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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권O경_Drexel University_2019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7 February 2020

I. 개요

1.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싶었기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하고서도 꼭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2. 파견 지역/대학 선정 이유

 

우선 저는 운전면허가 없어서 대학교를 선정할 때 위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으신 분들 중에 면허가 없으신 분들은 아마 서부 쪽 대학교에서 생활하기에 많은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Drexel University는 미국의 동부, 필라델피아에 위치하여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다고 해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필라델피아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본 경험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주로 우버를 타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3. 파견 지역/대학 소개

 

필라델피아는 미국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욕까지 버스로 2시간, 워싱턴까지 3시간, 보스턴까지 버스로 7시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기 중에 부담 없이 여행 다니기 매우 좋습니다. 또한 Drexel University 재학생들은 최소 2학기 이상 Co-op을 하게 되는데 쉽게 말하자면 졸업 전에 최소 2학기는 인턴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수업은 어렵지 않지만 학생들이 항상 인턴하느라 많이 바빠 보였습니다.

 

4. 파견 대학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원래 Mary 라고 담당자 분이 계셨는데 교환학생 파견 당시 갑자기 일을 그만두셔서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미국은 비자 받기 매우 까다로운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자 받는 것도 너무 어려워 보였으나, 네이버에 미국 교환학생 비자 받는 법을 치면 상세하게 화면 캡처와 함께 순서대로 알려주는 글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주의사항이 미국 비자 인터뷰 날짜를 잡기 까다로울 수 있으니 학교에 DS 2019 문서가 도착하면 최대한 빨리 인터뷰 날짜를 잡으세요!

 

2. 교환 장학금 지원 시기 및 방법

 

교환학생 장학금은 지원을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3. 숙소 지원 방법

 

Drexel University의 경우 on-campus/ off-campus housing이 존재하는데 이번 학기는 무조건 off-campus Stiles hall에 배정 받았습니다. Drexel 측에서 기숙사 관련 메일이 오면 최대한 빨리 답장을 하면 됩니다.

 

4. 국외수학허가 신청 절차

 

국외수학허가 신청은 그냥 OIA에서 보내주신 안내문을 참고하여 따라하면 됩니다.

 

5.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Drexel University의 경우 기숙사가 선착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학기는 선택권이 하나였지만, 다른 학기는 on-campus housing에도 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housing deposit을 내면 원하는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Stiles Hall 배정 받았을 때, 학교에서 너무 멀어서 사설 기숙사로 옮길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dragon 셔틀이 있어서 학교도 가깝고 center city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 다니기엔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도 1인실이라서 훨씬 편했습니다.

 

III.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은 처음에 academic advisor를 통해 하게 됩니다. 그냥 저희가 리스트를 보내면 알아서 수강신청을 해주시고, 제가 알기론 정규 학생들보다 교환학생들이 먼저 신청을 하기에 기한 내에 제출하시면 자리가 없어서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Drexel의 경우 prerequisite을 요구하는 수업들이 많습니다. 비슷한 과목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목명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서 원하는 수업을 못 듣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지원할 때, 이렇게 거절당할 경우를 대비하여 다른 수업들도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교환학생을 통해 한국이라면 못 해볼 경험들을 쌓는 것이 목표였기에 수업도 서울대학교에 없을 만한 수업 위주로 골라 들었습니다.

 

Hip-Hop Dance Technique: 이 수업은 대부분의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함께 수강했었습니다. 아침마다 한 시간 반씩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학기 마지막에는 힙합댄스, 재즈댄스, 발레, 아프리칸 댄스 등등 춤 수업 다 같이 공연을 하게 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Introduction to design tools 이 수업에서는 illustrator, photoshop, indesign 등 디자인 툴의 기초를 배우게 됩니다. 매주 과제가 엄청 많아서 힘들었으나 그만큼 남는 것도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주 1회 3시간으로 진행되다 보니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보다 과제로 배우는 게 훨~씬 많았습니다.

 

Acting: 연기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수업 참여도가 매우 중요했는데, 그만큼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10명 정도 함께 수강하는데, 수업이 아니라 다 같이 놀고 연기 연습하는 분위기였습니다. Damon Bonnetti 교수님의 수업으로 꼭 들으세요!

