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특히 미국에서 다양한 정치외교 수업들을 수강하고 싶었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수강뿐만 아니라 미국 동부 지역을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컸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국외파견 교환 프로그램이 취소되었었기에 아쉬움이 컸는데 다행히도 좋은 시기에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조지워싱턴대(GWU)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백악관과는 10분 거리이고 주변에 World Bank, IMF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을 비롯하여 정부 기관들, 싱크탱크 등이 모여있습니다. 학교에서 지하철을 타고 10~15분만 가면 Smithsonian 박물관 및 미술관들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치의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정치외교 수업들로 유명하며 외교학과가 ‘Elliott School of International Affairs’라는 단과대로 따로 있을 만큼 다양한 외교 수업들을 제공합니다.
교수님들 역시 저명한 학자 분들도 많이 계셔서 그 분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들도 있습니다. 유명한 구성주의 학자인 Martha Finnemore, Michael Barnett 교수님을 비롯해서 전 미국 대사, 국무부 장관 등 다양한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꼭 수업을 수강하지 않더라도 Elliott School 자체에서 특강도 많이 열리니 시간이 되신다면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백악관 바로 옆에 있는 만큼 미국을 순방하는 각국 장관이나 대통령 등이 학교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대통령 방문은 있지 않았으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나 Thomas Shannon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문해서 강의를 들으러 갔었습니다! 또한 학교로 찾아오신 건 아니지만 백악관 초청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서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뵙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알아보면 여러 좋은 기회들이 있으니 학교 홈페이지나 알림을 꾸준히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GWU에서 10분~15분 정도 거리에 Georgetown이나 Dupont Circle 등 주말에 놀러갈 수 있는 곳들도 풍부하며 교통이 잘 되어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D.C 지하철은 대체로 깨끗하고 안전해서 근처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실 때 지하철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부 지역에서는 주말과 Thanksgiving break 등을 이용하여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 올랜도 등을 여행했었는데 비행기를 탔던 시카고와 올랜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차 혹은 버스로 갈 수 있을만한 거리였습니다. 제가 동부 지역에서도 관광 도시나 주요 도시들만 다녀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치안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워싱턴 D.C.는 수도인 만큼 미국 내에서도 치안이 좋은 편입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교환교 지원
서울대학교에서 국외파견 교환학생에 합격하시면 GWU 측으로 또 지원을 해야합니다. 아마 GWU Passport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하게 되실텐데 Deposit이나 서류 사인, 그리고 Personal Essay 등 상당히 형식적인 절차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Personal Essay가 500단어로 세 질문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써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GWU Passport을 통해서 준비하는 서류들이 나중에 비자 신청할 때 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미리 비자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비자 준비
교환교 측에서 DS-2019를 받으시면 본격적으로 비자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사실상 DS-2019에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가 있는 굉장히 중요한 서류이고 나중에 미국 가서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줄 서류이기도 하니까 꼭 잘 챙겨두시기 바랄게요! 그 말은 DS-2019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딱히 비자 관련 준비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니 DS-2019가 도착하지 않았다면 국제처 이메일을 기다리면 됩니다. 국제처를 통해서 DS-2019을 전달받으시면 미국 비자 신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한 학기라서 J-1 비자를 받아서 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인터뷰를 신청해서 갔는데 출국 직전에 비자 인터뷰를 알아보면 생각보다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DS-2019를 받으시는대로 비자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저 때는 주한 미국 대사관에 직접 가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저 다음 학기에 가신 분들은 코로나 때문에 인터뷰가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니 한번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강신청
GWU는 교환학생이 직접 수강신청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할 수 없고 모두 GWU 국제처를 통해서 해야합니다. 듣고 싶은 과목, 과목 번호 등을 기재해서 국제처에 이메일을 보내면 대신 수강신청을 해주십니다. 그래도 본 수강신청은 2~3학년 수강신청을 할 때 같이 넣어주셔서 다행히 인기가 있는 강좌들이어도 수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신 해주시는 만큼 취소여석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취소 여석이 나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 제가 자리가 난 수업을 발견하고 국제처에 메일을 보내면 그 다음날 아침에 확인하신 시점에는 이미 차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GWU 수강신청의 장점은 본 수강신청 일주일 후부터는 Waitlist가 열린다는 점이었습니다. Waitlist에 들어간다면 자리가 나는 대로 Waitlist 대기 번호 1번부터 채워서 들어가기 때문에 수시로 수강신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2학년 이상의 전공 강의들은 Pre-requisite을 요구하는 강의가 많은데요, 교환학생 같은 경우에는 해당 수업 교수님께 메일로 서울대에서 Pre-requisite에 상응하는 수업을 들었다고 설명드리고 교수님께서 허락을 해주시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 Pre-requisite 승인 메일을 받는 시간도 꽤 걸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보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1. 수업
