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개요
1.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 저는 짧게 해외여행을 하는 것보다 교환학생으로서 해외에 체류하는 것이 더 많은 경험을 하는 데에 좋을 것 같아서 교환 프로그램을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외국 대학은 서울대학교와 비교했을 때 어떤 교육을 제공하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교환 프로그램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은 영어 실력 향상과 새로운 문화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은 공과대학 최소 학점인 12학점만 신청했고 여유 시간에는 친구들과 지내거나 여행을 다녔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및 특징
1) UC Berkeley 소개
- UC Berkele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에 위치한 공립대학교입니다. 1868년에 UC 캠퍼스 중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으로, 2022년에 U.S. News & World Report 세계대학 랭킹에서 4위를 차지한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학교입니다. 학부생이 소속되는 단과대는 Haas School of Business, College of Chemistry, College of Engineering, College of Environmental Design, College of Letters and Science로, 크게 5가지로 분류됩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EECS(전기공학, 컴퓨터공학), (applied) Mathematics, 그리고 Business입니다.
2) UC Berkeley 선정 이유
- 공과대학이 유명하기 때문에 공학을 전공하는 저에게는 이 부분이 학교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리고 UC Berkeley는 UC 캠퍼스 중에서 학기제를 실시하는 두 학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미국에 오래 체류하고 싶었던 저에게는 이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1) 교통 편의성
?대중교통
-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지역의 교통수단으로는 AC Transit(버스)와 BART(전철)가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편이나 버스와 지하철 배차 간격이 넓고(15-30분) 버스는 자주 지연되어 제때 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도 노선이 다양하기 때문에 대중교통만으로 버클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에머리빌, 산호세 등 다양한 도시로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UC Berkeley 학생은 AC clipper card를 받게 되고 AC Transit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BART는 이용료를 내야 하고, BART 전철역에서 AC clipper card에 돈을 충전하면 됩니다. BART 요금은 버클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중심가까지 약 5불, 샌프란시스코 공항까지 약 13불 정도 듭니다.
?렌터카, 우버
- Bay area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차로 이동하는 것이 시간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먼 곳을 갈 때는 렌터카나 우버를 이용하였습니다. 렌터카 서비스로는 ‘Gig Car’가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Gig Car 앱을 실행하면 주변에 있는 Gig Car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고 이를 예약한 다음, 차량에 가서 차를 unlock시키면 이를 운전해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도착지에서 내려 다시 앱을 실행하여 운전을 종료하면 차가 lock되고 자동 결제가 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버는 한국의 카카오택시처럼 앱을 이용해서 부르면 됩니다. 예약 기능도 있어서 공항 갈 때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Gig Car보다는 비싸기 때문에 운전면허가 있으신 분은 Gig Car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양질의 교육
- 학문으로 유명한 학교인 만큼 좋은 강의들이 많이 개설됩니다.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고 조교님들의 discussion 수업도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서울대보다 4학점 수업이 많은데, 이는 보통 일주일에 강의 수업(1시간 20분) 2번과 discussion 수업 2번(50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의 1번당 discussion 수업이 1번 있기 때문에 내용 복습이 잘 되고 조교 1명당 학생 수도 적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편합니다. 따라서 여가생활보다는 공부에 중점을 두실 분이라면 실습 또는 discussion 수업이 있는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파견 대학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 부서 이름 및 연락처
- UCEAP(University of California Education Abroad Program)
?사이트 주소 : https://reciprocity.uceap.universityofcalifornia.edu/
?이메일 주소 : uc-reciprocity@uceap.universityofcalifornia.edu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 학교에서 오는 메일의 안내 사항에 따라서 서류들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DS-2019를 가장 먼저 신청한 다음 SEVIS fee를 내고 DS-160을 작성한 다음 비자 인터뷰를 신청하면 됩니다. DS-160을 작성할 때 DS-2019 서류가 필요하므로 최대한 빨리 DS-2019를 신청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 교환학생이 묵을 수 있는 숙소에는 I-House(국제 기숙사), Co-op(학생 자치 기숙사), 그리고 레지던스(아파트)가 있습니다. 저는 4월 말에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다른 학생들과 교류를 많이 하고 싶어서 I-House와 Co-op에 지원하였습니다. 마감 기간 직전에 지원했기 때문에 Co-op은 대기 300번 대여서 포기를 했고, I-House에는 다행히도 합격하여서 I-House에서 지냈습니다.
