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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O아_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_2021학년도 제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10 June 2022

I. 개요

1.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입학 후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비교적 늦은 학기인 4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유학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유학을 가기 전에 미국에서의 학업과 생활을 경험해보며 유학 생활이 저와 맞을지 확인해보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또한,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한 학기 정도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이하 조지아텍)는 조지아주의 Atlanta에 있는 대학 교로 공과대학 중심의 학교입니다. 저는 앞서 언급하였듯이 학업과 여가의 두 목적을 갖고 교환학생을 계획하였습니다. 조지아텍은 미국의 동남부에 있어 주변 도시로의 여행이 용이 하고, 기계공학으로도 Top 3위권에 드는 학교이기 때문에 이러한 학교에서 공부해보고 싶 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A. 조지아텍 캠퍼스 안내

조지아텍 캠퍼스는 Atlanta의 Midtown에 위치해 있습니다. 캠퍼스의 동쪽(East Campus)이 Atlanta Midtown과 바로 이어져 있는 구조로, 도보로 어렵지 않게 Midtown에 있는 식당 및 상점을 갈 수 있습니다. Ⅲ-2에 언급되어있는 I-house라는 교환학생들이 머무르는 기숙사도 이 East Campus에 있어 Midtown과 매우 가깝습니 다. 이외에도 football 경기가 열리는 bobby dodd stadium, 학식을 먹을 수 있는 North Ave와 Brittain, 그리고 fraternity(남자 사교 단체)와 sorority(여자 사교 단체) 가 East Campus에 있습니다.

캠퍼스의 중앙에는 서울대학교의 총장잔디와 유사한 Tech Green이 있습니다. 다양 한축제 및 행사, 동아리 홍보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서쪽에는 기존에 많은 식당이 있는 Student Center가 있었으나, 2021년도 2학기에는 공사를 하고 있어 이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충분하지 않아 점심때마다 Tech Green에 푸드트럭이 오기도 하였습니다. Tech Green의 동쪽 에는 도서관이 있으며, 세 개의 건물(Clough, Price Gilbert, Crosland)로 이루어져 있고 학생증만 있으면 24시간 출입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의 서쪽 (West Campus)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CRC (Campus Recreation Center)가 있습니다. 헬스장, 스크린 골프장, 올림픽 경기에 사용되었던 수영장 등 다 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니 운동을 좋아하신다면 CRC를 적극적 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West Campus에는 Panda Express 등 임시 식 당이 들어와 있는 Exhibition Hall과 카페인 Rising Roll 등이 있으며, 캠퍼스 서쪽으 로 나가면 맛있는 카페와 식당이 많습니다. 다만 캠퍼스의 서쪽은 치안이 좋지 않은 편 이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B. 애틀랜타 교통과 생활

Midtown에 다양한 전 세계의 음식을 파는 식당들과, Publix라는 큰 마트도 있어 생활하기 매우 편리한 편입니다. Midtown은 캠퍼스에서 가깝기 때문에 도보로도 충분 히 다닐 수 있으나, 편의를 위해 자전거를 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Midtown이더라도 Atlanta가 치안이 좋지 않은 도시에 속하기 때문에 해가 진 이후에 는 혼자서 캠퍼스 밖을 걸어 다니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애틀랜타는 한인이 많은 도시인만큼, 근처에 규모가 큰 두 개의 한인타운(차를 타고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Doraville과 40분 거리에 있는 Duluth)가 있습니다. 학기 초에 같은 과의 한국 친구들과 회식을 하러 가거나, 종종 한식을 먹고 싶을 때 친구들과 Uber를 타고 방문하였습니다. 떡볶이, 삼겹살, 곱창, 닭발, 회 등 다양한 한식을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래방도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두 한인타운에 모두 있는 H-mart 라는 큰 한인 마트에서 다양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Atlanta 내에서 돌아다닐 때에는 MARTA라는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Uber나 Lyft (택시), 혹은 Bird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였습니다. MARTA의 경우 치안이 좋지 않고 노선도 한정적이라 낮에 여러 명이 탈 때 외에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Uber와 Lyft의 경우 여러 명이 이동을 할 때 자주 이용하였으며, Bird는 주로 혼자 이동할 때 걸어가 기는 먼 거리를 가야 하는 경우 이용하였습니다.

