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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O경_Boston College_2022학년도 제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9 Septemb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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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교환학생은 학창시절부터 오랫동안 제 대학생활의 로망 중 하나였기 때문에 참가하

게 되었습니다. 원래 2021학년도 2학기에 다녀오고자 하였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인

하여 2022학년도 1학기에 한 학기 교환학생을 신청하였습니다. 한 번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장기간 살아보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 교환 국가는 미국으

로 지원하였습니다.

물론 아직 이수해야 하는 전공 학점도 많고, 교환 기간만큼 졸업이 미뤄졌지만, 인

생을 길게 봤을 때 대학생인 현재의 나만이 할 수 있다는 경험이라는 점, 바쁘고 지

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다는 점, 그리고 더 다양한 경험

을 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싶다는 점 등 스스로에게 후회 없는 선택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교환학생을 신청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저에게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보스턴 소개

보스턴은 미국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욕, 워싱턴 등 주도시들과의 거리가 가

까운 도시에 속합니다. 뉴욕까지는 버스로 5시간, 비행기로 1시간 내외의 거리고, 워

싱턴까지는 비행기로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특히 보스턴의 시내에는 하버드,

MIT 등 여러 유명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위치해 있고, 다양한 명문 대학이 모여 있는

만큼 교육 수준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매우 높은 도시입니다. 그만큼 물가도 굉장히

높은데,,,식비가 한국의 1.5-2배 정도이고, 우버비도 타 도시에 비해 비싼 편에 속합

니다.

보스턴은 인종 차별과 총기 사고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치안이 좋은 도시라는 장점

이 있으나, 날씨가 매우 춥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봄학기에 보스턴에 가

게 되신다면 1월부터 4월까지 내내 추운 겨울 날씨가 지속됩니다. 엄청 큰 눈보라도

2번 겪었는데 인생에서 그렇게 많은 눈은 처음 봤습니다. 날씨는 5월 초중순부터 따

뜻해지는데, 그때쯤이면 종강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신 분들은 가을학기를 추천 드

립니다. 이외에도 보스턴은 스포츠 경기가 유명하고, 항구 도시로 랍스터, 클램 차우

더, 굴 등의 해산물 요리가 대표적입니다.

파견기간 2022.01.17.

~ 2022.05.23 교환학생

귀국 보고서

학 번 2019-18614

파견국가 미국 소 속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파견대학 Boston

College 성 명 박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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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oston College 소개

Boston College는 아이비리그 다음으로 높은 대학 순위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 중

하나로, 특히 Business와 Law 관련 학과 등 문과 계열이 높은 순위를 가지고 있습니

다. BC는 백인 중심의 학교인데, 대략 백인 70%, 황인 20%, 흑인 10% 정도의 비율

로 개인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미국은 캠퍼스 없이 그냥 도시에 대학 건물이 흩어져

있는 대학교들이 많은데, BC는 보스턴 시내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Chestnut Hill이

라는 곳에 캠퍼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기숙사에 따라 강의실까지의 거리는 다르

지만, 수업을 듣는 중심적인 캠퍼스의 크기를 서울대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대신 헬

스장, 학식당, 휴식 공간 등의 편의시설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BC는

캠퍼스가 예쁘기로 정말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일출과 일몰 시간에 정말 예쁜, 핑크빛

과 보라빛이 섞인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고, BC 캠퍼스에 있는 Gasson Hall이

정말 예쁩니다. 주변에 Reservoir라는 저수지에서의 산책도 추천 드립니다.

