들 역시 너무 쉽다 보니 수업에 많이 빠질 정도였습니다. 평가는 시험 2번과 과제 2, 팀 발표 2번이 있습니다. 팀 발표 역시 발표를 하기만 하면 만점을 줬으며, 저의 2번째 팀 발표에서는 팀원 전체가 수업에 불참하는 와중에 PPTScript를 읽는 녹음 파일을 제출했는데도 만점 받았습니다. 편하게 듣고 싶으시다면 추천 드리지만, 미국의 선진화된 경제학을 접해볼 기회를 기대하신다면 듣지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nternational Money and Finance: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출신이신 전방남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데, 수업은 평이한 편이고 매 시간 초반에 중요한 경제학적인 이슈들을 브리핑해주셔서 그 부분이 유익했습니다. 사실,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수업은 아니지만, 국제 금융에 대한 개괄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는 좋은 것 같고, 특히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바라보는 한국, 아시아의 지위를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1~2주에 한 번씩 Chapter가 끝나면, 관련 경제학적인 이슈를 학생들의 자발적인 발표(Extra Credit 부여) 시간을 가지고, 그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Philadelphia Theater Lets go: 서울대에서 교환학생 가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듣는 수업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연극을 보러 가는데, 11주 동안 6~7번 정도 연극을 보고, 나머지 시간은 Class에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연극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다같이 매주 소풍 가는 느낌을 받으시며 즐겁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Hip-Hop Dance Techniques 1: 말 그대로 힙합 춤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스케이트보드 타고 등교하실만큼 힙하시며, 교수님이라기보단 동네형 같은 느낌을 주십니다. 학기 중에 힙합클럽으로도 초대해주시며, 그 시간에 배운 춤, 다음 시간에 배울 춤 영상 링크를 메일로 늘 보내주십니다. 로드로는 매주 1~2줄 소감을 써서 마지막 시간에 제출하는 것이 있고, 학기 중간에는 이 Class 수강생들과, 기말에 그 학기 모든 춤 수업 수강생들이 모여서 발표회를 가집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모든 교환 후기에서 같은 이야기를 했을 것 같은데, 많은 영어 향상은 없습니다. 특히나 드렉셀 대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한 학기 길이가 짧고, 서울대 학생들, 한국 유학생들이 많은 편이라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정말 영어를 안 쓰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일부러 Language Exchange Program을 찾아다니고, 학교나 숙소에서 여는 행사들에 참여하려하고, 팀플 있는 수업에서 친구들과 얘기도 많이 하려했는데 그런 곳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영어를 많이 듣는 환경에 있어 익숙해지고, 꼭 영어로 말해야만 하는 환경에서 두려움이나 머뭇거림은 줄어들지만, 미국에서 생활한다고 영어가 향상되는 것보다는 영어공부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공부의 효율이 올라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앞서 서술했듯이 드렉셀 대학교는 실무 교육 중심의 학교입니다. 학기 중임에도 학생들이 인턴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고, 수업에 크게 집중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학교의 평가 시스템도 절대평가 시스템을 적용하고, 교수님들도 학점을 잘 주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크게 매일 공부하실 필요는 절대 없고, 시험 기간에만 조금 공부하시면 충분히 좋은 성적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매일의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현지 물가가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서울도 세계적으로 비싼 편이니까요. 대체로 원재료의 가격은 싸고,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면 가격이 비싸집니다. 외식 물가 수준은 그 자체로도 한국보다 비싼데, 팁이나 Tax때문에 꽤 비싼 수준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학내에 푸드코트나 푸드트럭 음식은 대체로 6~7달러 이내로 먹을 수 있으며, Grocery (주로 Trader Joes Fresh Grocer)에서 재료를 사와서 직접 요리를 하시면, 10달러 이내에 스테이크, 와인, 샐러드 등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 한학기 내내 건강하게 지내다 와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출국하시기 전에 Drexel에서 제공하는 학생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고정비용이 지출되는 것이니 조금이라도 아프시면, Drexel의 보건소를 방문하셔서 의료서비스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은행: 저는 현지 은행 계좌를 개설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신한은행의 글로벌 멀티카드를 가져갔고, 현금을 충분히 가져갔었습니다. 현지에서 머무는 동안 출금은 한번 정도 더 했던 것 같고, 현지 은행 계좌가 꼭 필요한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교통: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UberLyft 입니다. 같은 거리라도 어느 한쪽이 요금이 저렴한 경우가 있으므로, 비교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Center city University city 사이에 수시로 재학생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Center city에 갈 경우 이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지하철과 트램,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도 가능하며, 이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교통카드는 지하철역에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갈 경우, 메가버스 또는 볼트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 저는 제 휴대폰과 심카드가 잘 호환이 안 되었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폰을 렌트해서 출국했었습니다. 사실 학내에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나름 잘 되어있어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 없었으며, 통신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심카드를 준비하지 않아도 가까운 거리에 AT&TT-Mobile 등의 통신사들이 있으며,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여가 생활

 

단언컨대, 교환학생의 핵심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에 입국하기 전 벤쿠버를 여행하다가 입국했으며, 미국도 동부는 처음 가봐서 뉴욕, 보스턴, 워싱턴 등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학기가 지나면서 여행에 대한 욕심이 점차 커져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라스베이거스, LA 등을 다녀왔고, Thanksgiving week에는 캐나다 4개 도시(퀘벡,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구글 플라이트를 이용하시면, 스카이스캐너보다 더욱 편하게 항공권을 검색하고,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Drexel 체육관에 헬스장, 수영장, 암벽등반 등의 시설을 충분히 이용하시길 권장하며, 축구를 좋아하는 교환학생 학우들과 Drexel 유학생 한인회 사람들과 함께 Korean FCIntramural League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개인마다 교환학생을 신청하며 바라고 생각하던 목적이 다르시겠지만, 저는 휴식을 취하겠다는 목적으로 여유롭고 걱정없이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오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며 신청할 때의 제가 바라던 바는 충분히 즐기고 온 것 같아 저한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18년 하반기의 시간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목적을 다 달성하고 오실 수 있는 그런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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