학교 내부의 교통으로는 먼저 무료 순환 버스가 있습니다. GT Buses 앱으로 실시 간으로 버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버스의 노선도 다양하여 이용하기 편리한 편입니 다. 또한 Stingerette이라는 학교 택시가 있는데, 오후 8시~새벽 3시까지 운영하며 캠 퍼스 내부~한 블록 외부 정도까지 운행을 하여 늦은 밤 귀가를 할 때 이용하기 좋은 수단입니다. 

3. 파견 대학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출국 전에는 incomingexchange@oie.gatech.edu로 이메일을 보내어 궁금한 점들을 여쭤보았습니다. 조지아텍의 국제협력본부 이메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출국 전에는 DS-2019 등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대사관 에 가서 간단한 면접도 봐야 하므로 서울대학교 및 조지아텍 측의 안내 사항을 따라 꼼꼼 하게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비자 대기 인원이 많은 경우 비자 면접 날짜가 많이 차 있 고 비자가 발급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원하는 날짜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수도 있으 니, 비자는 최대한 미리 발급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출국 한 달~한 달 반 전 쯤 비자를 발급받으려 하니 날짜가 매우 촉박하였습니다. 최소한 두 달 전에 비자 발급을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저는 파견기간 동안 I-house라는 기숙사에 살았으며, 이는 교환학생 24명과 조지아텍 학생 24명이 머무르는 기숙사입니다. 위치는 캠퍼스 동쪽으로 Fraternity와 Sorority 사이 에 있어, 가끔 시끌벅적한 일들이 발생하긴 하나 교환학생들이 미국 학교 문화를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기숙사인 것 같습니다. I-house에 살지 않는 경우 2021년도 2학기 기준으 로 off-campus 집을 구하여야 하는데, 단기로 한 학기 정도 머물 수 있는 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집을 구하는 외국인 학생의 입장에서 사기 등 다양한 어려운 상황에 맞닥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I-house에 거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house는 출국하기 4~5달 전에 안내 메일이 오고, 안내 사항에 따라 작성해서 보낸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24명의 교환학생을 선발합니다. 교환학생은 매우 많고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I-house에 살고 싶어 하는 반면 선발하는 학생 수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 자기소개서를 최대한 상세하게 써서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출국 전에는 Immunization 서류도 조지아텍 측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Immunization 서류의 경우 여러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맞은 적이 있는지 병원에서 확인받고 제출하여 야 하는 서류인데, 인터넷에 유학생 예방접종 증명서류를 검색하여 이를 해주는 병원을 찾아가면 됩니다. 아직 맞지 않은 백신이 있는 경우 추가로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 다.

보험의 경우 몇 년 전에는 학교 보험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보험에 가입하고 Waiver 서류를 제출하면 학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이 규정이 바뀌어서 현재는 모든 학생이 학교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보험비만 1000$에 가깝기 때문에 비싼 편 이지만, 현재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Faset Orientation은 조지아텍 캠퍼스에 처음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 션으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Faset Orientation은 가을학기(한국 기준 2학기)에만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강 전 주 목요일에 이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으며, 이 때 조별/전공별 그룹으로 나눠 다양한 정보 를 얻고 socializing도 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신청도 이 날 진행이 되는데, 교환학생의 경 우 다른 학생이 수강신청을 한 후 남은 자리에 들어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원하는 과목을 모두 수강하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에 듣고 싶은 과목들을 실제 들을 과목 들보다 많이 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Fundamentals of Mechatronics, Special Topics ? Data Foundations for Engineering Applications for Machine Learning, Biomedical Instrumentation, Undergraduate Research의 총 네 개의 과목(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교환학생의 경 우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 12학점을 수강하여야 합니다. Fundamentals of Mechatronics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의 메카트로닉스와 유사한 수업으로, 실험과 퀴즈 가 매주 있어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하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Special Topics는 항상 열리는 정규 강의가 아닌, 특강 형식의 강의입니다. 수강 신청 사 이트에서 Special Topics라고 되어있는 강의의 상세보기를 들어가 보면 특강 주제와 실러 버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Biomedical Instrumentation은 전기정보공학부(ECE)의 강의 로,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 관심이 있어 매우 재미있게 수강하였던 강의입니다. 마지막으로 Undergraduate Research는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며 학점을 얻을 수 있는 강의입니다. 1~3학점, 혹은 그 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학점 수도 매우 다양하며, 개강 전 연구실 인턴 을 하고 싶은 교수님께 메일을 드리면 교수님께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3. 학습 방법