제가 보스턴과 BC로 결정적으로 교환학생을 결정한 이유를 정리하자면, 1) 치안,

2) 교육수준, 3) 뉴욕 등 도시와의 여행 접근성 세 가지가 주요 이유가 될 것 같습니

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교환학생 지원 결과가 나오면,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받아야 될 것이 바로 F-1 비

자입니다. 생각보다 서류 작성이 번거롭고 절차가 복잡해서 입학허가서(I-20) 등의 서

류를 받자마자 바로 비자 신청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일찍 신청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너무 복잡하고 중간중간 딜레이되는 문제들이 생겨 조급했던 기억이 납

니다. 더불어 비행기 티켓도 뒤늦게 사면 굉장히 비싸지기 때문에 비자를 빨리 받고

비행기표를 바로 예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비자 면접 없이 오프라인으로 서류만 제출하고 비자

를 픽업했는데, 오프라인 면접 및 서류 수령 절차는 다른 분들 보고서에 더 자세히

나와 있는 것 같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장학금

다양한 외부 장학금이 있으나, 저는 자격요건이 맞지 않아 OIA 장학금만 신청하여

학기 중에 수령하였습니다. 여러 종류의 장학금이 폭넓게 마련되어 있으니, 국제협력

본부의 OT 이후에 꼭꼭 해당하는 장학금을 미리 체크하시고 수혜 받을 수 있도록 미

리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3) 기숙사 신청

입학 허가 및 비자 수령 이후에는 Boston College에 기숙사비와 보험비를 지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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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합니다 개강 전에 미리 . 결제해야 하고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저는 국내에서 온

라인 해외송금으로 미리 결제하였고, 이외의 실제 생활에 필요한 비용들은 현지에 있

는 Bank of America 계좌를 개설하여 사용했습니다.

기숙사에는 크게 3종류의 기숙사가 있는데 Traditional, Suite, Apartment로 나눠

집니다. 대표적인 두 가지만 설명 드리면, Suite는 주방이 없는 기숙사로 약 2,000달

러의 Meal Plan(학식 비용)을 필수로 신청해야 되는 반면, Apartment는 주방이 있

는 기숙사로 기숙사비는 더 비싼 대신 meal plan를 필수로 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는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고 Off-campus에서 집을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주방이 있는 Apartment에 거주하였는데, 장점은 언급했듯이 2,000달러 상당

의 meal plan을 필수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2,000달러는 현지 학생들도

한 학기에 다 쓰기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금액이고, 경험해본 바 BC의 학식 메뉴는

일부 메뉴들을 제외하고 가격 대비 퀄리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며 거의 똑같은

메뉴들이 계속 로테이션되기 때문에 지겨워지기 쉽습니다. 참고로 학식은 현지에 가

서도 flex plan으로 원하는 금액만큼만 충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기숙

사에서 요리도 자주 해먹은 편이라 외식비도 아끼고 편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까지의 귀국보고서에는 언급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저는 기숙사에서 쥐가 나와 학기 도

중에 방을 옮기긴 했습니다,,,,ㅠㅠ BC는 주방이 있는 낮은 층의 기숙사 방에서 쥐가

종종 나오기 때문에 운에 맡기고 싶지 않은 분들은 주방 없는 기숙사가 나을 수도 있

습니다.

Suite는 주방이 없어 비싼 meal plan을 신청해야 하나, 쥐가 나올 위험성은 훨씬

적은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에도 suite에 사는 현지 친구들 기숙사에서는 쥐가

나왔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apartment를 신청하고 싶은데

걱정되신다면 기숙사 신청 시 요청란에 높은 층의 신축 apartement를 원한다고 기

재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는 이후에 높은 층의 신축 기숙사로 transfer

를 신청해서 옮겼는데, 한 번도 쥐가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4)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미리 10개의 강의를 선정하여 BC 측에 보내면, 임의로 BC 측 담당자께

서 시간표를 만들어서 주십니다. 대체적으로 4-5개의 강의를 넣어주고, 개강 첫날

OT에서 시간표를 바꾸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수강생이 꽉 찬 강의로는

변경해주지 않기 때문에 인기 있는 강의들은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또는 BC의 수강신

청 사이트를 통해서도 변경할 수 있는데, 인원이 이미 충족되었거나 선수가 필요한

과목들은 모두 신청 불가합니다. 저는 시도해보지 않았으나, 직접 수업의 교수님이나

조교님께 연락을 드리면 인원이 초과된 수업이거나 자격요건이 되지 않더라도 받아주

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5)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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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류를 가장 중요하게 챙겼습니다. 복사본도 여러 장 준비하였고, 저장도 여

