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저는 3학년 1, 2학기 동안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더욱 넓은 세계를
빨리, 최대한 오랫동안 접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사용 가능한
언어가 영어 하나뿐이었기에 미국과 영국 사이에서 고민하였으나 세계를 이끌
어가는 미국에서 공부해보자 하는 생각에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UC Berkeley 대학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버클리대학
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한 대학이며,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40분~1시간 거리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버클리대학은
미국 주립대 랭킹 뿐만 아니라 미국 내 대학 랭킹, 전세계 대학 랭킹에서 굉장
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학의 경우 최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문 대학교입니다. 또한 서부 캘리포니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한국
보다는 따뜻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먼저 출국 전 버클리대학에서 요구하는 기존 수강 과목 확인 서류, 예방접종
서류 등을 제출하였습니다. 비자를 포함한 각종 서류 작업이 마무리 된 후 본
격적인 짐을 싸기 시작하였습니다. 챙겨간 것들 중 특히 유용한 것으로는 전기
장판이 있는데, 아무리 캘리포니아라 하여도 겨울에는 쌀쌀하며 미국의 집들은
보일러가 없는 경우가 많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인증 문자
등을 받을 수 있게 한국 유심이 작동하는 공기계를 챙겨 갔는데 각종 인증시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버클리대학교에서의 학업은 서울대학교와 기본적으로 비슷하였습니다. 교수님
의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르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가장 달랐던 점은 바로
대학원생 조교가 진행하는 TA 시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시간
씩 배정되는 TA 시간에는 조교가 이번 주의 수업을 복습하거나 질문을 받았
습니다. 수업시간 중 학생들은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였으며, 한국보다 양방향
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끼
리 스터디그룹이나 그룹 채팅을 만들어 다함께 도우며 수업을 수강하는 분위
기였습니다. 한국보다 도난의 위험이 많기에 교내에서도 화장실 등을 다녀올
때 주변의 학생에게 짐을 봐달라는 부탁을 해야 한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습
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수업 뿐만 아니라 생활 자체를 영어로 하다보니 영어 사용에 거리낌이 없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닌 내 마음에 드는 옷을 입는 등 주위의 눈치를
덜 보며 나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금 교환 프로그램에 참
가하기 전보다 훨씬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자신이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이라는 더 큰
세계를 경험하며 '세계의 다른 부분은 이런 식으로 돌아가구나', '더욱 큰 세상이 존
재하구나'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