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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O영_University of Bonn_2022년도 제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5 April 2023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독일어를 오랫동안 배우고 독어독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한번쯤은 독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독일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독일 문화 체험 그리고 독일 및 주변국가를 여행하고 싶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제가 파견된 대학은 본대학교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속한 본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옆에 라인강이 지나며 지역열차를 타면 쾰른도 20-30 여분 만에 갈 수 있고 프랑크푸르트 공항과도 가깝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등 주변국가를 가기에도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비행기티켓 구매

비행기표는 빨리 살수록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파견대학 확정 이후 가능한 빨리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KISES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하였습니다. LOT 폴란드 항공을 이용했는데 여러모로 악명이 높아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출국, 귀국편 모두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경제적 부담이 없다면 직항 타시는 걸 추천드리고 경제적으로 좀 부담된다면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비행시간이 길다보니 체력적으로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서류 처리

교환 합격발표 이후 파견학교에서 메일이 옵니다. 안내한 대로 등록 절차를 거치고 보험 가입, 슈페어콘토 개설, 비자발급 등을 진행하면 되는데 비자 같은 경우 독일에 가서 90일 내에 발급받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국내에서 해결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외국인청과 연락해 테어민을 잡아야하는데 테어민 잡는 것부터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교환 기간 내내 고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짐싸기

개인적으로 꼭 챙겨가야 하는 물건은 옷, 샤워기 필터, 미니밥솥, 비상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것은 독일에서 다 구매할 수 있긴 합니다만, 항상 테어민을 잡아야하는 나라이기에 병원 가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기약 등 한국에서 미리 지어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학업

독일 입국 후 시간표를 짜고 듣고자 하는 수업의 교수님에게 메일을 보내 수강가능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학점인정을 받고자 할 경우, 서울대학교의 학점인정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 해당 요건들을 사전에 꼼꼼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현지생활

제가 거주한 기숙사는 Pariser Strasse에 위치한 건물이었는데 시내와는 트램으로 20분정도 타야하는 거리에 있지만 기숙사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있고 버스정류장도 있어 시내와 학교를 가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근처에 rewepenny 마트가 있어 쉽게 장도 볼 수 있고 가족 단위가 많이 거주하여 안전한 편입니다. 시내에 아시안마켓도 많아서 한국 음식과 식재료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고아시아를 이용했습니다.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해주고 토요일마다 10프로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하루하루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독일에 살아본다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기에 시간을 잘 보내자라는 생각을 늘 지니고 바쁘게 살았지만 기간이 끝나니 뭔가 더 해볼 걸 하는 한켠의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해외를 나가는 것도 처음인데 가족도 없이 혼자 나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이제는 혼자서 어디든 핸드폰과 돈만 있으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했듯이, 한학기라는 시간동안 스스로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물론 개인마다 가치관, 사정, 추구하는바 등 모두 다르기에 본인이 잘 결정해야 할 일이지만, 대학생이라는 신분 하에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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