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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O연_Drexel University_2022학년도 제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9 September 2022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외국에서 살아보고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교환학생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을 즐기면서 일상생활도 해보고 싶어서 미국으로 지원하였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저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Drexel University에 파견되었습니다. quarter제로 학기가 진행되어 10주 동안 수업을 듣게 됩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에 위치하며, 꽤 큰 도시입니다. 역사적인 도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교환대학에 지원 시 교환교 안내 메일에 따라 서류를 제출하면 큰 문제없이 진행됩니다.

저는 수강신청을 매우 힘들게 했는데, academic adviser에게 수강신청을 부탁드려야 하는데, 저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먼저 연락이 오지도 않았고, 제 메일에도 답장을 하지 않아서 수강하고 싶은 수업을 듣지 못할까봐 매우 불안해했었습니다. 결국 outlook 채팅으로 연락했더니 제 메일이 한달에 걸쳐서 보낸 메일 3통 모두 정크메세지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듣고 싶은 수업을 수강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수강 변경을 할 때도 academic adviser에게 메일로 연락해서 변경해야 하는데, 그 처리도 늦어서 결국 French 1 수업은 듣지 못했습니다. 외국어 강의는 테스트를 봐야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처리가 늦어서 변경기간이 지나 듣지 못했습니다. 수강신청은 미리미리 연락해서 진행하셔야 마음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필수 immunization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저는 서울대학교 보건소에서 받았습니다. 최소 한 달 전에는 준비해야 넉넉할 듯 합니다.

저는 3월 말에 가서 7월까지 여행을 할 일정이어서 얇은 옷들 위주로 챙겨갔습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3-4월은 저에게 매우 추웠습니다. 목도리나 경량패딩, 후리스 등 하나쯤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너무 추워서 학교 기프트샵에서 사서 입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르니 여행자 보험을 드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교환프로그램 기간 동안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 기간을 제외하고 여행 다니는 기간만 여행자 보험을 들어서 갔습니다. 하지만 학기 말 크게 다쳐서 병원에 가야할 상황이었는데, 학교 보험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보험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유학생 친구에게 도움을 받아 처리 했는데, 혼자서는 처리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저는 spring 한 쿼터밖에 지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주라는 짧은 기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 많은 수업을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학업적 성취나 영어 실력의 향상 등을 바랄 수 없을 것 같아서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수업들 위주로 신청했습니다.

 

제가 신청한 수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ip-Hop Dance Technique 1 : 귀국보고서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수업이라 신청했습니다. 아침에 운동을 한다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수강하였습니다.

Philadelphia Theatre Let’s Go! : 이 수업 또한 이전 귀국보고서에서 많이 보이는 수업이라 신청했습니다. 매주 연극을 보고 가벼운 리뷰와 최종 보고서만 제출하면 되는 수업입니다. 매주 다양한 연극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hotography : 다른 교환학생 친구의 추천으로 들었습니다. 매주 주제에 맞는 72장의 사진을 찍고 흑백으로 변환해서 제출합니다. 제가 들은 수업에서는 매주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컷 4-6장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중간, 기말에는 찍었던 사진들을 편집해서 출력하고 크리틱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DSLR이 필요한데, 저는 그냥 RAW파일이 지원되는 디카로 찍었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 로드가 적고 부담이 없는 경영학과 수업이었습니다. 5번의 퀴즈와 기말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퀴즈는 친구들과 상의해서 답을 적을 수 있어서 매우 쉬웠습니다. 기말 프로젝트는 팀플 보고서와 발표인데, 저는 팀원을 잘못 만나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교수님이 팀을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사귀어서 팀을 꾸려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첫 수업 때 네트워킹을 잘 해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친구가 적어서 남는 사람을 받았다가 힘든 팀플을 했습니다..

 

저는 center city에 위치하는 Stiles Hall에 거주했습니다. 셔틀버스 정류장이 기숙사에서 5-7분 거리에 있고,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다녀서 학교를 오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센터시티로 놀러가기도 용이해서 위치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주말마다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금공강이라 매우 좋았습니다. 보통 교환학생 친구들과 일정을 짜서 갔습니다. 뉴욕이 버스로 2시간 거리라서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가기 전에 매우 걱정했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세 번째 quarter라서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는 없어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지는 못했지만, 좋은 한국 친구들을 매우 많이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여행과 현지 생활을 하며 값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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