러 곳에 해놓았습니다. 이외에는 스킨케어나 욕실용품, 선글라스, 우산, 돼지코 등만

간단하게 챙겨가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보스턴은 추운 겨울이 정말 길기 때문에

봄학기라면 롱패딩은 꼭 입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리고, 매우 건조해서 피부 보습제도

잘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닐 거라면 소용량의 스킨케어와 여

행용 백팩, 기내용 캐리어를 가져가시면 편리합니다. 수화물과 달리 기내용 캐리어는

미국 내 국내선에서 추가요금 없이 가지고 탈 수 있기 때문에(저가 항공 제외) 저는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옷은 최소한으로 챙기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걱정되는 마음에 옷을 다양하게 챙겼었는데, 생각보다 보스턴에도 살만한 옷 브랜드

들이 많고, 추운 날씨로 인하여 그렇게 다양하게 옷을 입을 일이 많이 없었던 것 같

습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1) 학업

저는 본전공 1, 복수전공 1, 교양 1, 예체능 1로 총 4강좌 12학점을 이수하였습니

다. 물론 전공학점 인정을 많이 받을수록 좋겠지만, BC 측에서 마침 제 전공인

Communication과 Business 전공에 대해서는 교환학생에게 1강의씩만 수강을 허용

하여 저는 다양한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1) Food, Media, and Culture (COMM2229, Tony Tran)

제 본전공 강의로, 한 학기 동안 미디어 속에 나타난 식품 커뮤니케이션에 관하여

배웁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굉장히 좋으시고, 식품과 미디어를 중심으로 racism,

politics, environment 등 다양한 주제를 배우게 됩니다. 사실 강의계획서를 보면 정

말 흥미로운 강의인데,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식품 커뮤니케이션

자체보다는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더 많이 다룬 강의였습니다. 중간/기말고사 시험

은 없으나 매달 레포트 2-3개에 팀플까지 과제가 굉장히 빡센 수업입니다. 그래도 교

수님께서 학기 말에 전체 식사 자리도 여러 번 마련하실 정도로 학생들에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분이고 강의가 재미있습니다.

(2) Marketing Principles (MKTG1021, Hudson)

복수전공하는 경영학 강의를 여러 개 신청하였으나, BC측에서 넣어주신 강의는 마

케팅 하나라 듣게 된 수업입니다. 기본적인 마케팅원론, 개요를 배우는 수업이라 1, 2

학년이 많습니다. 그만큼 강의 내용은 어렵지 않고 마케팅의 모든 요소를 얕게 배우

고 넘어가는 식입니다. 중간, 기말 시험이 있으며 학기 중 총 4번의 케이스 스터디가

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가 오래 걸리긴 하지만 저는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BC의 경

영대 학생들과 교수님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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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좋아하는 수업이었습니다.

(3) Globalization II (HIST1084, Alexandra Steinlight)

역사학과의 대형 강의로 , 저는 가볍게 들을 만한 강의를 찾다가 추가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전혀 가볍지 않았는데, 프랑스 혁명과 유럽사를 중심으로 18세기

부터의 세계사를 통째로 배우게 됩니다. 대형강의라 출결도 크게 중요치 않고 녹화강

의가 올라와서 듣기에는 편한 수업이었으나, 유럽사를 배운 적이 없어 따라가기에 굉

장히 버거웠고, 역사 강의인만큼 공부하고 암기할 양도 매우 많은 강의입니다.

