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교환 프로그램 지원 직전 학기에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있었고 그 친구들이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에 나도 교환학생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Rutgers는 New Jersey, USA에 위치한 주립대학이다. 파견되는 Rutgers New Brunswick에는 총 5개의 캠퍼스가 존재하며 이들의 크기가 매우 크기에 교내 셔틀버스가 잘 운영되고 있다.
맨해튼이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 뉴욕시티에 놀러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아할 만한 곳에 위치해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월 – 서울대에서 지원 및 합격 통보
3월 – 파견교 지원 및 서류작업
4월 – 수강과목 신청
5월 – 비자 관련 안내 및 지원, 인터뷰
6월 – 각종 서류 제출 (Vaccine 등)
그냥 파견교나 국제협력본부에서 이메일 오는 것들만 처리하고 기본적으로 비행기 예약 외에는 한 것이 없다. 백신도 군필이라면 다 접종했을 것들만 있어서 추가로 접종한 것은 없으며, 준비해야할 서류도 별로 없는 편이라 이메일만 잘 확인하면 된다. 하지만 비자를 받는데 들어간 돈만 60만원정도 되고 Rutgers에 fee, apartment, insurance 등으로 내는 돈만 800만원이 넘어갔기 때문에 비행기까지 고려하면 출국전부터 이미 학비 포함해서 1400만원정도 썼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학업 – 전체적으로 쉬운 편이다. 서울대에서 공부하던 것에 비해 비슷한 과목이어도 훨씬 쉽게 배우고 시험도 쉬운 편이었다. 물론 모든 과목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과목이 그랬다. A 비율등을 얼마나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Prof. Bajwa의 Machine Learning for Engineers 수업은 A 비율이 11.76%라고 공개한 것을 보면 학점에는 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울대에서 하던 것에 비하면 난이도는 쉬운 편이니 A학점을 받기는 쉬울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Academic Integrity는 매우 좋지 못했다. 치팅은 기본이고 Programming Assignment에서 나의 결과물을 제출 마감기한 이전에 그냥 참고용으로 쓸테니 보여달라고 하는 등, 정직하지 못한 학생들이 매우 많았다.
생활 – 전반적으로 편하다. 주로 유럽쪽에서 교환학생 온 친구들이 많았고, 교환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는 엄청 많았다. 다만 나는 그들과는 교류를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 미국인 친구들과만 시간을 보냈다.
차타고 10-20분 정도면 Walmart, Target, Hmart, Costco 등등 다 있기에 Grocery shopping도 전혀 문제가 없다. 차타고 1시간 정도 거리에 East Coast가 위치해 있는데, 여름에 간다면 미국의 바다를 보러 가는 것도 매우 좋았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뉴욕시티가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 40분 거리에 있는 Newark Penn Station 주변에 Prudential Center도 있어서 헤비메탈 공연을 보기에 매우 좋았다. Amon Amarth, Exodus, Iron Maiden, 그리고 이외에도 한 5-6개 정도의 헤비메탈 공연을 보러 갔다.
그리고 원래부터 미국인 친구가 몇 명 있어 이 친구들과 함께 뉴욕시티나 보스턴, DC등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미국 동부 쪽에 친구가 있다면 만나기도 쉽고 재밌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미국 생활이 전반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훨씬 여유롭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추후에 대학원 과정에 지원할 때 미국으로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학기였다.