 

3. 학습 방법

 

Drexel University에서 대부분의 수업 난이도는 서울대학교에 비해 쉬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대에 비해 과제가 훨씬 많았으며 수업 참여도도 평가에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열심히 하신다면 아마 쉽게 A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저는 수업시간에 참여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영어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엄청나게 실력이 는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5.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1주일동안의 수변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첫 주에 원하는 수업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IV. 생활

1. 가져가야 할 물품

 

돼지코 꼭 챙겨가세요! 사실 한국에서 파는 물건들 미국에서 다 팔기 때문에 꼭 가져가야 할 물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을 사용하시면 기숙사로 다 배달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해요.

 

2. 현지 물가 수준

 

미국 물가가 한국에 비해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씩 같이 기숙사 사는 친구들과 방에서 요리를 해 먹기도 했습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필라델피아 특히 센터시티에는 맛집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Yelp라는 어플 다운 받아가세요!! 저는 매일 yelp를 보고 저녁 메뉴를 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배달 어플을 많이 써서 같이 교환학생 간 친구들과 자주 시켜먹었던 것 같아요. Uber eats, doordash, grubhub 등등 다운 받으면 편해요!

저는 미국에서 계좌를 개설하지 않았으나 다른 친구들을 대부분 미국에서 계좌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짧게 있는 경우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귀찮고, 한국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니 굳이 계좌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 저는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사갔습니다. Phone USA라는 곳에서 prepaid 유심을 구매했는데 현지에서 산 친구들과 가격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괜히 걱정된다면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사는 것도 추천합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여행]

사실 저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간보다 여행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았을 정도로 주말만 되면 항상 다른 도시로 놀러 갔습니다. 그런 면에서 드렉셀은 최고에요ㅠㅠ 뉴욕까지는 2시간밖에 안 걸려서 학교 끝나고 뉴욕 가서 저녁 먹고 뮤지컬을 보고 돌아오기도 했고, 금공강에 당일치기로 워싱턴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1. New york city: 필라델피아로 교환 가면 아마 주 1회 뉴욕을 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뉴욕에는 정말 먹을 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데 저는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연극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제가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Sleep no more’입니다. 관객이 무대를 감상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연극과는 달리 호텔 건물 하나 전체가 무대가 되어 관객이 직접 배우들을 쫓아다니며 작품을 감상하게 되는데 저도 너무 재밌어서 여러 번 봤고 저랑 같이 갔던 교환학생 중 이 작품만 10번 정도 본 친구도 있었습니다.

 

2. 시카고: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예뻤던 도시가 시카고가 아니었나 싶어요. 정말 건물들도 하나하나 다 예쁘고, 맛있는 음식도 엄청 엄청 많습니다. 다른 도시들에 비해 매우 깨끗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 외에도 올랜도, 뉴올리언스, LA, 나이아가라 폭포, 멕시코 등등 정말 여행 다니느라 바빴던 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정말 위치도 너무너무 좋고 기숙사에서 공항도 가까워서 여행 다니기 정말 좋았어요! 저랑 친구들은 매일 밤 기숙사 일층에서 비행기 표랑 버스표 알아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꼭 여행 많이 다니세요!

 

[동아리]

Drexel University에는 KSA나 DKPC 등 한국 관련 동아리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DKPC라는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같이 필라델피아에서 놀러 다니고 서로 한국어 영어를 가르쳐 주면서 즐겁게 활동했던 것 같습니다. 같이 MT도 가고 야유회도 다니면서 미국의 대학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language partner를 정하는 프로그램이 잇는데 이건 Drexel university, 유펜, temple university 등 필라델피아 근처 대학교 연합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친구를 만나 주말에 같이 맛집 탐방을 하기도 하고, 필리에서 여행 다녔던 것 같습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필라델피아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아무래도 치안인 것 같아요ㅠㅠ Drexel Alert를 통해 위험한 일이 일어나면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다만 기숙사나 길거리에 홈리스,,가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무서울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 길거리 다니면 따라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무서워했으나 며칠 지나고 나면 괜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일찍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6.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한 학기가 길어 보이고 막막했는데 어느덧 벌써 교환학생이 끝나 귀국 보고서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그만큼 교환학생에서의 한 학기는 진~~~짜 빨리 지나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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