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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손O환_Boston College_2020학년도 제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4 January 2021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이전 해에도 국제협력본부의 SNU in World Program을 통해서 미국에서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좋은 친구들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 전공인 정치와 외교의 중심지인 미국, 그 현지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수업과 전공 서적을 통한 학습과는 또다른 차원의 공부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환 프로그램도 제게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II. 세부 경험 내용

사실 이번 학기 교환 학생은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바이러스 전염이 심해진 3월 중순 경 귀국한 후 온라인강의로 나머지 학기를 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국 전 현지에서 있었던 기간은 두 달 남짓이라 아쉬웠습니다.

저는 3학점씩 4과목, 12학점의 수업을 들었고 기숙사 Welch Hall에서 2인실을 썼습니다. 식사는 대부분 Meal Plan을 활용해 학교 내에 식당들에서 해결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외부 식당이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서브웨이였기에 웬만하면 학교 내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수업은 제가 전공 강의만 들었기에 이론식의 한국에서와도 비슷한 강의들이었습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학생들의 참여가 많고 질문이나 교수님과의 소통이 자유로웠다는 것입니다. 동아리는 학기 초에 들어가고자 하였으나 이번 학기가 미국 학교에선 2학기인지라 동아리 모집도 활발하지 않았고 끌리는 동아리도 없어서 몇 군데 알아만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수업과 과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에는 한국인 교환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학교 gym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주말을 활용해 보스턴 시내에는 자주 놀러 나갔지만 멀리 나가는 여행은 봄방학 때 멕시코, 쿠바 갔다온 게 다였습니다. 4월 이후 날 좀 풀리면 여행을 많이 다니려 했는데 귀국하는 바람에 여행을 많이 못 다닌 게 아쉬웠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는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꽤 오랜 기간 준비해서 간 교환 학생이었는데 2달밖에 즐기지 못하고, 보스턴의 추운 겨울이 끝나갈 즈음에 돌아와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지만 영어 회화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그들의 문화, 생각들, 생활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 년 정도면 모르겠지만 한 학기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경험하기엔 짧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또 막상 그 곳에서의 생활이 떠나기 전 예상했던 생활과는 조금 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선 나라의 학생들과 같은 소속감을 공유하며, 그들의 생활을 제일 가까운 곳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경험은 교환 학생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기간이 단축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후회 없는 경험을 하고 온 거 같아서 만족스럽고, 이런 좋은 기회를 항상 준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국제협력본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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