1) I-House(국제 기숙사) : https://ihouse.berkeley.edu/
- I-House에는 다양한 종류의 학생들이 머뭅니다. 대학원생과 학부생, 그리고 국제 학생(70%)과 현지 학생들(30%)이 섞여서 지냅니다. 기숙사는 8층까지 있으며 3층부터 주거 공간입니다. 3층과 4층에 가장 많은 학생이 거주하며 8층은 여자들만 거주하는 층입니다. 1층은 front desk, main hall, mail room, laundry room 등 편의 시설이 있고, 2층은 식당, 도서관이 있습니다.
방은 크게 double room과 single room 두 가지가 있고 large, premium 등 약간 더 큰 방도 있습니다. 가격은 가장 싼 regular double room이 한 학기에 8,610달러이고,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ihouse.berkeley.edu/resident-life/apply-live-here/room-and-board-rates)
저는 기숙사비가 비싸기도 하고 룸메이트가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regular double room에 거주하였고, 4층에 배정되었습니다. 4층에는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 유니섹스 화장실, 라운지가 각각 2개씩 있고 복도에 개수대도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 샤워실도 같이 있고, 공용 화장실이어서 걱정했는데 매일 청소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여자 화장실은 열쇠로 문을 열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라운지는 작은 방으로 책상과 의자가 있어서 친구와 같이 공부하기에 적합합니다. 7층 라운지에 가면 학교 전경과 멀리 금문교와 바다가 보이니 한 번은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3, 4층은 거주자가 많아서 항상 북적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복도가 꽤 시끄럽습니다. Quiet hour가 있긴 하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근처에 frat house가 많기 때문에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에 파티 소리로 꽤 시끄럽고, 스태디움 근처의 방들은 풋볼 경기 날에 시끄럽습니다. 저는 4달 동안 소음에 시달리면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북적이는 만큼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Co-op : https://bsc.coop/
-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로, 청소와 요리를 분담하는 대신 비용이 쌉니다. 버클리가 워낙 집값이 비싸서 Co-op 경쟁률이 치열하고 선착순이기 때문에 일찍 지원하셔야 합니다. 제가 Co-op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레지던스(아파트)
- 현지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보통 한 집에 2-3명이 함께 사는 것 같습니다. 학교 off-campus housing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같이 살 사람을 구하거나 계약을 양도받을 수 있습니다.
3.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1) 영어 공부
- 저는 영어로 프리토킹이 잘 안돼서 교환 가기 전 여름방학 동안 프리토킹 연습을 했고, 결과적으로 교환 가서는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화/화상 영어와 온라인 언어 교환을 했습니다. 전자는 상품 추천이 될 것 같아서 내용을 생략하고 온라인 언어 교환에 대해서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전화/화상 영어도 좋지만 교환 가서는 다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대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온라인 언어 교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https://ko.language.exchange/ - 이 무료 사이트에서 언어 교환 파트너와 채팅 또는 줌으로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직접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싶지는 않아서 프로필을 상세하게 영문과 한글로 작성했고 사진까지 게시해서 다른 분들이 먼저 연락을 주실 수 있게끔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서 반년이 넘은 지금까지 연락하고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불건전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점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V. 학업
1. 수강 신청
교과목 검색 :
https://classes.berkeley.edu/에서 어떤 강좌가 열리는지 시간과 함께 알 수 있어서 미리 시간표를 짜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수강 신청 방법 : Cal Central의 My academic ? enrollment center에서 수강하고자 하는 강좌를 장바구니에 미리 담아놓고 정해진 수강 신청 기간에 신청하면 됩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1) MATSCI 125(전공과목) : Thin Film Material Science(3학점)
박막 재료 공학 수업으로, 박막 증착 원리와 실제 연구에 쓰이는 박막 증착 방법에 관해 다룹니다. 박막 증착을 개괄적으로 배우는 데 적합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같이 듣는 수업으로, 성적 평가는 따로 받습니다. 성적 평가 반영 비율은 중간고사(20%), 기말고사(20%), 숙제(40%), 팀 프로젝트(20%)입니다. 팀 프로젝트는 2명이 한 조가 되어 박막 공학과 관련한 주제로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고 수업 마지막 주에 발표를 합니다.