제가 조지아텍에서 공부를 하며 받은 느낌은 서울대학교보다 과제 및 프로젝트의 비중 은 큰 반면, 시험의 비중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수업과 과제를 성실히 하 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도 과제를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을 장려하시는 등 협업이 중시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시험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중 심으로 출제되어, 하루~이틀 정도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을만큼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 다. (다만 이는 수강하는 강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저는 4학년 elective를 중심으로 수 강하였기 때문에 다른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하거나, 수업에서 질문을 하며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영 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과 함께 사는 기숙사에 거주하다보니 그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이 또한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I-house에 거주하게 되신다면 다양한 기숙사 행사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출국 전, snu 메일 뿐만 아니라 조지아텍 메일(.gatech.edu)로도 학업 및 생활 관련 안내 사항이 오니, 이 또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야 할 물품

저는 출국 전 많은 생필품을 챙겨간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지아텍에 온 이후에도 Amazon, Ikea, Publix, H-mart 등을 이용하여 식료품 및 생필품을 모두 구할 수 있으니 많은 것들을 들고 올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조지아텍에 도착한 날 Ikea와 Publix에 가서 침구류 등 생필품을 모두 구입하였습니다. 또한, Amazon을 이용하면 학교 바로 앞 hub 까지 배송해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에 있는 동안 두 번 정도 감기로 고생하였는데, 미국은 의사를 만나서 약을 타 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는 PCR 검사를 받고 신청 절차를 거친 이후에 의 사 선생님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비대면으로만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습니다. Publix 등의 마트에 있는 약국에서 미국 약을 살 수 있긴 하나, 평소에 자주 드시는 약은 챙겨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출국 전 애틀랜타가 덥다는 후기를 보고 여름 옷을 위주로 챙겨갔으나, 가을학기 의 애틀랜타는 생각보다 춥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덥 더라도 밤에는 매우 춥고, 기숙사도 중앙난방으로 19도~21도의 온도를 유지하였기 때문에 추웠습니다. 또한, 추운 도시 (뉴욕, 시카고 등)로 여행을 갔을 때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졌 기 때문에 매우 추웠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가서 두꺼운 맨투맨과 패딩 등을 추가로 구매 하였고, 국제 택배를 통해 한국에서 입던 옷도 택배로 받았습니다. 옷을 챙겨가실 때에는 여름 ~ 가을 옷으로 챙겨가되, 겨울 옷도 일부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애틀랜타의 물가는 미국에서 매우 높은 편은 아니나, 한국에 비하면 높은 편이었습니 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 피자, 옷, 옷걸이나 휴지 등의 생필품 등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품 들은 비싼 편이 아니었으나,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미용실을 가는 등 서비스가 들어가는 순간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외식을 하거나 밥을 시켜먹을 때는 15$~20$ 정도 들었으며, 학식도 8$~12$ 정도의 금액이었습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학교에 도착한 후 첫 주에 Bank of America에 가서 은행 계좌 및 Debit Card 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미국 계좌 및 카드가 있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에 만드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학교 근처에 Bank of America가 두 지점 정도 있기 때문에 예약 후 방문하시면 편안하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핸드폰 유심은 한국에서 유학생 유심을 사서 가는 친구도 있고, 미국에서 유심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도착한 첫 주에 T-mobile에서 월별로 금액을 내는 요금제에 가입 하여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55$/월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 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A. 다양한 학교 축제 및 운동 경기

조지아텍 내부에는 football, baseball, basketball 등 다양한 운동 경기장이 있으 며, 가까운 위치에 Mercedes Benz Stadium이 있어 종종 이곳에서 운동 경기가 열리 기도 합니다. 저는 Mercedes Benz Stadium에서 열리는 football 경기를 보러 간 적 이 있는데, football 규칙을 잘 모르는 데도 불구하고 경기의 규모도 크고 경기 중간 다양한 행사 및 공연들도 있어서 매우 재미있게 관람하였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근처 놀이공원인 Six Flags over Georgia를 하룻밤 동안 빌려 조 지아텍 학생들만 입장할 수 있게 해주는 행사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저렴한 입장료와 짧은 대기 시간으로 많은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으니,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 다. Fall Semester에는 Six Flags를 가고, Spring Semester에는 Georgia Aquarium 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 Atlanta 내 관광지