저는 가서 총 17학점, 전공 4과목, 교양 한 과목과 체육 한 과목을 들었습니다. 미국은 12학점 이상 듣지 않으면 비자가 즉시 종료되기 때문에 최소 12학점을 들어야하고, GWU 같은 경우에는 최대 18학점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Conflict and Conflict Resolution
분쟁해결 수업이었는데 혹시 Edward Lazarus 교수님이 아직도 수업을 하신다면 꼭 듣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GWU 와서 듣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강의 중 하나였습니다. 교수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전공이시지만 Conflict Resolution 수업에서는 분쟁과 분쟁해결 전반에 대해서 다룹니다. 중간 페이퍼와 발표, 기말 페이퍼가 있었고 로드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분쟁 해결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교수님 강의력도 좋으시고 굉장히 스윗하십니다. 그리고 25명 수업이고 그룹 프로젝트도 있었어서 서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Elliott에서 3학년에 해당하는 전공 수업이기 때문에 거의 90%의 학생들이 Elliott 학생들이라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Intro to American Government and Politics
미국 정치학 입문 수업이라 서울대에서 국제정치학개론 혹은 정치학원론과 수업 내용은 아주 유사했습니다. 저는 Andrew Thompson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매 수업 퀴즈와 기말고사를 쳤습니다. 매 수업 퀴즈는 다섯 문제 정도였는데 하루이틀 전에 미리 리딩만 하면 다 맞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퀴즈 25번 중 제일 낮은 점수 5번은 최종 성적에서 빼주셨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기말고사 역시 단답형과 서술형이 나왔는데 모두 PPT와 수업 시간에 다뤘던 질문들 내에서 나왔습니다. 부담없이 미국 정치에 관련된 수업을 듣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3) International Law
사실 GWU 와서 가장 듣고 싶었던 수업이 국제법 수업이었는데요, 국제법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있지 않아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Luke Wilson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Water Security 관련해서 World Bank과 미국 정부 등과 일하셨었기에 다양한 경험담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력도 굉장히 좋으시고 무엇보다 질문을 하면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한번씩으로 부담 없는 로드였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교수님이 가상의 국가와 상황을 만들어서 배운 국제법을 적용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저는 같이 수업을 듣는 분과 속기와 필기 정리를 했는데 외우는 형식의 시험이 아니고 적용하는 문제이다보니 수업 내용 정리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시험도 꼼꼼히 피드백을 주셔서 기말고사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제법 수업을 듣고 싶으시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4) Latin America: Problems and Promises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정치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과 기말이 전혀 없고 세 번의 에세이를 내면 되는 수업이라 부담이 없을 줄 알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빡빡해서 조금 힘들었던 수업이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수업이었는데 화요일은 강의, 목요일은 디스커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참여도 점수가 상당히 비중 있게 들어가는 수업이라 매 디스커션마다 교수님께서 발표한 사람을 기록하셨기 때문에 리딩을 상당히 꼼꼼히 읽어야했습니다. 수강생 중 스페인어를 아예 할 줄 모르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고(물론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셔도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태어났거나 오래 거주했던 학생이 절반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의 에세이 역시 주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으나 교수님이 원하시는 글 방향과 스타일이 있으셔서 저는 첫 번째 에세이 이후에는 Office hour에 두세 번은 찾아가서 글에 대한 피드백과 두 번째 에세이 방향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에세이가 세 번이다 보니 다른 과목 중간과 기말고사 사이에 애매하게 제출 기한이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모로 고생을 조금 했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다만, 라틴 아메리카 전반의 역사와 현실정치에 대해서 알기에는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5) Intro to Criminal Justice
이건 교양으로 들었던 수업인데 저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Marie Mele Thomas 교수님 수업을 들었고 혹시나 여신다면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학생들을 굉장히 배려해주시고 페이퍼 두 개 제출 및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쳤는데 PPT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난이도였습니다. 디스커션보다는 한국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형 교양강의처럼 Lecture 형식이었는데 만약 새로운 사건이나 이슈를 누군가 질문하면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그 시간에는 그 이슈에 대해서 서로 토론했습니다. (물론 토론이나 참여 점수가 들어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꼭 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Kenosha 총격사건으로 기소되었던 만 17세 Kyle Rittenhouse가 무죄 판결이 났었는데 그 기사가 나오자마자 바로 다음 시간 수업 때 이에 대해서 토론했습니다. 교양 강의이고 진도가 빡빡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이슈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토론했던 것 같습니다.
