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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성O연_Autonomous University of Barcelona (UAB)_2019학년도 제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0 June 2022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해외에서 실제로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었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과 교류를 하며 공부하고 싶다는 동기에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II. 세부 경험 내용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은 ‘학습, 여행, 친구’의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공부한 UAB 대학교는 스페인에서 5위 안에 드는 명문대학교였기 때문에 좋은 친구들과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한국과는 학습 방식도 조금 다르고 공부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에 집중하는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교환 학생은 언어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환학생들끼리 수업을 듣다 보니 스페인어보다는 영어를 쓸 기회가 많아 우선 영어 실력이 빠르게 느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편 스페인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어학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해당 수업을 이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사는 경험 자체로도 이 지역에서만 쓰는 까탈루냐어, 그리고 스페인어의 대표적 공식어인 에스파뇰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교환 학생을 하면서 한 여행들은 저의 사고를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확장시켜주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유럽 최서단인 포르투갈부터 동유럽 국가들, 유럽 북쪽의 노르웨이부터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까지 참 많은 곳을 여행했습니다. 이러한 여행 경험은 각 나라의 문화적 풍성함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의 문화를 한층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많은 우정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친구들을 통해‘나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과도 마음으로 통할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아시아, 북미와 남미, 유럽 곳곳에서 온 친구들과 소통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교환학생을 통해 사귄 친구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제가 대학에 와서 한 결정 중 가장 잘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쉼 없이 달려오느라 지친 제게 교환학생은 재충전의 시간이었고 새로운 경험은 제게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 역시 많은 공부가 되었기 때문에 타지에서 가끔씩 찾아온 힘든 시간마저 저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교환 학생을 통해 이전의 자신보다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는데 특히 해외에서 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미래에 더 넓은 세계에서 일을 하거나 살 수 있겠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한국에서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 보니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제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제게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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