2) MATH 55 : Discrete Mathematics(4학점)
이산 수학 수업으로, 명제, 집합, 추론, 그래프 이론 등을 배웁니다. 대부분의 문제가 증명 문제이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영어 글쓰기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적 평가 반영 비율은 숙제(5%), 퀴즈(10%), 중간고사 2번(각 20%), 기말고사(40%)입니다. 매 수업마다 연습 문제 평균 7문제 정도가 숙제로 나오고 매주 퀴즈 2문항이 나옵니다. 시험도 총 3번 보기 때문에 생각보다 로드가 꽤 되지만 교수님(Nikhil Srivastava)이 매우 친절하시고 강의력이 좋으시기 때문에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3) INTEGBI 11 : California Natural History(3학점)
- 캘리포니아 자연 역사 수업으로, 캘리포니아의 기후, 지형, 생태계에 관해 배웁니다. 시험은 없고 중간, 기말 프로젝트가 있고 매주 자잘한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수업은 지루하나 책상이 4인 테이블이기 때문에 수업 조별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저는 첫날에 만난 친구들이랑 계속 같이 앉게 되어서 중간 프로젝트도 같이 하는 등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로드가 적은 수업을 듣고 싶거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으신 분께만 추천드립니다.
3. 학습 방법
- 저는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방식 그대로 공부했습니다. 방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기숙사 방에서 공부하거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UC Berkeley 메인 도서관은 Main stacks, Doe Library, Moffitt Library이고 그 외에 단과대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으로는 Main stacks, Doe Library, Music Library, Life Science Library(VLSB 1층) 등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도서관으로는 Moffitt Library(5층 제외), Kresge Engineering Library 등이 있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 영어 실력은 영어를 많이 쓸수록 느는 것 같습니다. 수업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기는 어려우므로 최대한 기숙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당에서 아무나하고 같이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피하지 않고 잘 받아주시면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향적이어서 초반까지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나중에는 마음 맞는 소수의 친구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룸메이트와 잘 맞아서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한 것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야 할 물품
멀티탭, USB, 수저, 양치 컵, 의약품, 옷, 신발,
*현지에서 사는 걸 추천하는 물품 : 드라이기, 미니 청소기, 이부자리, 건강식품(비타민 종류), 전기 포트(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을 경우)
2. 현지 물가 수준
미국 내에서도 물가가 비싼 지역 중 하나여서 모든 것들이 한국보다 비쌉니다. 한 끼 식사 당 약 15불 정도 하고 주로 이용하게 될 CVS store인 Walgreens에서 물 1L에 평균 2불 정도 합니다. 식료품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AC Transit 버스를 타고 에머리빌(Emeryville)의 큰 Target에서 장을 보거나 Walmart 온라인 주문을 하셔야 합니다. Walmart에서 35불 이상 구매 시 free shipping이 가능해서(모든 물품이 되지는 않습니다.) 생수 같은 경우는 한 번에 대량 구매해서 배달을 받았습니다.
3. 식사 및 편의 시설
1) 식당
- 대학가여서 식당이 주변에 많이 있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I-House resident들에게는 200개의 meal coupon이 제공되고 기숙사 식당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외부 음식을 먹을 필요는 없으나, 저는 생활한 지 두 달 만에 기숙사 식당 음식의 맛에 질려버려 자주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추천하는 음식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당 / 배달 음식
?양식 : Gypsy’s Trattoria Italiana, Super duper burger, IB’s Berkeley, Top Dog, Cheese board pizza, Sliver pizzeria, Abe’s pizza
?한식 : T-Toust(Sather lane에 위치), Kimchi garden, Seoul Hotdog / 서울 곰탕, 다올 토푸(Daol Tofu)
?중식 : Tasty pot, Dumpling kitchen, Yin ji chang fen
?일식 : Riceful Onigiri, Muracci’s, Marugame Udon, Ippudo
?베트남식 : Saigon express / Super super pho
?기타 : Poke Bar(Sather lane에 위치), Taste of the Himalayas(네팔 음식)
?디저트 : CREAM Berkeley(아이스크림), Yogurt park(요거트 아이스크림), Cupcakin Bake Shop
?카페
?버블티 : Share Tea, TP Tea, Fengcha, Happy Lemon Berkeley
?커피 : 교내 - Yali’s cafe, Free speech movement(FSM) cafe, Golden bear cafe / 외부 ? Cafe Milano, Cafe Blue door, Starbucks, Peet’s coffee
?유용한 앱 : Snack pass(음식 또는 음료 pick-up, delivery 주문), Uber eats, Door dash
2) 의료
- UC Berkeley는 Tang Center라는 보건소가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의사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walk-in을 해야 합니다.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은 원격 진료) 진료를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매우 길어서 (2시간 정도) 수업이 없는 날 이른 아침 또는 점심시간 직후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SHIP으로 진료비가 일부 커버되지만 전액을 다 지원해주는 것은 아니어서 진료비가 청구됩니다. 그러니 최대한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3) 은행
- 저는 한국에서 외화 통장을 개설하고 카드를 만들어갔습니다. 웬만한 가게에서 결제가 잘 되기는 하나 가끔 결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고 돈을 보내줘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미국 은행 통장 개설을 권장드립니다. 저는 Bank of America 지점에서 통장을 개설하고 체크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UC Berkeley 학생이어서 통장이 쉽게 개설되고 유지비도 없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가져간 현금을 ATM기에서 카드로 입금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기 전에 계좌를 해지하고 왔습니다.