(6) Intro to Fencing
체육 교양은 한국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걸 듣자라는 마음으로 펜싱을 들었습니다. 한두 명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펜싱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난생처음으로 배웠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한 학기밖에 안 배우기 때문에 Footwork만 하다가 올 줄 알았는데 Footwork 2주하더니 3주차부터는 바로 Blade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다들 익숙해지면 바로 Electric Fencing을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수강생 내에서 토너먼트 경기도 하면서 펜싱 들었던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졌습니다. 저는 Foil Fencing(플뢰르)만 배웠었는데 GWU Fencing 클럽에 가입하시면 플뢰르 뿐만 아니라 에페나 사브르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2. 현지생활
현지생활에서 현실적으로 고민이 되는 부분이 핸드폰과 은행일텐데요, 먼저 핸드폰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한국에서 7일짜리 미국 유심을 사가지고 갔고 미국에서 Pre-paid SIM을 샀습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우버도 불러야하고 학교에서 학생증 등을 받고 등록을 할 때도 현지번호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단 한국에서 미국 현지번호가 발급되는 유심을 사가지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미국에 도착해서는 T-mobile이나 AT&T 등의 통신사에 가셔서 꼭 ‘Pre-paid SIM’을 달라고 해야합니다. 다른 요금제들도 엄청 많지만 교환학생은 짧게는 4개월 길어봤자 1년이기 때문에 Pre-paid로 사시는게 제일 나아요. 무엇보다 Pre-paid은 Auto renew가 되지 않고 그냥 선결제를 안하면 유심이 끊기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미국을 떠날 때에도 편합니다.
은행은 보통 학교랑 제휴를 맺은 은행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은데 GWU는 물어보니 따로 그런 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학교 내에서 ATM도 꽤 있고 학교 근처에 은행 지점이 있는 PNC에서 개설했습니다. 사실 PNC를 택했던 이유는 대학생 혜택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계좌 개설비, 최소 유지비 등이 들지 않고 한 달에 한번 국내 혹은 해외 송금 수수료가 면제되었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해외 송금을 한 달에 한번 받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수수료 면제 혜택 때문에 가입한 측면이 컸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PNC 말고 오히려 BoA을 가입하는 게 나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은 사실이나 문제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대부분 PNC와 제휴를 맺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은행에서 PNC로 보내면 중계 은행을 통해서 보내졌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중계 은행에서도 수수료를 가져가기 때문에 PNC에서 면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수수료가 두 번 붙는 거였죠(우리나라 은행과 중계 은행). 우리나라 은행들이 대부분 BoA와는 제휴가 맺어져있는 걸로 알고 있고 제 중계 은행도 BoA였습니다. BoA에서는 학생 혜택을 제공하는지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GWU 내에는 BoA ATM과 PNC ATM이 근처에 많으니 둘다 이용하시는데에는 불편함은 없으실겁니다.
현지생활 같은 경우에는 저는 동아리도 두 개 가입하고 봉사활동도 다니면서 주말에는 여행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다녀와보니 여행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것도 없어서 여행 많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특히 D.C.는 굳이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주변에 박물관과 백악관, 의회 구경 등 할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목요일 오후부터 공강을 만들어서 목금토일 놀러가거나 박물관을 다녔습니다. 특히 스미소니언 박물관들은 주말이나 연휴 시즌에는 사람이 많지만 평일 오후에는 한산하기 때문에 그럴 때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비록 4개월의 짧은 교환학생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경험들을 많이 한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학업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대학 강의’란 무엇인지 충분히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동아리에 들었을 때 현지 학생들 모두 굉장히 친절했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낼만큼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GWU를 선택했던 이유 첫 번째가 위치였던 만큼, 백악관 안에도 다녀오고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에 다닐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4개월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매순간 즐기고 의미있는 경험들을 많이 하는 교환학생 생활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