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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O영_Wilfrid Laurier University_2020학년도 제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0 June 2022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영어 공부를 하면서 영미권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직접 그 국가에서 살아보면서 현지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 번도 외국에서 장기간 혼자 생활한 적은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낯선 나라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다양한 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II. 세부 경험 내용

코로나 19상황으로 인해 조기 귀국했기에 예상 많은 경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Wilfrid Laurier University는 교환학생들에게 친절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었습니다. OT 이후 ‘눈썰매“이벤트를 통해 교환학생들 다같이 눈썰매를 타러 가기도 했고 국제협력본부 주관으로 매 주 coffee club이 열려 학생들이랑 간식을 먹으며 보드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이 거의 없는 학교라 대부분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져 여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들과 학교 근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거나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 집에서 홈파티를 열어 다같이 피자,브라우니를 만들어 먹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Wilfrid Laurier University 현지 학생들은 교환학생에게 매우 친절했고 제가 모르거나 어려운 점이 있을 때마다 따뜻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수업의 경우 대부분 발표,토론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로드는 서울대학교 로드에 비해 2-3배정도 많았고 매주 리딩 과제가 있는 수업이 많아 결코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만큼 얻어가는도 많은 수업이 많았습니다. 캐나다라는 나라가 워낙 인종, 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가라 관련 인식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가기 직전까지도 과연 한국인도 거의 없는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매우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생활한 지 일주일 만에 그런 걱정을 괜히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인이 적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그들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쉽게 경 험하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겨울의 캐나다는 매우 춥고, 한국 에 비해 조용하고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 적어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좋아 다시 교환을 간다고 해도 캐나다를 선택할 것 같습 니다. 교환 학생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인종차별을 겪지 않았을뿐더러, Wilfrid Laurier University 학생들과 길을 오가며 만났던 현지인들은 타 지인인 저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또 낯선 나라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보다 독립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습 니다. 교환을 가기 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많던 저는 교환을 다 녀온 후 가보지 않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고 도전을 두려 워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교환 생활을 하면서 상상했던 것만큼 여유롭고 재밌는 삶이 아니라 실망하기도 하고, 편의 시설이 적어 한국을 그리워한 적도 있었지만 다른 면에서 느낀 점도 많았던 교환 생활이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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