(4) Contemporary Dance I (THTR2221, Sunho Kim)

한국인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현대무용 입문 강의입니다. 저는 공부 말고 예체능 강

의가 듣고 싶어서 찾다가 넣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수업마다

스트레칭 및 현대무용 실습을 진행했는데, 처음 접해보는 현대무용이 생각보다 흥미

롭고 소규모로 진행되어 여러 현지 학교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특히

한국인 교수님이시라 들어가시게 되면 교수님의 매우 큰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습

니다. 기말로 직접 안무를 창작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고통은 있으나, 이외의

시간에는 굉장히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2) 교내 생활

(1) 동아리

저는 한중일 문화교류 동아리에서 학기 초에 잠시 사물놀이 공연을 한 것 외에는

딱히 동아리를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봄학기는 BC의 2학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집

하는 동아리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가을학기에 간다면 다양한 동아리를 둘러보

고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버디 프로그램

저는 개인적으로 버디 프로그램을 너무 추천 드립니다! BC에 지원하게 되면 사전에

buddy를 신청할 것인지에 대한 메일이 올텐데, 신청하면 BC에 있는 버디가 저희를

선택하여 매칭되는 형식입니다. 저는 운 좋게 재미교포인 버디를 만나 한 학기 내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의 버디들과도 다 같이 모여 종종 밥

도 먹고 교류하여 너무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았고, 제 버디의 룸메이트들과도 많이

친해져 Eastern break 때는 함께 여행도 다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

는 소중한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어떤 버디가 매칭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정말 도움도 많이 받았고 귀중한 친구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일단은 신청해보

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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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내알바

저는 Hillside Cafe라는 교내 카페에서 알바를 하면서 주로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커피를 내리는 일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일을 하려면 Social Security Number라

는 것이 필요한데, 이걸 신청하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알바

생각이 있으시다면 학기 초에 곧바로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학교 Dinning

Hall이나 카페 등에서 학기 초에 알바를 많이 모집하기 때문에, 해당 식당의 매니저

에게 찾아가서 문의하시고, 알려준 신청 절차대로 BC 서류를 받고 Social Security

Office에 약속을 잡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정말 전화를 안 받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

지고 신청하셔야 하고,,, 마냥 기다리면 연락이 안 와서 적극적으로 문의하시는 편이

빠를 것 같습니다. 저는 카페 알바가 단순업무라서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주문 받는

과정에서 영어도 늘 수 있으면서 나름의 용돈벌이가 되어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

니다.

(4) 교내 헬스장

교내 헬스장은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가장 추천 드리는 부분입니다. 한 달에 일정

금액만 조금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운동하러 BC에 왔다 싶을 정도

로 헬스장을 정말 많이 갔는데, 그만큼 BC 대다수의 학생들이 운동에 열정적이고 자

기관리에 철저한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이 분위기에 자극받아서 운동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헬스장에서 테니스, 수영, 필라테스 등 조금만 더 비용을

내면 들을 수 있는 클래스들이 많기 때문에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3) 현지 생활

(1) 생필품 구매

저는 기숙사 입주하자마자 필요했던 침구류, 생활용품 등은 Target이라는 큰 현지

마트에서 구매하였고, 학기 중에는 주로 Amazon에서 배달시켰습니다. 이전 귀국보고

서의 조언에 따라 학생 계정으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여 6개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잘 활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국 겸 마트 느낌의 CVS도 한 달에 5달러

씩 회원비를 내고 가입했는데 매월 할인쿠폰을 많이 줘서 약이나 식품류를 구매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학교 보험으로 여러 백신을 무료로 커버할 수 있기 때

문에 문의해보시고 CVS에서 백신도 맞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 식사

저는 meal plan, 기숙사 요리, 식당 등을 골고루 다 경험한 것 같습니다. 물가가

높다보니 외식비는 기본적으로 한 번에 $20-30 이상은 들었습니다. 식사 가격 + tax

+ 팁 15-20%까지 고려하면 비싼 편입니다. 평일에는 주로 한 끼는 기숙사에서 해먹

고, 한 끼는 meal plan으로 학교 dinning hall에서 먹었습니다. 요리의 경우, 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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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학교 근처에 있는 Star market이나 조금 더 멀리 있는 Trader Joe’s를 이용했

습니다. 주말마다 Star market에 가는 학교 셔틀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Trader Joe’s는 거의 PB상품만 판매하는 마트인데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고 실제로 식품이 매우 신선하고 저렴하여 개인적으로 선호하여 자주 이용했습니

다. 한식 재료가 필요할 때에는 조금 멀리 떨어진 Hmart나 아시안 마트를 이용했습

니다.

