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는 만큼, 늘 영어권 국가에서 영문학과 영어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깊이를 더하고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위치한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CI)로 파견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안에서도 남부 지역에 속해있으며, 1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또, 차로 30분 거리에 유명한 바닷가가 많이 위치해 있으며,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와도 가까워서 교환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지역입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UC 학교들은 다른 교환교들에 비해 지원 마감 시기가 빠른 편이므로, 본교에서 합격한 이후 교환교 지원을 빠르게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한번 정보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생기면 다시 고쳐지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정보를 한번에 정확히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자 지원도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비자 인터뷰의 경우 출국 직전이 되면 자리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우선 교환교 지원과 비자 지원을 시작하고 나머지 준비는 차차 해도 괜찮습니다.
수업 수강신청과 기숙사 지원 등이 모두 파견 전학기 학기중에 이루어집니다. 본교에서의 학업으로 그 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특히 기숙사의 경우 시기를 놓쳐 지원하지 못하면 거처 마련이 매우 곤란해질 수 있으니 잊지 않고 꼭 해야합니다. 절차적인 부분은 잘 안내가 되지만, 파견을 함께 가는 학우 분들과 연락하며 놓치는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해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그리고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사용할 유심은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기숙사에 무브인하면서 교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실 수 있고, 현지에서 저렴한 유심을 구매할 수 있지만, 당장 휴대폰과 카드가 없으면 곤란할 수 있으니 꼭 챙겨가야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간다면 아마 LAX로 입국하실텐데, UCI까지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함께 파견가는 학우분들과 시간이 맞는다면 미리 한인택시를 예약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착륙하자마자 우버 앱을 설치하고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챙겨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당장 사용할 세면도구와 수건, 그리고 상비약입니다. 샴푸, 린스 등은 가서 구매하면 되지만, 첫날 정말 살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기 때문에 세면도구와 수건까지 준비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아픈 경우가 많은데, 마트에 약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구매할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때 평소에 먹던 상비약이 있다면 정말 유용합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미국] 공유현_UCI_2022년도 제2학기 파견
학기가 시작하면 파견 전학기, 미리 수강신청한 과목들을 수강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기 시작 이후에도 수업 변경이 가능하고, 선이수 과목 제한 등으로 신청이 불가했던 수업들도 교수님들께 찾아가 말씀드리면 수강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개강 첫주를 잘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공수업을 다양하게 들어보는 것도 좋지만, 신청가능 학점에 여유가 있다면 체육교양이나 음악교양 등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UCI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동아리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가입조건도 까다롭지 않은 경우가 많고, 동아리에 가입하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훨씬 쉽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관련 공지는, 학기 시작 직전에 하는 fair 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도 분명 있었지만, 파견 이후 생활이 너무 즐거워서 돌아온 지금은 행복한 기억 뿐입니다. 외국에 나가서 생활하는 것이 낯설고 무서울 수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적응만 잘 마치면 정말 즐거운 일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 한 학기가 대학교 입학 후 가장 행복했던 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교환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도 원하는 학교에 선발되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