대표적으로 Georgia Aquarium과 World of Coca-Cola가 있습니다. 각각 세계 최 대 크기인 아쿠아리움과 코카콜라 박물관으로,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관광지입니다. 이외에도 Atlantic Station과 Ponce City Market이 있는데, 음식점 및 쇼핑센터가 있 는 곳입니다. 근처에서 외식을 하고 싶을 때 가기 좋은 위치이며, 겨울철에는 Atlantic Station에서 아이스링크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 동아리 활동

조지아텍에도 많은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있습니다. 특히, 운동 관련 동아리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교환학생이 동아리 활 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 외에도 CRC에서 주관하는 하이킹 등의 운동 프로그 램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D. 근처 도시로의 여행

여가 생활 중에서도 근처 도시들로 여행을 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 학 교의 가을학기에는 fall break과 thanksgiving break 등 긴 방학들이 있어서 이 시기 에 여행을 가기 매우 좋은데요, 특히 fall break의 경우 학기 중간에 쉬어가는 느낌으 로, 중간고사 직후에 있어 숙제 및 시험이 없는 기간입니다. 이때 저는 Orlando의 Disney World에 놀러 가서 매우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Thanksgiving break 때는 New York에 다녀왔으며, 이외에도 Boston, Miami, Chicago, Chattanooga등 다른 도시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애틀랜타는 미국의 교통 요충지 이며, 다른 도시로의 비행기표가 10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에 속했기에 다른 도시들로 여행을 자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추후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께서도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하여 여행을 많이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 타교 교환학생

2021년도 가을학기 기준 서울대학교에서 2명, 연세대학교에서 3명의 교환학생이 조 지아텍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많은 학생이 파견된 편은 아니었으나, 이 한국 학생들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에 한국 학생들과 여러 도시로 여행을 다닌 것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이 친구들 덕 분에 외국에서의 외로움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 학생들과만 어울리게 되면 교환학생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으며 외국 학생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재미 있었기 때문에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학교 밖은 동쪽 midtown을 제외하면 치안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서쪽과 남쪽은 치안이 좋지 않으니 혼자서 방문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midtown 의 경우에도 해가 진 후에는 혼자서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gun shot등 의 일도 자주 발생하는 편이나, 이런 일이 있는 경우 학교 메일이나 전화나 문자(학기 초 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6. 기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교내 식사는 dining dollar나 meal plan을 구입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Meal plan은 50회, 100회 등을 미리 결제하고, 한 번 먹을 때마다 1회가 차감되는 형식입니다. 그러나 이는 가격이 높은 편이며, dining hall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교내 카페 등에서는 이용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dining dollar를 이용하였습니다. Dining dollar는 미리 일 정량의 돈을 buzzcard(학생증)에 충전해놓으면 10%의 세금을 내지 않고 교내 식당과 카 페를 이용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On-campus에 사신다면 50회의 meal plan+400$ dining dollar를 추천드리며, off-campus에 사신다면 400$ dining dollar를 구입하여 이 용해본 후 추후 필요하다면 추가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처음에 출국할 때는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약 반년의 시간 동안 혼자 지내게 된다는 사실 에 막연히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시 기여서 이 불안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미국에 도착한 이후에는 새로운 친구 들과 함께 지내며 이러한 불안감은 금방 사라지고, 교환 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며 성취감을 얻고, 영어 실력도 기를 수 있었습 니다.

교환 생활 중 가장 좋았던 점은 학업을 열심히 하면서도 충분히 교환학생 생활을 즐기다 올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느라 개인 시간이 많지 않았던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고, 놀 때는 논다’는 분위기 속에서 평일 저녁 및 주말에 충분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학업과 휴식을 모두 챙긴 교환학 생 생활이었기에 전혀 후회가 남지 않으며,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로 교환학생을 간 것은 제 인생에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주신 국제협 력본부와 공과대학 총동문회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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