주방이 있는 기숙사에 거주했기 때문에 교내 meal plan은 BC 사이트를 통해 flex

plan으로 필요한 만큼만 충전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Upper Dinning hall에서

파는 샐러드 퀄리티가 좋고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고, 이외에도 커피, 간식 등을 구매

하는데 사용했습니다.

(3) 은행

저는 현지에 있는 Bank of America에서 계좌를 열고 한국에서 송금을 받는 형식

으로 체크카드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애플페이와 연동해서 거의 모바일 결제를 이용

했는데, 한국 와서 가장 그리운 것이 애플페이일 정도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계좌를

해지할 때는 반드시 잔액을 0으로 만들어야 방문 없이 전화로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

에 꼭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잔고를 0으로 만들어놓고 가거나, 계좌를 해지하고

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저는 미국을 떠나기 전에 해지하고 출국하였습니다.

(4) 교통

보스턴에는 T라는 열차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였습니다. 보스턴은 우버비가 비

교적 비싼 도시에 속하기 때문에, 택시를 부를 때에는 Uber, Lyft 등의 앱을 비교해

보고, 동시에 부르더라도 폰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부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5) 통신

저는 현지에 가자마자 같이 간 교환학생 친구들과 AT&T에 가서 개통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도 되지만, 현지에서 여러 명이 함께 가입할수록 할인율도 커진

다고 들어 친구 2명과 함께 개통하였습니다. AT&T는 추가비용 없이 캐나다에서도

편하게 로밍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6) 여행

여행이 교환의 주목적 중 하나였던 만큼 최대한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려 노력하였

습니다. 봄학기에는 Spring break, Eastern Break 두 번의 긴 방학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학기 중 주말을 사용하여 가까운 워싱턴과 뉴욕을, 긴

Break를 사용하여 올랜도와 마이애미, 시카고를 다녀왔습니다. 종강 후에는 좀 더 길

게 뉴욕을 여행하였고, 서부로 넘어가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그리고 캐나다의 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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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올, 퀘벡, 토론토 등 여러 도시들까지 여행하고 왔습니다.

종강 후에는 비자 문제로 인하여 캐나다 등의 타국가로 넘어가면 미국에 다시 학생

비자로 들어올 수 없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먼저 영어 실력과 관련해서는 사실 짧은 교환 기간 내에 크게 늘기는 어려운 것 같

습니다. 다만, 교환 덕분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영어 스킬을 좀 더 유창하고 익숙하

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친구들 및 현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면, 분명 외국인과의 소통이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스몰톡과 같은 스피킹이 유창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경험하

면서 다양한 친구들의 시각을 배우고, 저 스스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

을 깊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놀기만 한 것은 아닌지 걱정

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현지 대학교의 친구들과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

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또한 어렴풋이 상상만 했던 미국에서의 생활을 몸소 경험하면서, 미국에 살아도 괜

찮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더 넓고 장기적인 목표와 꿈을 가지고 되었습니다. 물론

교환학생 생활하면서 홀로 있는 시간이 힘겹고, 기대했던 모습과 다르고, 또 여러 가

지 문제로 인하여 지치는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시간 중 하나였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인생의 한 챕터를 만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 중이신 모든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고,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질문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편하

게 메일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yeon0526@snu.ac.kr

위의 내용으로 본부 국외파견 교환학생 의무 사항인 수학 후기를 제출합니다.

서울대학교 국제협력본부에서 이를 OIA 홈페이지 게시 등 정보 공유 및 학생

안내, 홍보 등으로 활용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제출일자 2022년 8월 8일

지원자* 박 연 경 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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