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코로나 이후 계속된 단조로운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의 대학생활도 경험해보고 싶었고, 다양한 방면에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에서 교환학기를 보냈습니다. 대학교 근처에는 Westwood라는 동네가 있으며, 이곳에 많은 식당들과 마트 등 일상생활 속 필요한 가게들이 위치해있습니다. LA 지역 대중교통이 편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할리우드와 산타모니카를 비롯한 다양한 해변 등 둘러볼 곳은 꽤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LA 날씨였습니다. 거의 매일이 정말 화창했으며, 일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출국 전 가장 중요한 준비 사항은 비자를 발급받는 일이었습니다. DS-2019 등 교환교에서 보내준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미리 온라인으로 대사관 비자 면접 시간대를 신청한 후 대사관을 방문하였습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UCLA는 쿼터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저는 교환교에서 총 2쿼터(1월-3월 Winter quarter, 3-6월 Spring quarter)를 보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매 쿼터 보통 3-4과목 정도를 듣는 것 같았으며, 저 또한 두 쿼터 모두 3-4과목씩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정치학 전공으로 UCLA에 지원하였지만, 당시에 다양한 과목들을 들어보고 싶어 정치 전공은 Introduction to American Politics 한 과목만 듣게 되었습니다. 본 과목이 UCLA 정치학 전공에서 가장 기초적인 과목 중 하나였기 때문에 리딩이나 로드는 크게 부담이 없는 편이었으며, 매주 강의와 더불어 토론(discussion) 세션이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방식은 한국과 큰 다름이 없었습니다.
저는 Rieber Terrace라는 건물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였습니다. 기숙사 건물과 방은 쾌적한 편이었으며, UCLA가 학생식당으로 유명한 만큼 기숙사 음식 또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기숙사에 살게 되면 Meal Pass를 사전에 구매하여 매주 정해진 횟수 동안 기숙사 식당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은 지중해 음식부터 아시아 음식까지 다양했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급하게 결정하고 신청한 교환학생이지만, 결국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기 중에도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도시로 여행을 갈 수 있어서 학업을 계속함과 동시에 저에게 중요한 힐링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