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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김O영_Keio University_2019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4 January 2021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어려서부터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았고 언젠가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일본의 유명 사립대 중 하나인 게이오대학에 KIP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게이오대학이 위치한 미타 지역은 일본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하나입니다. 은행이나 대기업 등의 건물이 많이 위치해 있으며 시부야, 하라주쿠 등과는 전연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도쿄의 상징물 중 하나인 도쿄타워도 학교와 도보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도 학교 바로 앞에 있어 등하교도 편리했습니다. 참고로 기숙사는 학교와 1시간 정도의 거리인 가와사키 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우선은 서울대학교에서 토익 성적 등을 제출해 교환학생으로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미국 유명 대학들처럼 경쟁률이 치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후에 파견 대학에 교수님 추천서와 함께(일본어나 영어로 받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교수님이 현지 경험이 있으셔서 일본어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필요한 서류들을 현지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합니다. 건강진단서(영문 진단서가 필요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나 은행 잔고 확인서(현지에서 생활할 돈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서) 등을 빠짐없이 체크해 스캔을 해 제출해야 합니다. 물론 학업 계획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저는 이러한 서류들이 누락되지 않게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류 제출을 마치고 난 후 저는 현지 번호를 한국에서 미리 개통해 나갔습니다. 현지에서 핸드폰을 개통하려면 이런저런 애로사항이 따르기에 미리 개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사교육 기관을 이용해 현지 언어를 미리 학습해 갔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현지에서 생활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국 이전에 작문이나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회화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이외에는 현지 여행 서적 등을 몇 권 읽어보면서 현지에서 생길 수 있는 비상상황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었습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저는 학업도 좋지만 현지에서 제대로 생활했다는 경험을 좀 더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도쿄 메구로에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 3개월 정도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하며 일본인, 중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는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 현지에서 열리는 한일교류회 등에 참석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견문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이나 현대미술관 등과 비교해 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하며 원래 JLPT N3 정도에 머물렀던 청해 실력을 JLPT N2 정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저의 일본 생활의 큰 비중은 생활 그 자체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학업을 좀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나 하는 마음도 들지만 저는 제가 얻었던 생활들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외국에서 살아본다는 것은 아주 소중한 기회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교환학생을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학점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곳의 공기를 마시고 풍경을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상상 이상으로 뒤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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