4) 운동 시설
- UC Berkeley에는 RSF(Recreational Sports Facility) 체육관, 테니스장, 야외 수영장 등이 있습니다. 학생증을 지참하면 들어갈 수 있고 수영장은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가야 합니다. 수영장은 현재 2곳(Spieker pool, Golden bear pool)이 운영 중이고, 운영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1) 여행
- 비행기로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시애틀, 포틀랜드를 다녀왔고, 기차 또는 전철로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산호세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공강, 월요일에는 출석 체크를 안 하는 수업만 있어서 금요일~월요일 3박 4일 여행을 주로 다녔습니다.
다른 여행지로는 라스베가스, 팜스프링스, 동부 지역, 하와이, 멕시코 등이 있습니다.
2) 언어교환 프로그램(LEP)
- 저는 동아리는 가입하지 않았고 그 대신 언어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http://slc.berkeley.edu/ 사이트에서 언어교환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신청 폼을 작성하면 오리엔테이션에서 언어교환 참가 신청 폼을 작성하게 됩니다. Pair 또는 Trio를 할 것인지와 교환 파트너 성별과 주 언어를 고를 수 있고 전공, 관심사 등 여러 질문에 답하면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를 매칭시켜 줍니다. 저는 영어를 선택하였고, 연락이 오기까지 3주 정도 걸렸습니다. 파트너와 잘 맞아서 학기 끝날 때까지 매주 만나서 저녁을 먹거나 여러 액티비티를 같이 했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신청해보시기를 바랍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버클리는 폭행, 절도 사건이 매주 일어날 정도로 치안이 안 좋습니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 악화로 길거리에 노숙자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다운타운 버클리에 많이 있고 조금 더 공격적이어서 대낮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길거리에 가로등이 거의 없고 대부분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해가 지고 나면(썸머 타임 시에는 6시, 썸머 타임 종료 후에는 5시 일몰) 밤이 된 것처럼 매우 깜깜합니다. 되도록 해가 지기 전에 귀가하고 밤에는 꼭 친구들과 함께 다니셔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이 안전을 위해 페퍼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는데, 아마존에서 10불 정도의 가격으로 살 수 있고, 개인적으로 들고 다녔을 때 심리적 안정이 되었습니다.
6.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날씨 : 약간의 이상 기후로 예년보다 평균 기온이 높았으며, 12월 초까지 비가 자주 오지 않고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었습니다. Accu weather앱으로 과거 날씨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8~10월 ? 아침에는 15~20도, 오후에는 20~25도 정도로 아침에는 약간 쌀쌀하나 오후에는 햇볕이 쨍쨍하여 덥습니다. 그래서 반팔에 가디건과 같은 얇은 외투를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월 ? 평균 기온 15~20도 정도로 약간 쌀쌀합니다.
물 : 현지 학생들은 기숙사 또는 학교 빌딩의 개수대에서 물을 받아먹으나, 물맛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수를 배달시켜서 개인 물통에 생수를 따라가서 학교에서 마셨습니다. 1년 머무르시는 분은 간이 정수기(Brita)를 사서 물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예정했던 것보다 1년 늦게 가게 되었지만 가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기에 1년을 기다린 보람을 느꼈습니다. 파견 나가기 전까지 도움을 주신 OIA 담당자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